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난 중에(시편 12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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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난 중에
시 120:1-7
2011. 01. 28
시인은 먼저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 그랬습니다.
맞습니다. 누구나 환난 중에 주께 부르짖으면 응답하십니다.
올해도 우리의 삶에는 예외없이 환난이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 역시 무엇보다 먼저 주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그게 최상의 처방임을 믿어 의심치 않아야 합니다.
자, 그렇다면 환난은 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거짓된 입술, 속이는 혀
많은 경우 우리가 겪는 환난은 거짓된 입술과 속이는 혀에서 옵니다. 입술과 혀가 화근이라는 겁니다.
아닌 게 아니라 야고보서는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1:26)고 했고,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3:6)고 했습니다. 입술과 혀를 잘 단속하시고 통제하십시오. 환난의 불이 거기서 옵니다.
시인도 <거짓된 입술과 속이는 혀에서 내 생명을 건져>(2절)달라고 합니다.
메섹의 집, 게달의 장막
<메섹에 머물며 게달의 장막 중에 머무는 것이 내게 화로다>(5절).
<메섹>은 야벳의 아들이며, <게달>은 이스마엘의 아들입니다(창10:2, 25:13). 이들의 후손들은 각각 카스피 해와 북 아라비아에 거했던 난폭하고도 아주 야만적인 이방족속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백성들은 자고로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고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아야>(시1:1)합니다.
시인은 그게 결국은 <내게 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베드로는 대제사장의 집 뜰 숯불가에서 하속들 틈에 끼어앉았다가 주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는 참혹한 실패를 경험했습니다(마26:69~).
우리 믿는 사람들은 앉고 설 자리를 잘 분별해야 합니다. <머물렀다>는 고백에 유의하십시오.
복잡한 현대 사회를 살며 메섹과 게달을 상종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장막에 오래 <머물지는> 마십시오. 필요한 만큼만 관계하십시오.
그게 겪지 않아도 좋을 환난을 미리 피하는 지혜입니다.
날카로운 화살, 로뎀 나무 숯불
<장사의 날카로운 화살과 로뎀나무 숯불이로다>(4절).
<장사의 날카로운 화살>이니 얼마나 예리하며, 얼마나 치명적이겠습니까?
<로뎀나무 숯불> 또한 오래 지속되는 뜨거운 형벌을 말합니다.
로뎀나무는 사막 지역의 관목으로 잎은 거의 없고 잔가지가 많아 여행자들에게 그늘을 제공하며 불을 붙이면 오래 타기 때문에 훌륭한 땔감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것은 다 환난의 오랜 고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말씀입니다.
부디 올해는 혀와 입술을 잘 단속하시고, 앉고 설 자리를 지혜롭게 분별하셔서 장사의 화살같이 치명적이고, 로뎀나무 숯불같이 질기고 뜨거운 환난을 보다 성공적으로 방어하며 사시는 성도들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