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id": "xe-3817",
  "title": "금요일의 시(시편 93편)",
  "authors": [],
  "category": "qt",
  "dates": {
    "registered_at": "2010-11-28T02:55:22",
    "original_updated_at": "2010-11-28T02:55:22",
    "published_on": null,
    "delivered_on": null
  },
  "tags": []
}
---
<!-- paragraph:p0001 -->
<div>
금요일의 시</div>
<!-- paragraph:p0002 -->
<div>시 93:1-5</div>
<!-- paragraph:p0003 -->
<div>2010. 11. 26.</div>
<!-- paragraph:p0004 -->
<div><br>
</div>
<!-- paragraph:p0005 -->
<div>금요일 아침입니다. 원래 시편 93편은 &lt;금요일의 시&gt;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금요일까지 창조하시고 그 다음부터는 만물을 다스리기 시작하셨기 때문입니다. &lt;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스스로 권위를 입으셨도다 여호와께서 능력의 옷을 입으시며 띠를 띠셨으므로 세계도 견고히 서서 흔들리지 아니하는도다&gt;(1절). 여기 나오는 &lt;다스리신다&gt;는 말은 &lt;말라크&gt;로 왕의 통치를 가리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친히 왕의 권위로 옷 입으시고 위엄을 나타내시며 온 세계를 다스리시는 왕 중의 왕이십니다.</div>
<!-- paragraph:p0006 -->
<div><br>
</div>
<!-- paragraph:p0007 -->
<div>하나님의 통치</div>
<!-- paragraph:p0008 -->
<div>하나님은 홀로 우주와 역사를 지으신 창조주이십니다. 그것도 이미 존재하는 형이상학적 질료를 조합하셔서 만드신 게 아니라 절대 무로부터 창조하신 겁니다. 따라서 세계는 모두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으며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야 마땅합니다. 존 칼빈은 이런 신념을 토대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소위 &lt;신정&gt;(데오 크라티아)을 펼치며 시정을 교회법으로 장악하기도 했습니다. 교회나 믿는 자들 뿐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 즉 정치도, 사회도, 경제도, 문화도 다 하나님의 통치하에 있어야 한다는 게 그의 종교개혁 사상의 핵심이었습니다. 역사와 현실의 모든 분야에서 하나님의 주권이 관철되고 하나님의 통치가 이뤄져야 비로소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된다고 믿은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다 하나님 나라의 역군들입니다. 이 세상 구석구석에 하나님의 주권이 미치고 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되도록 헌신해야 할 개혁의 기수들입니다. </div>
<!-- paragraph:p0009 -->
<div><br>
</div>
<!-- paragraph:p0010 -->
<div>주는 영원부터</div>
<!-- paragraph:p0011 -->
<div>&lt;주의 보좌는 예로부터 견고히 섰으며 주는 영원부터 계셨나이다&gt;(2절). 하나님이 하나님이신 이유와 창조주요 초월자이신 근거는 바로 그의 &lt;보좌가 예로부터 견고&gt; 했으며, 그가 &lt;영원부터 계셨기 때문&gt;입니다. 하나님은 영원부터, 영원까지 존재하시는 자존자이십니다. 시작도 끝도 없으신 초자연적 존재이십니다. 시간 너머 공간 너머 계시는 전능자이십니다. 그래서 동시적으로 창조와 종말이 되시고, 알파와 오메가가 되시고, 처음과 나중이 되시고, 이 교회와 저 교회에 계시고, 이 가정과 저 가정에도 계시는 겁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천국은 초월 세계입니다. 물리적인 세계, 공간적인 세계가 아니라 시공을 초월한 영적 세계입니다. 요한계시록에 묘사된 천국은 천국에 대한 계시적 표현일뿐, 실제 천국은 인간의 언어나 개념으로서는 묘사할 수 없는, 인간의 언어와 표현을 초월한 초자연적 세계입니다. 영원 전부터 스스로 계신 자존자 하나님을 높입시다. 영원 전부터 보좌에 앉으신 만왕의 왕의 통치에 감사합시다. </div>
<!-- paragraph:p0012 -->
<div><br>
</div>
<!-- paragraph:p0013 -->
<div>많은 물소리보다 큰 파도보다 크신 분</div>
<!-- paragraph:p0014 -->
<div>&lt;여호와여 큰 물이 소리를 높였고 큰 물이 그 소리를 높였으니 큰 물이 그 물결을 높이나이다. 높이 계신 여호와의 능력은 많은 물소리와 바다의 큰 파도보다 크니이다&gt;(3,4절).</div>
<!-- paragraph:p0015 -->
<div>인류는 유사이래 &lt;큰 물&gt;로 인한 재난을 수없이 당해 왔습니다. 아득한 옛날 노아의 홍수로부터 몇 해 전 동남아 여러 나라들을 강타한 지진 해일 쓰나미에 이르기까지 큰 물의 가공할 위력을 많이 경험해 왔습니다. 그 어떤 자연재해보다도 물의 파괴력은 실로 무섭습니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은 그 많은 물보다, 그 큰 파도보다 훨씬 더 크고 높다고 합니다. 이 우주에서 하나님보다 더 크고 더 위대한 존재는 다시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야말로 지존이십니다. 이 하나님의 크심과 높으심과 거룩하심과 영원하심을 깨닫고 찬양하며 영광 돌리는 자야말로 가장 복되고 아름다운 인생임을 깊이 깨달을 일입니다.</di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