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이 뛰놀고 산이 흔들리고(시 4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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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8. 7.
바닷물이 뛰놀고 산이 흔들리고
시 46:1-11
루터가 종교개혁을 주도할 때 늘 애송하던 시입니다. 종교개혁의 주제가인 찬송가 585장도 바로 이 시편 46편에서 얻은 영감으로 작사하고 작곡한 것입니다.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방패와 병기 되시니 큰 환난에서 우리를 구하여 내시리로다 … 이 장수 누군가 주 예수 그리스도 만군의 주로다 당할 자 누구랴>
피난처이신 하나님
시인의 담대한 믿음이 우주와 자연의 위협 앞에서 더욱 그 빛을 발합니다. 땅이 지진으로 뒤틀려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지든지, 큰 폭풍이 불어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다시 해일을 이루어 덮친다 해도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2,3절). 어째서요?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시요 우리의 힘이시요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기 때문이라고 합니다(1절). 사실 지진, 화산, 해일 등이야 말로 얼마나 무섭습니까? 산더미 같은 파도가 쓰나미가 되어 우리를 덮칠 때 인간이란 그야말로 가랑잎 같은 무력한 존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결코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바로 이 우주를 만드신 분이시고, 이 세계를 다스리는 분이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진리 안에 서있는 자의 담대함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믿음 안에서 사는 자는 정말 태산 앞에 선다 해도 두렵지 않고 천만인이 둘러친다 해도 꿈쩍하지 않습니다.
성 중에 계신 하나님
세상에는 무수한 나라와 민족이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척박하고도 메마른 땅 팔레스틴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다르셨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그곳에 하나님의 성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 시내가 있어 나뉘어 흘러 하나님의 성 곧 지존하신 이의 성소를 기쁘게 하도다>(4절).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에 좋은 곳, 즐거운 곳이 아무리 많다 해도 자기의 집에 대한 애정만 하겠습니까? 우리의 관심은 늘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는 가정에 있습니다. 하나님도 그러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계신 성, 지존하신 이의 성소인 성전을 사모하시고 사랑하시고 내 삶의 구심점으로 삼으십시오. 그 사람은 결코 <흔들리지 아니할 것>입니다. 그 어떤 환난이 오고 무서운 자연재해가 닥치고 <뭇 나라가 떠들며 왕국이 요동해도>(6절)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새벽에 도우시는 하나님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5절). 하나님은 특별히 새벽에 우리를 도우십니다. 왜 그럴까요?
때묻지 않은 하루의 첫 시간이야말로 바로 하나님의 고유한 시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새벽은 하루의 첫 열매이므로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새벽을 깨우는 자, 새벽에 기도하고 새벽에 하나님께 부르짖는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의 도우심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새벽은 우리의 영혼도 가장 맑고 투명한 시간이며, 하나님에 대한 집중력 또한 가장 높은 시간입니다. 주님도 자주 새벽에 기도하셨고, 홍해도, 만나도, 여리고 성도 다 새벽에 일어난 기적이었습니다. <와서 여호와의 행적을 볼지어다>(8절).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10절). 부디 새벽에 기도하시므로 하나님의 위대하신 권능과 우리의 피난처 되심을 보다 깊이 체험하고 확신하는 축복이 있으시길 진심으로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