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와 성실(시편 89편)
읽기 설정
미리보기 인용
복사되는 내용은 인용 정보와 미리보기 주소다.
현재 미리보기 주소:
인자와 성실
시 89:1-18
2010. 11. 18
흔히 시나 음악은 반복을 통해 중심 주제를 보다 선명하게 드러냅니다.
이 시편 89편도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노래하면서 그런 방식을 택했습니다. <내가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노래하며 주의 성실하심을 내 입으로 대대에 알게 하리이다> 이것은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두고두고 전하겠다는 시인의 다짐과 맹세입니다. <내가 말하기를 인자하심을 영원히 세우시며 주의 성실하심을 하늘에서 견고히 하시리라 하였나이다>(2절).
하나님의 통치원리
<의와 공의가 주의 보좌와 기초라 인자함과 진실함이 주 앞에 있나이다>(14절).
의와 공의의 보좌에 앉으신 주께서 인자함과 진실함으로 우주와 세계를 통치하시는 모습을 찬양하는 대목입니다. 그렇습니다! 공의와 인자는 하나님의 고유한 속성이며 절대적인 품성입니다. 하나님은 의와 공의로 엄정한 원칙과 질서를 수립하시고, 심판과 보응의 기준을 삼으십니다. 또한 인자와 진실로 이 세계와 인생들을 보듬고 용서하시고 구원하십니다. 구원의 영원한 표상인 십자가는 이 공의와 인자의 교차요 완전하고 완벽한 조화며 역설적인 성취입니다. 하나님은 지금은 이 두 가지 원리로 세계를 통치하시고 역사를 섭리하고 계십니다.
나에게 베푸신 인자와 성실
<나의 성실함과 인자함이 그와 함께 하나니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그의 뿔이 높아지리로다>(24절).
사실 우리는 전혀 성실하지도 인자하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실하심과 인자하심이 한결 같으시고 또 영원한 분이십니다.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빛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호6:3).
주님의 성실과 인자는 새벽빛처럼 어김이 없으시고 늦은 비처럼 정확하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믿을 분은 오직 주님뿐이심을 거듭 확인하게 됩니다.
<뿔>(24절)이란 힘과 능력을 상징하는데 주님의 인자와 성실이 바로 나의 그 뿔을 높이신다고 합니다. 힘없고 능력 없으면 가차 없이 도태되는 이 비정한 세상에서 정말 든든한 힘을 가지고 자신의 분야에서 마음껏 능력을 발휘하며 살고 싶으시다면 반드시 주님의 인자와 성실을 구하십시오. 그야말로 내 <뿔이 높아지는> 은혜와 축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실패자에게도 임하는 인자와 성실
<만일 그의 자손이 내 법을 버리며 내 규례대로 행하지 아니하며 내 율례를 깨뜨리며 내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면 내가 회초리로 그들의 죄악을 벌하리로다 그러나 나의 인자함을 그에게서 다 거두지는 아니하며 나의 성실함도 폐하지 아니하며 내 언약을 깨뜨리지 아니하고 내 입술에서 낸 것은 변하지 아니하리로다>(30-34절).
우리가 만약 하나님의 법을 버리고 규례를 깨뜨리면 어떻게 될까요? 인자하신 하나님이시므로 무조건 용서하시고 관대히 넘어갈까요? 그런 법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인자 이전에 공의의 하나님이시므로 <회초리로 다스리시고, 채찍으로 벌>하십니다. 반드시 죄 값을 물어 징계하십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인자와 성실로 맞은 상처를 어루만지시고 싸매주십니다.
병 주시고 약 주시는 하나님, 채찍과 당근을 함께 구사하시고, 공의와 사랑이라는 양동작전으로 우리를 이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이런 원칙과 약속은 절대 깨지 않으시고 끝까지 가져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나의 거룩함으로 한번 맹세 하였은즉 다윗에게 거짓말을 하지 아니할 것이라> (35절). 하나님의 의와 공의, 인자와 성실을 찬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