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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class="Apple-style-span">올해로 벌써 네 번째인 &lt;사랑희망나눔 바자회&gt;, 이젠 이 지역사회에서 우리 푸른교회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매김을 한 것 같습니다. 사실 외부 상인들의 참여를 배제하고 순전히 우리가 쓰던 물품들을 기부하여 개최하는 이런 바자회는 환경운동이며 공익을 실현하는 자선운동에 다름 아닙니다. 또한 자원의 순환운동이며 서로 나누며 살자는 순수한 시민운동입니다. </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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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올해도 성도들의 활약이 참 대단했습니다. 주일 아침 바자회 장소인 교회 옆 보행자 존까지 물건들을 나르고 매대를 설치하고 디스플레이하는 작업도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올해 처음 경험하신 이철후 성도님은 그날따라 정장을 하고 나오셔서 그 노가다 현장을 보고는 경악을 금치 못하셨는데, 그래도 올해는 이망래 권사님 조카 덕분에 트럭 두 대로 작업을 해 한결 기동력이 있었고, 또 세팅 시간도 많이 단축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일예배가 끝나고 드디어 바자회가 개장됐습니다. 주민들이 저렴하면서도 사람 냄새 푹푹 나는 중고제품들 앞으로 몰려가 저마다 필요한 물건을 고르느라 법석을 떨었고, 먹거리도 그리 다양하지는 못했지만, 서비스가 괜찮았던 것 같아 어엿한 풍물시장으로 손색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대식이가 엄마와 누나의 미션이었던 김밥 코너 앞에서 &lt;김밥 100g 2천원!&gt;하며 외친 소리가 얼마나 웃겼던지…. 올해는 순대 아줌마로 변신한 이화정, 노창순 집사님 팀은 준비한 물건이 가장 먼저 동나는 기염을 토했고, 나 전도사님과 성경화 집사님, 예리 팀의 구두․가방 코너는 서로 사겠다는 두 사람에게 가위바위보까지 시켜가며 상술을 발휘해 제품에 비해 매출이 가장 알찼다는 평입니다. 잡화 코너도 김선화 집사님이 가세해 이은자 집사님과 호흡을 맞추며 선전했습니다. 영이가 몇 차례 배달 서비스까지 하며 힘을 보태고 달인 수준인 김영임 집사님의 활약이 돋보여 디스플레이한 물건을 거의 다 처분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사실 올해는 작년이나 재작년에 비해 방문 주민의 수가 적었습니다. 그럼에도 총매출이나 순수익은 평년작이었던 것을 보면 그만큼 판매에 임한 성도들의 기여가 지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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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구경만하다 슝 가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서너명이 와서 2천원하는 떡볶이를 천원어치만 달라는 친구들도 있었고, 3천원하는 물건을 골라 놓고 5백원에 달라며 조르다 그렇게 하라고 하자 다음에 사겠다며 그냥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필요한 물건을 하나 건져 &lt;심봤다～&gt;하는 표정으로 왕뿌듯하여 가시는 분, 가격이 완전 저렴한 김에 아예 쟁여둘 생각으로 여러 벌을 사시는 분, 단골이신 어떤 이북 할머니는 올해도 아드님과 함께 나타나셔서 두 차례나 잔뜩 사 가셨고, 또 어떤 분은 제 눈 앞에서 여러 벌을 챙겨 계산도 않고 그냥 가시기도 했습니다. 바자회를 찾은 주민들의 성별과 연령층도 다양했습니다. 그야말로 남녀노소에 주일 오후라 가족 단위도 적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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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아무튼 고생 참 많으셨습니다. 일 년 내내 한 점 한 점 물품을 물어 나르신 권 권사님, 이집저집 이사하는 집마다 찾아가서 온갖 잡동사니를 다 수거해오고, 올해도 행사 전 과정을 관장하며 가장 희생하신 이망래 권사님, 2주 동안 날마다 분류하고 수선하고 닦고 다림질하느라 너무 애쓰신 권사님, 집사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휴가를 다 바친 한신애 권사님 형제분들의 수고도 너무나 값졌습니다. 참기름을 짜서 기부하신 임창숙 권사님과 김일달 성도님, 좋은 다기 세트를 기부해 주신 이미라 성도님, 김치와 부침개 준비로 애 많이 쓰신 김계순, 안상회 집사님, 아메리카노 할인쿠폰으로 협찬해 주신 파케 &lt;마마 에 필리아&gt;와 미래식당, 밤골 칼국수의 기부와 협조도 고마웠습니다. 이렇듯 올 바자회도 모든 성도들과 이웃들이 다 기부하고 함께 봉사해서 이뤄낸 아름다운 이벤트였습니다. 다시 한 번 지난주 바자회장을 찾아주신 지역 주님들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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