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읽기 위해 촛불을 훔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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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명 <봉은사 땅밟기>와 대구 <동화사 땅밟기> 동영상이 인터넷상에 유포되고 또 공영방송 고발프로를 통해 보도되면서
교계와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저도 참 놀랐습니다. 저런 무대뽀는 없다 싶고, 사랑은 <무례히 행치 않는다>고 했는데 저건 막가자는 게 아닌가 싶어 섬뜩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들은 아마 이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불상은 우상이고, 법당은 우상숭배의 소굴이며 그 앞에서 절하는 사람들은 다 지옥행을 면치 못할 이교도들이므로 여리고를 돌 듯 땅밟기를 하여 그곳을 함락시키고 접수하는 일이야말로 자신들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라고 …. 그래서 어쩌면 목숨까지도 바치겠다는 각오로 봉은사와 동화사를 향해 돌진했을지도 모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은 구약시대 이스라엘과 같은 신정시대가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중동 회교국과 같은 신정국가가 아님은 물론 기독교가 국교인 나라도 아닙니다. 엄연히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법치국가입니다. 그럼에도 타종교의 경내에 몰래 침투하여 내 종교의 기도와 예배를 관철했다는 것은 그들의 신앙을 무자비하게 짓밟은 범죄행위에 다름 아닙니다.
그렇다면 주님은 과연 이번 사건을 어떻게 보셨을까요? 그 용감한 청년들의 행위에 무한한 박수를 보내셨을까요?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며 칭찬하시고 대견해 하셨을까요? 주님은 로마신전에 불을 지르는 대신 채찍을 휘두르시며 예루살렘 성전을 정화하신 분이시고, 절간 기와에 돌을 던지시거나 <머리만 빡빡 깎으면 다냐?>며 스님들에게 시비를 거는 대신 <이 성전을 헐라!>며 타락한 유대교를 질타하신 분이십니다.
왜 그렇게 무례하십니까? 왜 그렇게 개념이 없으십니까? 그것은 열심도 선교도 아니며 다만 광기요 광분일 뿐입니다. 누구를 위해섭니까? 무엇을 위해섭니까? 순교적 신념으로 한 일이라면 나중에 봉은사를 찾아가 무릎 꿇고 빈 것은 또 뭡니까? 주님은 결코 그렇게 가르치시지 않았습니다. 주님은 결코 당신의 이름을 팔아 타인의 권리나 자유를 무참하게 하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왜 하나님을 욕보이고 주님을 뭇매 맞게 하십니까? 그렇게 맹목적이고 분별없는 선교단체라면 차라리 이참에 한국 사회와 한국 교회를 위해 자진 해체하십시오! 선교와 전도가 소중하다하여 모든 수단이나 방법이 다 정당화 되는 것은 아닙니다. 목적이 숭고할수록 그 과정도 정당하고 고상해야 합니다. 성경을 읽기 위해 촛불을 훔칠 수는 없으며, 헌금을 하기 위해 절도나 강도짓을 할 수는 없습니다. 기독교는 결코 비이성적이고 비상식적인 종교집단이 아닙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다음에는 거꾸로 불교도들이나 승려들이 교회에 들어와 목탁을 치고 염불을 한다면 어쩌시렵니까? 지금 우리 사회는 이념갈등 만으로도 너무 벅찹니다. 그런데 여기에다 다시 종교 갈등까지 더 하자는 겁니까?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다종교 사회를 마찰 없이 잘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땅밟기로 불거진 기독교와 불교 간의 대립이 심상치 않습니다. 마치 폭풍전야와도 같은 아슬아슬한 형국인데 자칫 초대형 갈등으로 비화되지 않을까 몹시 우려됩니다. 특히 종교 대립은 신념의 문제여서 기존의 이념간 혹은 계급간, 지역간 갈등보다 그 파괴력이 훨씬 더 큽니다. 부디 기독교가 우리 사회의 트러블 메이커가 아니라 주님 당부하신 참된 피스 메이커가 되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저도 참 놀랐습니다. 저런 무대뽀는 없다 싶고, 사랑은 <무례히 행치 않는다>고 했는데 저건 막가자는 게 아닌가 싶어 섬뜩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들은 아마 이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불상은 우상이고, 법당은 우상숭배의 소굴이며 그 앞에서 절하는 사람들은 다 지옥행을 면치 못할 이교도들이므로 여리고를 돌 듯 땅밟기를 하여 그곳을 함락시키고 접수하는 일이야말로 자신들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라고 …. 그래서 어쩌면 목숨까지도 바치겠다는 각오로 봉은사와 동화사를 향해 돌진했을지도 모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은 구약시대 이스라엘과 같은 신정시대가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중동 회교국과 같은 신정국가가 아님은 물론 기독교가 국교인 나라도 아닙니다. 엄연히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법치국가입니다. 그럼에도 타종교의 경내에 몰래 침투하여 내 종교의 기도와 예배를 관철했다는 것은 그들의 신앙을 무자비하게 짓밟은 범죄행위에 다름 아닙니다.
