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25m: 금송아지(출 32: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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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25일 주일낮예배
본문: 출 32:15-32
제목: 금송아지
[15] 모세가 돌이켜 산에서 내려오는데 두 증거판이 그의 손에 있고 그 판의 양면 이쪽 저쪽에 글자가 있으니 [16] 그 판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요 글자는 하나님이 쓰셔서 판에 새기신 것이더라 [17] 여호수아가 백성들의 요란한 소리를 듣고 모세에게 말하되 진중에서 싸우는 소리가 나나이다 [18] 모세가 이르되 이는 승전가도 아니요 패하여 부르짖는 소리도 아니라 내가 듣기에는 노래하는 소리로다 하고 [19] 진에 가까이 이르러 그 송아지와 그 춤 추는 것들을 보고 크게 노하여 손에서 그 판들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리니라 [20] 모세가 그들이 만든 송아지를 가져다가 불살라 부수어 가루를 만들어 물에 뿌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마시게 하니라 [21]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이 백성이 당신에게 어떻게 하였기에 당신이 그들을 큰 죄에 빠지게 하였느냐 [22] 아론이 이르되 내 주여 노하지 마소서 이 백성의 악함을 당신이 아나이다 [23] 그들이 내게 말하기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 수 없노라 하기에 [24]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금이 있는 자는 빼내라 한즉 그들이 그것을 내게로 가져왔기로 내가 불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왔나이다 [25] 모세가 본즉 백성이 방자하니 이는 아론이 그들을 방자하게 하여 원수에게 조롱거리가 되게 하였음이라 [26] 이에 모세가 진 문에 서서 이르되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아오라 하매 레위 자손이 다 모여 그에게로 가는지라 [27]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진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왕래하며 각 사람이 그 형제를, 각 사람이 자기의 친구를, 각 사람이 자기의 이웃을 죽이라 하셨느니라 [28] 레위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행하매 이 날에 백성 중에 삼천 명 가량이 죽임을 당하니라 [29] 모세가 이르되 각 사람이 자기의 아들과 자기의 형제를 쳤으니 오늘 여호와께 헌신하게 되었느니라 그가 오늘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30] 이튿날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큰 죄를 범하였도다 내가 이제 여호와께로 올라가노니 혹 너희를 위하여 속죄가 될까 하노라 하고 [31] 모세가 여호와께로 다시 나아가 여짜오되 슬프도소이다 이 백성이 자기들을 위하여 금 신을 만들었사오니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32]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시오면 원하건대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오늘 본문은 무슨 사건입니까? 모세가 시내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40주야를 머물며 하나님께 십계명과 율법과 율례를 받았습니다. 그 사이에 백성들은 시내산 아래에서 근신하며 지낸 것이 아닙니다. 한 마디로 그들은 개판을 쳤습니다. 그들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그게 자기들을 인도한 신이라며 거기에 번제와 화목제를 바쳤습니다. 32장 1절 이하를 보십시오. “[1] 백성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모여 백성이 아론에게 이르러 말하되 일어나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2] 아론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의 아내와 자녀의 귀에서 금 고리를 빼어 내게로 가져오라 [3] 모든 백성이 그 귀에서 금 고리를 빼어 아론에게로 가져가매 [4]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금 고리를 받아 부어서 조각칼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로다 하는지라.” 6절을 보십시오. “이튿날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번제를 드리며 화목제를 드리고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놀더라.”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있는 동안에 산 아래에서 백성들은 아론을 겁박합니다. 이 사태에 대해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7절 이하입니다. “[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려가라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 [8] 그들이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길을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그것을 예배하며 그것에게 제물을 드리며 말하기를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라 하였도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루 아침에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나님을 섬기던 사람들이 한순간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자기들의 신이라며 그 앞에 절하고 번제와 화목제를 바칠 수 있을까요? 아론이 만든 금송아지는 애굽 사람들이 많이 섬겼던 아피스 입니다. 풍요와 다산의 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아피스를 섬겼습니다. 그 신을 지금 만든 겁니다. 어처구니없는 일입니다. 아무리 한 달 이상 모세가 자리를 비웠다고 해도 이럴 수는 없습니다. 이 사람들은 다 어떤 사람들입니까? 애굽 땅에 임했던 열 가지 재앙을 그 현장에서 다 목격했던 사람들입니다. 홍해가 갈라지는 전무후무한 기적을 직접 체험했던 사람들입니다. 오늘 새벽만 해도 하늘에서 내린 만나를 먹은 사람들입니다. 어제 저녁만 해도 하나님이 보내신 메추라기를 먹은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금송아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게 인간입니다.
