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서원을 지키리라!(시 116편)

서원을 지키리라!
시 116:1-19
2011.01.20

이 시는 표제어도 없고 운율도 일정하지 않으며 내용도 탄식, 간구, 신뢰, 감사가 뒤섞여 있습니다. 그러나 성격은 역시 <감사의 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와 그에 대한 보답으로 하나님 앞에서 행한 서원을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는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14절)
<내가 여호와께 서원한 것을 그의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내가 지키리로다>(18절).
서원은 아름다운 다짐이며 소중한 결의입니다. 또 그런 만큼 반드시 지켜야 하고 남발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과의 약속이므로 신중해야 하고, 꼭 이행해야 복됩니다.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그의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2절).
시인은 맨 먼저 평생 기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간음하고, 도둑질하는 것만이 죄가 아닙니다. 기도를 쉬는 것도 죄입니다(삼상 12:23). 기도는 호흡처럼 쉬지 않고 해야 합니다. 그야말로 <내가 평생 기도하겠나이다>하며 서원하고 이행해야 할 필생의 과제입니다. 주님도 제자들에게 <항상 기도하며 깨어있으라>(눅 21:36)고 하셨습니다. 새해 첫 달 시인처럼 기도를 서원하십시다. 반드시 <주께서 내 영혼을 사망에서, 내 눈을 눈물에서, 내 발을 넘어짐에서>(8절) 건지실 것입니다.

구원의 잔을 들리로다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13절)
<구원의 잔>을 든다는 것은 여호와께서 내게 베풀어 주신 구원을 널리 선전하고 시위한다는 뜻입니다. 구원의 잔을 높이 치켜들고 <내 영혼을 스올의 고통에서 건지신>(4절) 은혜와 <여호와의 은혜로우시며 긍휼이 많으심>(5절)을 찬양하는 행위는 실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덕목의 으뜸입니다. 
우리는 늘 받은 구원과 입은 은혜에 비해 간증과 여호와의 이름을 높이는 선전에 참 인색하고 무심합니다. 다윗은 <내 잔이 넘치나이다>(시 21:5)하며 노래했습니다. 올해는 내가 높이 치켜든 잔에 구원의 은혜를 가득 부어주신 주님을 좀 더 자랑하며 간증하며 살 것을 다짐합시다. 시인은 오늘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12절)하며 고심하다 마침내 <구원의 잔>을 자랑하며 여호와의 이름을 선전하기로 서원한 것입니다. 간증은 구원의 기쁨을 극대화 하고 더 많은 은혜를 재생산합니다.

감사제를 드리리라
<내가 주께 감사제를 드리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이다>(17절).
구원 얻고, 은혜 입은 자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는 바로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일입니다. 주님은 깨끗함을 받은 열 명의 나병환자 중 사마리아 사람 한 사람만이 되돌아와 감사했을 때 섭섭함을 감추지 않으셨습니다.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눅 17:17-18).
새해에는 주께 배은망덕 않기로 작정하십시오. 연초부터 각오를 새롭게 하여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일에 더욱 열심을 내십시오. 주님은 감사제에 성실한 사람에게 더 많은 은혜를 베푸십니다. 그야말로 촛불을 감사하면 별 빛을 주시고, 별 빛을 감사하면 달빛을 주시고 달빛을 감사하면 햇빛을 주십니다. 가던 길을 되돌아와 감사한 사마리아 사람에게도 육체적 구원뿐 아니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눅 17:19)며 영혼 구원까지 선언해 주셨습니다. 감사제를 서원하시고 실천하십시오. 그래서 전인적인 구원의 은총으로 충만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