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감사하라!(시편 91편)

감사하라!
시 91:1-16
2010. 11. 20

교회력에 의하면 내일이 올 추수감사 주일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올해도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서 살며>(1절). 참으로 많은 은혜와 축복을 누렸습니다. 시인처럼 여호와가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2절)였음을 소리높여 외치며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복된 한해였습니다.

새 사냥꾼의 올무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3절).
이 세상에서 가장 교활한 올무는 바로 새 사냥꾼의 올무입니다. 그 어떤 올무보다도 새 사냥꾼의 올무야말로 완벽합니다. 가장 예민한 날짐승을 잡기위해 설치하는 덫인 만큼 치밀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 누구도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 헤어날 수는 없습니다. 불행하게도 세상에는 그 교활한 새 사냥꾼의 올무가 지천입니다. 그 만큼 위험천만하고 도처에 복병이고, 처처에 올무인 세상이 바로 현대사회입니다. 나의 피난처요 요새이신 하나님이 올해도 나를 그 치명적인 올무로부터 지키사 가정도 직장도 안전하게 보호해 주셨음을 깊이 감사하십시오.

전염병과 재앙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3절).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6절).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두 가지가 바로 이 <전염병과 재앙>입니다. 신종플루나 암, 각종 성인병 혹은 지진, 화산, 태풍, 집중호우, 폭염같은 자연재앙은 참으로 치명적인 변수입니다. 하루아침에 우리의 안녕과 삶의 모든 터전을 앗아갑니다. 올해만 해도 지구촌 곳곳에서 가공할 전염병과 자연재앙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이재민이 되어 지금도 고통 중에 있습니다. 초대형 지진으로 폐허가 된 아이티에는 다시 홍역과 파상풍, 콜레라 같은 전염병이 돌아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별다른 질병이나 재앙없이 다시금 추수감사절을 맞게 되었습니다. 전염병과 재앙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안타깝지만 우리로서는 감사한 게 사실인 만큼 진심어린 감사의 노래로 주께 영광돌려 옳을 것입니다.

네 장막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하리니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10, 11절).
<네 장막>이란 곧 <내 가정>을 말합니다. 옳습니다. 주님은 올해도 우리의 가정을 지켜 주셨습니다. 숱한 가정들이 흔들리고 무너지는 와중에도 <화가 미치지 못하도록>, <재앙이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보호해 주셔서 탈 없이 지낸겁니다. 가족 모두 건강했고, 신변이 안전했습니다. 사랑하며 기도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고 요행이 아니었습니다. 주님이 <그의 천사들을 명하사> 든든히 지켜 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수호천사가 우리 가정을 호위해 주었기에 누릴 수 있었던 축복이었습니다. 감사해야 합니다.
<할렐루야 그의 성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의 권능의 궁창에서 그를 찬양할지어다 그의 능하신 행동을 찬양하며 그의 지극히 위대하심을 따라 찬양할지어다 ...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시150:1-2, 6).
복되고 풍성한 추수감사절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