그렇다면 주님은 과연 이번 사건을 어떻게 보셨을까요? 그 용감한 청년들의 행위에 무한한 박수를 보내셨을까요?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며 칭찬하시고 대견해 하셨을까요? 주님은 로마신전에 불을 지르는 대신 채찍을 휘두르시며 예루살렘 성전을 정화하신 분이시고, 절간 기와에 돌을 던지시거나 <머리만 빡빡 깎으면 다냐?>며 스님들에게 시비를 거는 대신 <이 성전을 헐라!>며 타락한 유대교를 질타하신 분이십니다.
왜 그렇게 무례하십니까? 왜 그렇게 개념이 없으십니까? 그것은 열심도 선교도 아니며 다만 광기요 광분일 뿐입니다. 누구를 위해섭니까? 무엇을 위해섭니까? 순교적 신념으로 한 일이라면 나중에 봉은사를 찾아가 무릎 꿇고 빈 것은 또 뭡니까? 주님은 결코 그렇게 가르치시지 않았습니다. 주님은 결코 당신의 이름을 팔아 타인의 권리나 자유를 무참하게 하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왜 하나님을 욕보이고 주님을 뭇매 맞게 하십니까? 그렇게 맹목적이고 분별없는 선교단체라면 차라리 이참에 한국 사회와 한국 교회를 위해 자진 해체하십시오! 선교와 전도가 소중하다하여 모든 수단이나 방법이 다 정당화 되는 것은 아닙니다. 목적이 숭고할수록 그 과정도 정당하고 고상해야 합니다. 성경을 읽기 위해 촛불을 훔칠 수는 없으며, 헌금을 하기 위해 절도나 강도짓을 할 수는 없습니다. 기독교는 결코 비이성적이고 비상식적인 종교집단이 아닙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다음에는 거꾸로 불교도들이나 승려들이 교회에 들어와 목탁을 치고 염불을 한다면 어쩌시렵니까? 지금 우리 사회는 이념갈등 만으로도 너무 벅찹니다. 그런데 여기에다 다시 종교 갈등까지 더 하자는 겁니까?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 그 어느 나라보다 다종교 사회를 마찰 없이 잘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땅밟기로 불거진 기독교와 불교 간의 대립이 심상치 않습니다. 마치 폭풍전야와도 같은 아슬아슬한 형국인데 자칫 초대형 갈등으로 비화되지 않을까 몹시 우려됩니다. 특히 종교 대립은 신념의 문제여서 기존의 이념간 혹은 계급간, 지역간 갈등보다 그 파괴력이 훨씬 더 큽니다. 부디 기독교가 우리 사회의 트러블 메이커가 아니라 주님 당부하신 참된 피스 메이커가 되기를 진심으로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