이 사건이 우리가 보기에도 어처구니가 없는데, 그러면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이 시대는 어떻습니까? 오늘 우리는 금송아지를 안 섬깁니까? 우리 시대의 최고의 신은 무엇일까요? 온 인류를 압도하고 있는 신은 무엇일까요? 금송아지입니다. 맘몬입니다. 물신숭배, 황금만능주의입니다. 현대인치고 금송아지에 절 안 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예배당에서는 하나님께 예배하고 있는 듯하나 바깥에서는 금송아지에 절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안 믿는 사람들이야 말할 것도 없습니다. 애굽 사람들이야 어차피 금송아지의 신도들입니다. 그러나 우리 믿는 자들도 그들 못지 않은 금송아지 숭배자들입니다. 벌써 7월 중순을 지났습니다. 올해 여러분은 여기까지 어떻게 사셨습니까? 오직 하나님만 섬기며 살아오셨습니까? 그럴 리는 없을 것입니다. 본문 25절을 보면 백성들이 방자했다고 합니다. 원어적인 의미로는 발가벗었다는 말입니다. 금송아지 숭배는 언제나 먹고 마시고 춤추는 쾌락주의를 동반합니다. 언제나 방자하게 발가벗는 쾌락주의와 맘모니즘이 함께 갑니다. 요즘 우리도 섹스 문화, 섹스 산업의 홍수 속에 삽니다. 우리 사회가 맘모니즘에 푹 빠졌다는 반증입니다. 물신숭배, 황금만능주의, 물질지상주의에 도취되어 있다는 산 증거입니다.
시내산에서 여호수아와 함께 40일만에 내려온 모세가 그 광경을 보고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분노를 참을 수 없어 하나님이 직접 새겨 주신 두 돌판은 냅다 던졌습니다. 19절입니다. “진에 가까이 이르러 그 송아지와 그 춤 추는 것들을 보고 크게 노하여 손에서 그 판들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리니라.” 이때 모세가 십계명 돌판을 깨뜨려 하나님이 나중에 다시 만들어 주십니다. 얼마나 화가 났으면 그렇게 했겠습니까? 20절입니다. “모세가 그들이 만든 송아지를 가져다가 불살라 부수어 가루를 만들어 물에 뿌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마시게 하니라.” 금송아지를 갈아서 물에 타서 마시게 한 것입니다. 그들이 만든 우상을 그들 손으로 갈아 마시게 한 것입니다. 우상숭배에 대한 철저한 응징이자, 그들이 섬기던 아피스가 얼마나 무력한지를 확인시킨 겁니다.
