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다스림(시편 9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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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다스림
2010.12.10
시 99:1-9
하나님은 세계와 우주를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지금도 계속 다스리시고 계십니다. 시인은 이 다스리시는 하나님에 대해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3,5,9절)고 합니다. 마치 이사야 6장에 나오는 하나님 보좌 주변의 여섯 날개 가진 그룹들의 찬양과도 같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거룩하신 세상 통치는 과연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일까요?
자연법칙 - 만물은 우연이나 임의가 아니라 하나님이 부여하신 창조의 질서에 따라 움직이고 변하며 생성 소멸합니다. 그런데 이런 자연의 법칙이 곧 하나님이 이 세상을 통치하시는 한 방편이라는 것입니다.
이성과 본능 - 자연은 창조의 질서와 법칙에 따라 움직이는 반면 동물은 본능, 사람은 이성에 의해 움직입니다. 따라서 이성과 본능 또한 하나님의 세상 통치의 방편입니다.
양심 - 하나님은 인간을 이성 뿐 아니라 양심의 법에 따라 살게도 하셨습니다.
성령의 법 - 인간은 죄로 인해 이성과 양심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래서 주신 은혜의 질서가 바로 성령의 법입니다. 이제 인간은 성령의 법으로 살 때만 하나님의 온전하신 통치 하에 머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떨림과 흔들림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만민이 떨 것이요 여호와께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시니 땅이 흔들릴 것이로다>(1절).
바울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 2:12)고 했습니다. 우리는 다 구원 받은 사람들이지만 아직도 그 구원이 완성되고 종결된 것은 아닙니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 가노라>(빌 3:12-14).
우리는 아직 도상의 존재들입니다. 천국에 들어가야 비로소 구원이 완성됩니다. 따라서 늘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통치 하에 살며 자신의 구원의 완성을 위해 정진해야 합니다.
공의와 사랑
<능력의 왕은 정의를 사랑하느니라 주께서 공의를 견고하게 세우시고 주께서 야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하시나이다>(4절).
하나님의 다스리심은 언제나 공의와 사랑으로 나타나십니다. 누구든 이 공의와 사랑의 변증법을 모르면 하나님을 모릅니다. 가차없는 심판과 무한하신 용서, 도대체 이 둘이 어떻게 동시적으로 실현될까 싶지만 하나님은 늘 이 둘을 절묘하게 관철하시면서 당신의 세계 통치를 성취해 가십니다.
인간 구속의 영원한 표상인 십자가의 종과 횡의 교차가 바로 공의와 사랑의 교차며, 주님이 그 교차점에 못 박히셨다는 것은 결국 공의와 사랑을 다 충족시키시므로 인간 구속의 위업을 온전히 이루셨다는 사실을 뜻합니다.
기도와 예배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여 주께서는 그들에게 응답하셨고 그들의 행한 대로 갚기는 하셨으나 그들을 용서하신 하나님이시니이다 너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높이고 그 성산에서 예배할지어다>(8,9절).
다스리시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예배하는 일이야말로 우리 인생의 으뜸가는 본분입니다. 기도와 예배 없는 하나님 경외는 없으며, 하나님 경외없는 행복과 축복은 없습니다. 기도와 예배는 하나님의 다스림에 대한 최상의 응답이며 메아리입니다. 두려움과 떨림으로, 또 공의와 사랑에 대한 찬양으로 그리고 기도와 예배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영화롭게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