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20110206n: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갈 6:1-5)

2011년 2월 6일 주일오후예배
본문: 갈 6:1-5
제목: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1]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2]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3] 만일 누가 아무 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이라 [4]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그리하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는 있어도 남에게는 있지 아니하리니 [5]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

오전에는 바울 사도의 고린도교회를 향한 권면의 말씀이었고, 오후에는 갈라디아교회를 향해 권고하는 말씀입니다. 본문의 내용은 교회생활에서 꼭 필요한 덕목입니다. 이것은 갈라디아교회뿐 아니라 우리 푸른교회에도 적용되어도 옳은 말씀입니다. 이 말씀으로 기본 원칙을 삼기를 바랍니다.

본문은 굉장히 현실감이 있습니다. 현실과의 괴리가 현저한 이상적인 말씀이기보다는 구체적인 말씀입니다. 갈라디아교회 성도들을 향한 바울의 당부는 우선 범죄한 형제가 있으면 바로 잡고 그 형제를 보고 자신을 성찰하라고 합니다. 1절입니다.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실수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시험에 빠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성토하고 정죄하고 단죄하기보다는 너그럽게 타이르고 충고하고 용서하며 관용으로 포용하라고 합니다. 범죄했다고, 실수했다고, 시험에 들었다고 서둘러 단죄하고 배제하고 처벌하기보다는 온유한 심령으로 충고해서 바로 잡으라는 겁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범죄할 수 있습니다. 이 형제가 실수했다면 나도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급하게 형제를 정죄하고 단죄하기보다는 어떻게든 용서하고 관대하게 타일러서 새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라는 겁니다. 얼마나 현실적인 충고입니까! 우리가 이렇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형제가 과오에 빠졌을 때 그 형제의 허물을 거울삼아 자신을 살피는 것입니다. 3절 말씀입니다. “만일 누가 아무 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이라.” 우리는 다 불안정합니다. 누구도 완전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범죄에 빠지지 않았다고 자만하지 말고 겸손하라는 말입니다.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숙연하게 형제의 허물을 보며 자신을 관리하고 단속하는 일에 근신하라는 뜻입니다. 올해 우리는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형제도 세우고 자신도 삽니다. 잘못한 형제를 성토하고 단죄하면서 나는 그렇지 않다, 나는 든든히 섰다며 교만히 굴면 다 망합니다. 

다음은 짐을 서로 지라고 합니다. 이것도 현실 교회에서 너무도 소중한 말씀입니다. 2절입니다.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오늘 본문에는 짐이라는 말이 2번 나옵니다. 2절과 5절입니다. 2절의 짐은 원어로 <바레>입니다. 큰 짐입니다. 5절의 짐은 <포르티온>이라 해서 작은 짐입니다. 2절의 짐은 서로 나누어 져야 감당이 되는 짐입니다. 큰 교회든 작은 교회든 반드시 져야 하는 절대량의 짐이 있습니다. 그래야 교회가 유지됩니다. 그러므로 이 짐은 모든 교인이 조금씩 나누어 져야 합니다. 이게 2절의 <바레> 곧 큰 짐입니다. 어떤 사람은 지고, 어떤 사람은 안 지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교회 성원임을 자처하면서도 짐을 안 지는 겁니다. 지는 사람만 무겁고 벅차게 질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 지면 지는 사람의 부담이 그만큼 커지는 겁니다. 절대치의 짐 <바레>를 남이 지겠지 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각자가 지는 짐은 자기 선에서 책임을 지라는 겁니다. 이게 5절의 <포르티온>입니다. 이것도 팽개치면 안 됩니다. 행군하다 쓰러지면 다른 사람이 그 군장을 메야 합니다. 군에서 가장 힘든 건 역시 행군이더라고 합니다. 걷는 게 힘들까 싶지만 예나 지금이나 군인에게 제일 힘든 건 행군입니다. 특전사는 100km를 1년에 한 번씩 행군합니다. 교회도 똑 같습니다. 우리는 다 30kg의 군장을 메고 행군에 나섰으며, 12월말까지 걸어야 합니다. 자기 배낭은 자기가 메야 합니다. 힘들다고 벗어버리면 안 됩니다. 이 말씀을 기억하셔서 2011년의 행군도 모두가 함께 감당하는 교회가 됩시다.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고 합니다(2). 그리스도의 법은 무엇입니까? 사랑입니다. 법이란 말은 계명이란 말이고, 이것은 명령입니다. 지키면 좋고 못 지키면 어쩔 수 없는 게 아닙니다. 법을 안 지키면 처벌을 받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준엄한 그리스도의 사랑의 법입니다. 이것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이것 안 지키면 감옥 간다는 심정으로 지켜야 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사랑하지 않으면 저주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2011년 새해 우리가 함께 형제를 격려하며, 더불어 짐을 지며, 그리스도의 법을 관철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성취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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