그러나 모세의 그 사건 처리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책임 소재를 가립니다. 21절 이하입니다. “[21]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이 백성이 당신에게 어떻게 하였기에 당신이 그들을 큰 죄에 빠지게 하였느냐 [22] 아론이 이르되 내 주여 노하지 마소서 이 백성의 악함을 당신이 아나이다 [23] 그들이 내게 말하기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 수 없노라 하기에 [24]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금이 있는 자는 빼내라 한즉 그들이 그것을 내게로 가져왔기로 내가 불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왔나이다.” 모세가 아론을 추궁합니다. 왜냐면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기 전에 치리권을 아론에게 위임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론은 이렇게 말합니다. 22절 하반절입니다. “이 백성의 악함을 당신이 아나이다.” 자신의 지도력의 한계를 인정하고 시인한 게 아니라, 백성들을 탓합니다. 사실 그 말도 맞습니다. 백성들이 협박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할 수 없이 아론이 금송아지를 만든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도자는 이래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책임이라고 해야 옳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론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과장하고 거짓말을 합니다. 24절입니다. “내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금이 있는 자는 빼내라 한즉 그들이 그것을 내게로 가져왔기로 내가 불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왔나이다.” 분명히 금을 불에 녹여 금형에 부어 조각칼로 세공까지 했는데, 금을 불에 넣었더니 금송아지가 나왔다는 겁니다.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백성들은 지도자인 아론의 책임이라고 하고, 아론은 백성들이 악해서 그랬다며 백성들의 책임이라고 합니다. 가공할 죄를 범하고도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예부터 이런 사회, 공동체, 나라는 반드시 망합니다. 지난 9일입니다. 천안함 관련 유엔 안보리 의장 성명이 나왔습니다. 어제는 ARF 의장 성명도 나왔습니다. 너무 웃기지 않습니까? 외부의 군사공격으로 천안함이 저렇게 침몰되고, 46명의 멀쩡한 군인이 졸지에 변을 당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책임 주체가 없습니다. 누가 그랬는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주어가 없는 겁니다. 어제 ARF 성명에서는 그나마도 빠졌습니다만, 지난 유엔 의장 성명에는 규탄한다는 말까지 나오지만, 누구를 규탄해야 합니까? 국제사회에서는 북한이 공격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우리만 그렇게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이미 매듭이 지어진 것입니다. 죽은 우리 아들만 불쌍합니다. 이게 세상입니다. 이게 인간 현실입니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무엇보다 책임질 줄 알아야 합니다. 왜 그러냐면, 하나님이 최초 우리를 만드실 때 책임적 주체요 인격으로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책임을 질 줄 모르면 짐승입니다. 주님을 보십시오. 어느 안식일 날 회당에서 한 쪽 손 마른 사람을 고쳤습니다. 원래 안식일 법에는 의료행위는 노동행위입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기어이 그 장애인을 고쳐 주셨습니다. 그때부터 유대인들이 주님을 죽이기 위한 음모를 꾸미기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주님은 무슨 생각으로 안식일에 한 쪽 손 불구자를 고쳐주셨을까요? 이 사람 하나 고친다고 설령 나를 죽이기라도 할까? 라고 생각하셨을까요? 그러나 마가복음에 의하면 바로 이 사건이 유대인들이 주님을 죽이는 동기라고 합니다. 주님은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하면서 안식일 날 의료행위를 한 겁니다. 그러니까 병자 하나 고치면서도 거기에 따른 모든 책임을 자기가 지겠다는 각오로 임했습니다. 주님은 요행에 기대시지 않았습니다. 안식일 날 사람 고쳤다고 죽이겠다면 죽겠다는 겁니다. 아론도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 변명하고 핑계를 대며 과장하고 거짓말 하며 책임지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모세는 어떻게 했습니까? 하나님 앞에 나가 엎드렸습니다. 31절입니다. “모세가 여호와께로 다시 나아가 여짜오되 슬프도소이다 이 백성이 자기들을 위하여 금 신을 만들었사오니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백성들의 물신 숭배, 아론과 백성들의 책임을 자기가 짊어지고 홀로 하나님 앞에 엎드려 비상한 중보의 기도를 바친 겁니다. 당시 모세의 기도가 얼마나 비장했는지 32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시오면 원하건대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이게 바로 우리 믿는 자들의 역할입니다. 이게 우리의 사명입니다. 이렇게 남의 허물과 죄악을 대신 짊어지고 모세처럼 화해의 중보자가 되는 겁니다. 내 가정 내 교회 내 민족의 허물을 대신 지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사죄를 빌고 구원을 호소해야 합니다. 모세를 보십시오. 얼마나 비장합니까? 바울도 그랬습니다. 로마서 9장 3절입니다.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내가 저주 받고, 내가 버림받더라도 내 민족을 살리겠다는 겁니다. 내가 대신 죽을테니 내 민족을 살려달라는 겁니다. 내가 대신 지옥 갈테니 내 민족을 구원해 달라는 게 모세의 기도요 바울의 기도였습니다.
여러분, 지금 나라와 우리 민족 공동체를 위해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소돔과 고모라를 위해 기도한 아브라함처럼, 바울처럼, 모세처럼 나라와 민족을 위해 맘모니즘이 만연된 이 시대의 구원을 위해 주님 앞에 엎드려 중보하는 성도들 되십시다.
원문 자료와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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