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위의 외로운 참새(시편 10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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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위의 외로운 참새
시 102:1-22
2010.12.17
이 시는 <고난당한 자가 마음이 상하여 그의 근심을 여호와 앞에 토로하는 기도>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시인은 <나의 괴로운 날에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내가 부르짖는 날에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내 날이 연기같이 소멸하며 내 뼈가 숯같이 탔음이니이다>(2,3절)하며 호소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모진 아픔을 겪을 때 <내가 지붕위의 외로운 참새 같다>(7절)는 말씀에 <어쩌면 자기의 처지를 이토록 잘 표현했을까>하고 큰 위로와 은혜를 받았다고 합니다.
지금 자신의 모습이 <광야의 올빼미같고>, <황폐한 곳의 부엉이>같아도, 혹은 <지붕위의 외로운 참새 한 마리>같아도 시인처럼 이렇게 기도하시면 은혜를 입습니다.
마음은 풀처럼 시들고 살은 뼈에 붙고
<내가 음식 먹기도 잊었으므로 내 마음이 풀 같이 시들고 말라 버렸사오며 나의 탄식소리로 말미암아 나의 살이 뼈에 붙었나이다>(4,5절).
우리는 누구나 살아가며 때로 이런 처절한 고통을 겪습니다. 식음을 전폐하고 마음이 새까맣게 타오그라지고 피골이 상접하며 정말 사는게 사는게 아닌 최악의 고난, 원수들만이 신이나서 날 뛰고 내 주변 사람들은 다 나를 등지고 떠납니다.
그래서 <내 날이 기울어지고 그림자 같고 내가 풀의 시들어짐 같을 때>(11절)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시인처럼 여호와 앞에 피를 토하듯 기도하십시오.
이제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음을 깨달으십시오.
지금은 은혜를 베푸실 때
<주께서 일어나서 시온을 긍휼히 여기시리니 지금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라 정한 기한이 다가 옴이니이다>(13절).
보십시오. 우리가 토로하면 주께서 일어나십니다.
우리가 부르짖으면 주님은 반드시 깨어나십니다.
그러나 <은혜를 베푸실 때>, <정한 기한이>다가 왔을 때 비로소 긍휼을 베푸십니다. 긍휼을 베푸시되 <돌들도 즐거워 하고 티끌까지도 은혜를>(14절) 받게 하신다고 합니다.
비록 지금은 지붕위의 참새처럼 외롭더라도, 뼈가 숯처럼 까맣게 탈지라도 기도하기를 멈추지 마십시오. 주께서 정한 기한이 차면 반드시 <여호와께서 빈궁한 자의 기도를 돌아보시며 그들의 기도를 멸시하지 아니하실>(17절)것입니다.
이는 여호와의 이름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
<이는 갇힌 자의 탄식을 들으시며 죽이기로 정한 자를 해방하사 여호와의 이름을 시온에서, 그 영예를 예루살렘에서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20, 21절).
하나님은 우리가 입은 은혜를 간증하며 당신의 이름을 보다 널리 선포하기를 바라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사역에 결코 인색해서는 안 됩니다. 내가 시련 당할 때, 내가 고통 중에 있을 때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음을 진솔하게 증거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전하는 일은 이 세상 그 어떤 일보다 아름답고 숭고합니다.
주님은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마 10:32-33)고 하셨습니다.
부디 주님의 이름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뿐 아니라 담대하게 선포하시며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고 떳떳하십시오.
그런 당신의 모습을 통해 주님은 영광과 기쁨을 누리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