파수꾼의 아침(시편 13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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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의 아침
시 130: 1-8
2011.02.19
파수꾼에게 아침이란 과연 어떤 것인지, 파수꾼의 아침에 대한 기다림이 얼마나 절실한 것인지는 군대에서 경계근무를 서 본 사람이나 병실에 누워 밤새 고통하며 새벽이 오기만을 기다려 본 사람이라면 아마 조금은 이해를 하실 겁니다. 시인은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6절) 그랬습니다.
그렇다면 시인이 지금 파수꾼보다 더 긴박하게 주님을 찾고 기다리는 이유, 뭘까요?
깊은 곳에서 부르짖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깊은 곳에서 주께 부르짖었나이다>(1절).
<주께서 죄악을 지켜보실진대>라고 한 3절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시인이 말한 <깊은 곳>이란 곧 <죄악>의 수렁을 뜻하는 듯합니다. 그러기에 <사유하심이 주께 있음은 주를 경외하게 하심이니이다>(4절)는 말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깊은 죄악 속에 빠졌으니 <사유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얼마나 절실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파수꾼보다 더 처절하게 주님을 기다리며 부르짖고 있는 것입니다. <주여 내 소리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2절).
<그가 이스라엘을 그의 모든 죄악에서 속량하시리로다>(8절).
주의 말씀을 바라는도다
<나 곧 내 영혼은 여호와를 기다리며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는도다>(5절).
그 분의 <용서한다>는 말씀 한 마디면 나의 모든 죄악이 사해집니다. 왜냐하면 주님께는 <인자하심과 풍성한 속량>(7절)이 있기 때문입니다.
요나를 기억하십니까? 그도 바다 깊은 곳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주께서 나를 깊은 속 바다 큰 물결이 다 내 위에 넘쳤나이다... 깊음이 나를 에웠고 바다풀이 내 머리를 쌌나이다>(욘2:3,5).
그러나 그는 그 깊은 심연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지금 혹 시인처럼, 요나처럼 깊은 수렁에 빠지셨습니까? 주께 부르짖으십시오.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군의 심정으로 말씀을 사모하십시오.
풍성한 속량이 주께 있나이다
<속량>이란 값을 대신 지불하여 종을 자유인이 되게 하는 은혜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속량>의 명수십니다.
그러나 깊은 곳에서 부르짖는 우리의 허물을 용서하시되 무조건 사하시는 게 아니라 반드시 우리 대신 죄 값을 치르신 다음 자유인이 되게 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속량>이며,그 대속의 희생양은 언제나 주님이십니다. 주님이 우리대신 벌 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리사 우리의 저주를 대신 하신 겁니다. 이렇듯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속량>은 항상 주님의 대속을 전제로 한 것이기에 <인자하심이 풍성한 속량>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속량>은 거저 주어진 게 아니라 주님의 희생이라는 값비싼 대가가 지불된 것입니다.
새해에도 깊은 곳에서 부르짖으며, 말씀을 바라십시오.
그래서 풍성한 <속량>의 은혜를 누리시되 주님의 십자가를 놓치지 마시고 늘 감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