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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넘어질 뻔 미끄러질 뻔(시편 7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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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lang="EN-US">2010. 10. 9.</span></p>
<!-- paragraph:p0002 -->
<p><span>넘어질 뻔 미끄러질 뻔</span></p>
<!-- paragraph:p0003 -->
<p><span>시편 73:1-20</span></p>
<!-- paragraph:p0004 -->
<p>     </p>
<!-- paragraph:p0005 -->
<p>     </p>
<!-- paragraph:p0006 -->
<p><span>왜 아삽이 넘어질 뻔하고 미끄러질 뻔 했을까요?(2절) 아삽은 레위 지파 자손으로 성전에서 찬양대를 지휘한 수석 악장이었던 당대의 경건한 의인이었습니다. 그런 하나님의 사람이 왜 실족할 뻔했다는 것입니까?</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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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 paragraph:p0008 -->
<p><span>악인의 형통 때문에</span></p>
<!-- paragraph:p0009 -->
<p><span lang="EN-US">&lt;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투하였음이로다&gt;(3절). 아삽의 정직한 고백이 우리를 당황스럽게 합니다. 악인의 형통을 질투하여 &lt;거의&gt; 시험에 빠질 뻔 했다는 것입니다. 집필자 역시 목사임에도 동창이나 동기들의 형통을 보며 축하하고 기뻐하기보다 가슴이 쓰리고 마음이 몹시 불편할 때가 없지 않습니다. 아삽도 지금 그런 심사입니다. 악인들이 도리어 만사형통하고 아무런 고난도, 재앙도 없이(5절) 잘 살며, 심지어는 죽을 때도 고통 없이 평안하게 가더라(4절)는 것입니다. 반면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자기는 &lt;종일 재난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벌을 받았다&gt;(14절)고 합니다. </span></p>
<!-- paragraph:p0010 -->
<p><span>그렇습니다! 이건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원래 악인들의 삶은 거의 간섭하시지 않습니다. 그냥 잘 살게 두십니다. 따라서 그들은 늘 자신이 원하는 바를 다 하며 삽니다. 그러나 그것은 형통이 아니라 아버지 없는 사생자의 방종일 뿐입니다. 반면 의인들은 일일이 하나님이 간섭하십니다. 그럼에도 그것은 불행이 아니고 아버지가 계신 아들 만의 행복임을 깊이 깨달을 일입니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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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 paragraph:p0012 -->
<p><span>악인의 교만 때문에</span></p>
<!-- paragraph:p0013 -->
<p><span lang="EN-US">&lt;그들은 능욕하며 악하게 말하며 높은 데서 거만하게 말하며 그들의 입은 하늘에 두고 그들의 혀는 땅에 두루 다니도다&gt;(8,9절).</span></p>
<!-- paragraph:p0014 -->
<p><span>악인들의 교만은 가히 하늘을 찌릅니다. 하나님 모욕도 서슴지 않습니다. &lt;하나님이 어찌 알랴 지존자에게 지식이 있으랴&gt;(11절)는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조롱이며 빈정댐입니다. 그럼에도 이들이 &lt;항상 평안하고 재물이 더욱 불어나는&gt;(12절) 모순에 대해 아삽이 지금 견딜 수 없는 분노와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갈등을 느낀다는 것입니다.</span></p>
<!-- paragraph:p0015 -->
<p><span>그러나 이게 바로 하나님의 공평이심을 깨달아야 합니다. 죽어 고통 가운데 처할 악인들은 살아서나마 세상 낙을 즐기고 교만하게 굴며 자기의 원대로 사는 삶을 허용하신 겁니다. 그럼에도 그것은 잠시 잠깐일 뿐입니다. 하나님이 곧 &lt;그들을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gt;(18절) 던지신다고 하잖습니까? 부디 악인의 교만과 안하무인으로 인해 실족하지 마십시오.</span></p>
<!-- paragraph:p0016 -->
<p>     </p>
<!-- paragraph:p0017 -->
<p><span>자신의 우매함 때문에</span></p>
<!-- paragraph:p0018 -->
<p><span lang="EN-US">&lt;내가 이같이 우매 무지함으로 주 앞에 짐승이오나 내가 항상 주와 함께 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gt;(22,23절).</span></p>
<!-- paragraph:p0019 -->
<p><span>그렇습니다. 우리가 악인의 형통과 또 그들의 교만을 보며 흔들리고 회의에 빠지고 낙심하며 시험에 드는 것은 결국 내 자신의 우매함과 무지함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속 깊으신 뜻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는 미련함 때문입니다.</span></p>
<!-- paragraph:p0020 -->
<p><span>다행히도 아삽은 &lt;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깨달았다&gt;(17절)고 합니다. 현실 속에서 만나는 많은 모순과 수수께끼 앞에서 성급하게 좌절하고 시험에 들고 마음에 모진 상처를 입는 것은 다 나의 무지함과 우매함 탓입니다. 기도하고 사색하며 말씀을 묵상하면 주께서 반드시 깨달음을 주실 것임을 믿으십시오. 하나님이야말로 &lt;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할 것임&gt;(24절)을 확신하십시오. 그래야 우리도 의인 아삽처럼 &lt;내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gt;(26절)이심을 고백할 수 있을 것입니다.</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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