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노래로(시편 9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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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노래로
2010.12.09
시 98:1-9
이 시는 그냥 <미즈몰>(시)이라고만 했습니다. 아무런 설명도 없이 단지 <미즈몰>이라는 표제어만 붙은 시편은 이 98편 뿐입니다. 그만큼 순수한 시요 순수한 노래라는 뜻이겠지요. <새 노래로 여호와께 찬송하라>(1절). 그렇다면 왜 <새 노래>로 여호와를 찬송하라고 했을까요?
기이한 일을 행하사
<그는 기이한 일을 행하사 그의 오른손과 거룩한 팔로 자기를 위하여 구원을 베푸셨음이로다>(1절).
<그의 오른손>이란 당신의 백성을 구해내시고 인도하신 능력의 손, 권능의 손을 말하고, <거룩한 팔>이란 하나님의 백성을 억압하는 자들에게 내리시는 심판의 손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오른손을 들어 애굽으로부터, 바벨론으로부터 당신의 백성들을 구해내시고 인도하셨으며, 거룩한 팔을 들어 애굽과 바벨론을 치사 그들을 준엄하게 심판하셨습니다. 이는 실로 <기이한 일>이며 놀라운 구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고 인도하심을 입은 백성들이야말로 <새 노래>로, 가장 순수한 <시>로 하나님을 찬양해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공의를 뭇 나라에
<여호와께서 그의 구원을 알게 하시며 그의 공의를 뭇 나라의 목전에서 명백히 나타내셨도다>(2절).
하나님은 당신의 구원 사역을 은밀히 행하시지 않고 늘 뭇 나라의 목전에서 행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을 애굽 왕 바로의 손아귀에서 해방시키실 때도 유다를 포로지 바벨론으로부터 귀환시키실 때도 만방에 드러내신 체 행하시므로 온 세상에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선포하셨습니다. 주님도 어느 안식일 회당에서 한쪽 손이 마른 장애인을 고쳐주실 때(막 3장), 안식일을 감시하는 유대인들의 날카로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숨어서가 아니라 드러내 놓고 권능을 베푸셨습니다. 마가복음에 의하면 그 사건이 바로 주님의 십자가 죽음의 최초 동인이 됩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거기에 따르는 모든 책임을 홀로 짊어지려는 듯 거침없이 사랑을 결행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사역은 언제나 당당하고 떳떳할 뿐 비겁하거나 비굴하지 않습니다. 뭇 나라의 목전에서 보란 듯이 행하십니다.
구원을 땅끝까지
<그가 이스라엘의 집에 베푸신 인자와 성실을 기억했으므로 땅끝까지 이르는 모든 것이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3절).
하나님의 구원은 우주적입니다. 주님의 구원 사역은 땅끝까지 그 효험이 미칩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18-20).
주님이 이 땅을 떠나시며 유언처럼 남기신 말씀입니다. 바로 이 말씀 때문에, 땅끝까지 가서 구원의 복음을 증거하라는 말씀 덕분에 오늘 우리도 복음을 접하고 이렇게 구원의 반열에 서게 된 것입니다. 이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으며 새 노래로 찬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이 소리칠지어다. 소리 내어 즐겁게 노래하며 찬송할지어다>(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