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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agraph:p0001 -->
<p>2008년 4월 2일 수요성경공부 고린도후서 강해 4<br>본문: 고후 3:1-3</p>
<!-- paragraph:p0002 -->
<p>[1] 우리가 다시 자천하기를 시작하겠느냐 우리가 어찌 어떤 사람처럼 천거서를 너희에게 부치거나 혹 너희에게 맡거나 할 필요가 있느냐 [2] 너희가 우리의 편지라 우리 마음에 썼고 뭇 사람이 알고 읽는 바라 [3]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한 것이며 또 돌비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심비에 한 것이라</p>
<!-- paragraph:p0003 -->
<p>2장에서는 ‘그리스도의 향기’, ‘생명의 냄새’, ‘그리스도의 냄새’라는 표현을 살펴 보았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품성인 공의와 사랑, 징계와 관용, 채찍과 당근을 조화롭게 실천하면서 세상을 살면 우리의 삶이 곧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고 생명의 냄새, 그리스도의 냄새가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께는 징계와 관용이 사랑과 분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것을 삶을 통해 우리가 바르게 구현하고 실천하면 우리의 삶이 곧 그리스도의 향기가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 그리스도의 향기라는 소위 그리스도의 냄새를 풍기며 살아야 한다는 과제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채찍과 당근을 구사하는, 사랑과 공의라는 그리스도의 속성을 삶에서 실천해야 합니다. </p>
<!-- paragraph:p0004 -->
<p>오늘 3장은 ‘그리스도의 편지’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2절입니다: “너희가 우리의 편지라 우리 마음에 썼고 뭇 사람이 알고 읽는 바라.” ‘그리스도의 편지’라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우리가 바로 ‘그리스도의 언어’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바로 그리스도의 글입니다. 요한복음을 보면 ‘주님은 육신이 되신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 분이 그리스도시라는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이 그리스도라면 그는 걸어 다니는 하나님의 말씀, 숨 쉬는 하나님의 말씀, 입체가 되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삶과 행적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생생하게 듣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접할 수 없습니다. </p>
<!-- paragraph:p0005 -->
<p>그런데 요한복음 17장 18절은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직전에 하신 말씀인데,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세상에 보낸다’고 하셨습니다. 또 20장 21절에도 동일한 말씀이 나옵니다. 20장은 부활하신 주님이 제자들과 첫 해후를 하신 자리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당신의 편지로 세상에 보내신 것처럼, 그리스도도 우리를 당신의 편지로 보낸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편지 기능을 해야 합니다. 이것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너희는 세상을 향한 그리스도의 말씀’이라는 겁니다. 이 소임을 감당해야 한다는 겁니다. 우리는 세상을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의 밀어(密語)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얼마나 아름답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주님이 세상을 향해 하신 말씀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다. 너희도 나의 사랑의 밀어가 되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뜻이 ‘그리스도의 편지’ 라는 말 속에 담겨 있습니다. </p>
<!-- paragraph:p0006 -->
<p>그러면 우리가 그리스도의 편지의 역할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먼저 말씀에 충실해야 합니다. 말씀에 대한 이해가 깊어야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익숙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지 않고서 어떻게 우리가 그리스도의 말씀을 이 세상에서 생생하게 실천하겠습니까? 그야말로 우리의 삶이 말씀의 육화(肉化)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씀과 동떨어져 살면서 어떻게 우리가 그리스도의 편지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성경은 간단한 책이 아닙니다. 성경을 정복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성경만큼 쉬운 책도 없다고 할 수도 있지만, 성경만큼 어려운 책도 없습니다. 다른 종교의 경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성경은 쉽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반드시 쉬운 책만은 아닙니다. 약 3500년 전부터 수많은 저자들이 쓰고 편집한 책이 성경입니다. 이런 책이 어떻게 쉽게 이해가 되겠습니까. 성경은 공부하고 연구해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없이 말씀에 대한 실천이 가능하겠습니까? 성경은 깊이 연구하면 할수록 더 소중한 진리를 발견하게 되고 체득하게 됩니다. 그 다음에 살면서 이 말씀을 실천하면 우리의 삶이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는 것입니다. 왜 우리나라에 그리스도인이 그토록 많은데 세상에 도전과 감동을 주지 못합니까? 말씀을 어설프게 알아서 그렇습니다. 성경에 대한 이해 없이는 그 말씀에 대한 실천도 없습니다. 성경을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다윗의 고백처럼 꿀송이보다 더 답니다. 이런 사람이 세상에 나아가면 사람들이 탄복합니다. 그러나 성경에 대한 바른 이해가 없다면, 말씀따로 삶따로가 됩니다. 간디가 인도에 전파된 기독교를 일컬어 성경은 두고 기독교는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편지입니다. 말씀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세상에서 우리의 삶으로 말씀을 육화시켜야 합니다. </p>
<!-- paragraph:p0007 -->
<p>다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관념화시키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추상화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자녀들에게 구체적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제가 독일에 있을 때 본 것입니다. 독일 사람들은 자녀들에게 시간을 잘 지키고, 공공질서를 잘 지키라고 중요하게 가르칩니다. 독일 사람들의 준법정신이 대단합니다. 왜냐면 유치원 때부터 철저하게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버스 시간도 11분, 13분, 17분입니다. 우리 같으면 10분, 20분, 30분일텐데 말입니다. 그런데 정확하게 그 시간을 지킵니다. 미국 사람들은 청교도 정신이 투철해서 정직하게 벌어서 서로 나누라고 합니다. 더불어 살라고 가르칩니다. 이것이 청교도 정신입니다. 미국 부자들을 보면 경쟁적으로 기부합니다. 그래서 존경받는 겁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지 못합니다. 지독한 이기주의에 빠져있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남에게 누가 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일본 사람들은 남에게 폐가 되는 일을 하지 않는데 철저합니다. 우리는 남에게 기죽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어릴 때부터 쉐마를 가르칩니다. 신명기 말씀을 가르칩니다. 쉐마 교육에 철저합니다. 쉐마는 하나님의 법도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엄청난 복을 받는다는 겁니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저주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말씀과 그 말씀의 실천과 결단을 가르쳐야 합니다. 왜 우리는 이 교육이 되지 않습니까? 우리에게 확신이 없습니다. 말씀대로 살라고 설교하면, 말은 맞는데 그렇게 살면 이 세상을 못 산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세상질서를 거스르는 것이 아니라 순리이며, 성공적인 삶입니다. 가치관이 전도되어서 하나님 말씀대로 살면 이 세상을 못 산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이 세상의 본래 질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으면 결국은 실패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삶에 확고하지 못합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이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기에 말씀으로 사는 것이 순리입니다. 이것을 깨닫고 인정하며 믿으십시다. 그럴 때만 우리는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교육할 수 있습니다. </p>
<!-- paragraph:p0008 -->
<p>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을 향해 ‘너희는 그리스도의 편지’라고 했는데 이 말씀은 주님이 제자들에게 ‘아버지가 나를 세상에 보낸 것처럼 나도 너희를 세상에 보낸다’는 말씀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이것을 기억하여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편지라는 소임을 세상에서 실천하며 살고, 확신을 갖고서 자녀들을 교육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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