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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과 말씀(시편 119편)

청년과 말씀
시 119:1-16
2011. 01. 27

어거스틴은 시편의 다른 주석을 다 쓰기가지 이 119편의 주석은 보류했습니다. 
마지막에도 오랜 망설임 끝에 완성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분량도 많을 뿐 아니라 내용도 그만큼 심오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루이스(C. S. Lewis)는 그의 시편 사색에서 <이 시는 모든 시편 중 가장 짜임새가 있으며 오랫동안 한 땀 한 땀 수를 놓듯 여유를 즐기며 만든 작품같다>고 했습니다.
시117편이 시편 중, 신∙구약 성서 중 가장 짧은 장이라면 시119편은 시편 중, 신∙구약 성서 중 가장 긴장입니다. 또한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9절)하는 문제에 가장 탁월한 답을 주는 말씀으로도 유명합니다.

말씀 사랑
이 시의 주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여기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뜻하는 매우 다양한 어휘들이 등장합니다. 
<율법, 말씀, 법도, 약속, 계명, 율례, 규례, 규범, 교훈> 등... 그런데 이런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것이 곧 청년이 자기의 행실을 깨끗하게 지키는 지름길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97절), 
<주의 말씀이 심히 순수하므로 주의 종이 이를 사랑하나이다>(140절),
<내가 주의 법도들을 사랑함을 보옵소서>(159절),
<내 영혼이 주의 증거들을...지극히 사랑하나이다>(167절).
하나님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므로>(105절)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면 할수록 그 행실이 밝고 언제나 깨끗해 질 수밖에 없다는 가르침입니다.
새해에는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십시오.

말씀 묵상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11절),
<내가 주의 법도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15절),
<주의 율례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렸나이다>(23절)한 것은 다 주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사색한다는 고백입니다. 주의 말씀은 심오하기 짝이 없습니다. 
쉽게 읽어도 은혜가 되지만 오래 곱씹으며 묵상하면 더욱 그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시인은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103절) 그랬는데 이는 다 오랜 묵상의 결과입니다.
시편 1편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2절)자야말로 <시냇가의 심은 나무처럼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라>(3절)고 했습니다. 
새해에도 진심으로 철따라 열매 맺기를 바라신다면 시인처럼 <내가 주의 법을 종일 작은 소리로 읊조리나이다>하며 말씀을 묵상하십시오. 
깨끗한 행실과 만사형통의 축복이 보장 될 것입니다.

말씀 실천
<여호와의 율법을 따라 행하는 자들은 복이 있음이여>(1절).
<주께서 명령하사 주의 법도를 잘 지키게 하셨나이다 내 길을 굳게 정하사 주의 율례를 지키게 하소서>(4,5절).
주의 말씀은 <의롭고 정직하므로>(7절) 말씀을 지키며 살면 누구나 그 행실이 깨끗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대형 교회들의 잇단 불미스런 소식들이 우리를 우울하게 합니다. 
그것은 결국 말씀이 아닌 인간의 탐욕을 쫓은 소치입니다.
주의 계명을 떠나면 누구나 교만하여 주의 꾸짖음과 저주를 면치 못한다(21절)고 했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여호와여 주의 율례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 나로 하여금 깨닫게 하여 주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33, 34절) 그랬습니다.
힘껏 말씀을 실천하므로 늘 그 행실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청년이 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