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알라(시편 10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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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알라
2010.12.11
시 100:1-5
<너희는 알지어다>(3절).
여기서 <안다>는 것은 체험적인 앎을 가리키는 말씀으로 느끼고 만지며 속속들이 다 들여다 보는 앎, 마치 부부가 서로를 아는 것과 같은 지식을 뜻합니다.
천사의 성탄예고에 마리아가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한다>(눅 1:34)고 한 대답도 바로 이런 의미의 앎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체험해야 합니다. 호세아는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호 6:3)고 했고,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호 4:6)고 했습니다.
내일이 <성서주일>입니다. 누구나 성경은 심장 가까이 끼고 다니지만 여호와를 아는 사람은 흔치 않다는 게 바로 호세아 시대와 이 시대의 안타까움입니다.
여호와가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가 우리의 하나님이심을 체험하고 실천적으로 고백하는 사람이야말로 정말 복된 사람입니다.
신명기는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그 외에는 다른 신이 없음을 네게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4:15) 했고, 여호수아는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24:15)고 했습니다. 오늘 다시 한 번 하나님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여호와가 당신의 하나님 맞습니까? 아니, 여호와만이 당신의 하나님이십니까? 이 물음에 진지하게 답하셔야 합니다. 내 삶 속에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존재가 있다면 여호와는 관념 속의 하나님일 뿐 그것이 당신의 진정한 하나님입니다.
우리는 그의 것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1절).
여호와가 우리의 유일한 하나님이신 이유는 그가 우리를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의 것입니다. 그의 백성이고, 그의 양들입니다. 우리는 결코 내 존재, 내 인생의 주인이 아닙니다.
토기를 빚은 토기장이가 토기의 주인이듯 우리도 다 우리를 흙으로 빚으신 하나님의 소유들입니다. 내 인생의 절대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깊이 명심할 일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자기의 욕구대로 살 수 없고 반드시 내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물어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신구약 성경에 가장 풍성하고 명료하게 계시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말씀에 소홀하거나 무심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여호와는 선하신 목자
우리가 <그의 기르시는 양>이라는 말은 여호와가 곧 우리의 선한 목자라는 고백에 다름 아닙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시 23:1-2).
양만큼 자기 방어력이 없는 짐승도 없다고 합니다. 소는 힘이 있고, 염소는 뿔이 있고, 말은 강한 뒷발이 있지만 양은 아무런 방어기재도, 방향 감각도 없어 언제나 목자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해야 생존할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바로 그런 양이요 여호와가 선한 목자시라는 겁니다.
길 잃지 마십시오. 앞서 가시는 목자를 놓치지 마십시오.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4절) 가십시오. 부디 이 위험천만한 시대와 추운 계절에 목자가 인도하는 문으로 들어가 보다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