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09w: 예레미야 강해 76(렘 4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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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교회 조성노 목사 수요성경공부 http://thegreen.tistory.com
2011년 2월 9일 예레미야 강해 76
본문: 렘 48:11-25
[11] 모압은 젊은 시절부터 평안하고 포로도 되지 아니하였으므로 마치 술이 그 찌끼 위에 있고 이 그릇에서 저 그릇으로 옮기지 않음 같아서 그 맛이 남아 있고 냄새가 변하지 아니하였도다 [12]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술을 옮겨 담는 사람을 보낼 것이라 그들이 기울여서 그 그릇을 비게 하고 그 병들을 부수리니 [13] 이스라엘 집이 벧엘을 의뢰하므로 수치를 당한 것 같이 모압이 그모스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리로다 [14] 너희가 어찌하여 말하기를 우리는 용사요 능란한 전사라 하느냐 [15] 만군의 여호와라 일컫는 왕께서 이와 같이 말하노라 모압이 황폐하였도다 그 성읍들은 사라졌고 그 선택 받은 장정들은 내려가서 죽임을 당하니 [16] 모압의 재난이 가까웠고 그 고난이 속히 닥치리로다 [17] 그의 사면에 있는 모든 자여, 그의 이름을 아는 모든 자여, 그를 위로하며 말하기를 어찌하여 강한 막대기, 아름다운 지팡이가 부러졌는고 할지니라 [18] 디본에 사는 딸아 네 영화에서 내려와 메마른 데 앉으라 모압을 파멸하는 자가 올라와서 너를 쳐서 네 요새를 깨뜨렸음이로다 [19] 아로엘에 사는 여인이여 길 곁에 서서 지키며 도망하는 자와 피하는 자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물을지어다 [20] 모압이 패하여 수치를 받나니 너희는 울면서 부르짖으며 아르논 가에서 이르기를 모압이 황폐하였다 할지어다 [21] 심판이 평지에 이르렀나니 곧 홀론과 야사와 메바앗과 [22] 디본과 느보와 벧디불라다임과 [23] 기랴다임과 벧가물과 벧므온과 [24] 그리욧과 보스라와 모압 땅 원근 모든 성읍에로다 [25] 모압의 뿔이 잘렸고 그 팔이 부러졌도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8장은 모압의 멸망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예고입니다. 11절을 다시 봅니다. “모압은 젊은 시절부터 평안하고 포로도 되지 아니하였으므로 마치 술이 그 찌끼 위에 있고 이 그릇에서 저 그릇으로 옮기지 않음 같아서 그 맛이 남아 있고 냄새가 변하지 아니하였도다.” 이게 무슨 뜻입니까?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가도 모압의 그 부패한 근성은 조금도 바뀌지 않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한 때 악하게 굴고 험하게 살았더라도 시간이 가고 날이 바뀌면 그 거칠던 정서가 누그러져야 하는데, 세월이 흘러도 전혀 변화가 없다는 겁니다.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를 믿어도 믿지 않던 때의 정서나 성질을 그대로 갖고 있는 사람 말입니다. 지금 모압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가 바로 그것 때문입니다. 그 악함이 한결같다는 겁니다. 누구나 자기의 본래적 기질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바울을 봐도 그가 유대의 전사였을 때 얼마나 적극적이었습니까. 그가 그리스도인이 된 후에도 그런 능동적이며 역동적인 기질이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이방선교를 자원했고, 수많은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그걸 아무나 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바울이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또한 그의 열정 때문에 그는 순교합니다. 사실 바울의 행적을 보면 순교까지 안 갈 수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예루살렘으로 가지 않았더라면 체포되지 않았을 겁니다.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고 처단하던 바울이 개종한 이후 그의 열정과 뜨거운 가슴으로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고유한 성격이나 정서를 근본적으로 고치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이건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그 성질로 파괴적인 모습으로 살아왔으나 이제는 그 본성으로 주님을 위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모압은 한결 같이 남을 해치는 일에만 열심을 품고 살아왔습니다.
왜 모압이 그랬을까요? 왜 모압은 변하지 않았을까요? 11절 상반절을 보면 “모압은 젊은 시절부터 평안하고 포로도 되지 아니하였으므로”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고생을 안 해서 그렇다는 겁니다. 어쨌든 고난을 겪어봐야 사람이 되는데, 모압은 젊은 시절부터 평안했다고 합니다. 요즘 아이들 보면 그렇습니다. 나이든 세대는 배도 고파봤고, 전쟁도 경험했습니다. 고생이 뭔지 절절히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젊은 세대는 고생 모르고 자랐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인내심이나 자립심, 의지, 투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군대가 꼭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모압을 보십시오. 고생도 모르고, 포로생활이 무엇인지도 몰랐기에, 오랜 세월 아무런 반성이나 변화없이 불한당으로 살아가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이렇게 징계하시겠다고 합니다. 12-13절입니다. “[12]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술을 옮겨 담는 사람을 보낼 것이라 그들이 기울여서 그 그릇을 비게 하고 그 병들을 부수리니 [13] 이스라엘 집이 벧엘을 의뢰하므로 수치를 당한 것 같이 모압이 그모스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리로다.” 이스라엘이 벧엘에서 우상숭배하다가 호되게 심판을 겪었는데, 모압이 숭배하던 그모스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게 할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변화를 강제하시겠다는 겁니다. ‘내가 술을 옮겨 담는 사람을 보낸다’고 하시는데, 그게 바로 바벨론입니다. 때가 찼음에도 스스로 변화되지 아니하면 누구나 하나님이 이렇게 겪게 하십니다. 믿는 사람들도 스스로 자신을 성찰하며 늘 변화를 꾀해야 합니다.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새로워져야 합니다. 믿는 사람이 변화를 거부하고 옛 생활을 고집하면 반드시 하나님이 술을 옮겨 담는 사람을 보내십니다. 12절을 보십시오. 그 술을 다 비우게 하고, 심지어 병까지 깨뜨린다고 합니다. 아무리 용사며 능란한 전사라 소리쳐도 소용없습니다. 14절입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말하기를 우리는 용사요 능란한 전사라 하느냐.” 이렇게 큰소리쳐도 소용없습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용사도 전사도 맥을 못춥니다. 15절 하반절입니다. “그 성읍들은 사라졌고 그 선택 받은 장정들은 내려가서 죽임을 당하니.” 17절 하반절입니다. “어찌하여 강한 막대기, 아름다운 지팡이가 부러졌는고 할지니라.” 여기서 말하는 강한 막대기, 아름다운 지팡이는 모압의 강력한 왕권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이 어째서 그 강한 막대기가 부러졌을까 한다는 겁니다. 하나님이 개입하시면 속수무책입니다. 부러집니다. 하나님이 바벨론을 들어 모압을 그렇게 치시겠다는 겁니다. 18절에 나오는 ‘디본’이라는 성읍이 나옵니다. 디본은 모압의 수도였습니다. 디본을 표현하는 가장 적절한 말이 ‘영화’와 ‘요새’입니다. 디본을 함락시킬 적이 없었고, 그 영화는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바벨론이 그 디본의 영화를 철저히 유린할 것이라 하십니다. 그런데 모압의 멸망은 디본에만 국한된 게 아니었습니다. 모압의 모든 도성에 하나님의 진노가 전면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합니다. 25절을 보면 “모압의 뿔이 잘렸고 그 팔이 부러졌도다”고 합니다.
이렇게 오랜 세월 그모스 우상을 숭배하며 변화를 거부한 채 막강한 군사력을 의지하며 살던 모압에 하나님이 이제 바벨론을 들어 그들을 초토화시킬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숙적 모압의 최후입니다. 우리 한국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교회의 높은 담 속에 갇혀 변화와 개혁을 부정하며 자기들만의 영화를 즐기며 있는 우리 한국 교회를 하나님이 세상 사람을 들어 변화를 강제하고 계십니다. 여기에 우리가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갈수록 처절해질 것입니다. 위기의식이 없습니다. 모든 게 하나님의 복이요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허물을 모릅니다. 왜 변화와 개혁, 회개가 있어야 하는지를 모릅니다. 그만큼 우리가 썩어 있습니다. 과거 유다가, 북이스라엘이, 모압이 그랬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북이스라엘은 앗수르를 들어 치셨고, 남쪽 유다는 바벨론을 들어 치셨고, 이제 애굽과 모압과 블레셋도 바벨론을 들어 매질하고 계신 겁니다. 지금 하나님이 세상 사람을 들어 한국 교회를 치시는 겁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개혁의 매를 드시기 전에 스스로 반성하고 회개하는 것이 복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 때 눈치를 채야 합니다. 순발력 있게 변화로 가야 합니다. 회개해야 합니다. 그래서 근본적으로 개혁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덜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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