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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22.</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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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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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38:1-15</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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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8편은 참회의 시입니다. 고대교회가 즐겨 낭송하던 7편의 &lt;참회시&gt;(시 6, 38, 51, 102, 130, 143) 가운데 하나입니다. 특히 이 시는 어거스틴이 애송한 시로도 유명합니다. 또한 이 시는 &lt;질병시&gt;이기도 합니다. 질병에 걸린 시인이 하나님의 구원을 간구하는 내용으로 &lt;내 상처가 썩어 악취가 나오니&gt;(5절), &lt;내가 아프고 심히 구부러졌으며 종일토록 슬픔 중에 다니나이다&gt;(6절), 또 &lt;내 허리에 열기가 가득하고 내 살에 성한 곳이 없나이다&gt;(7절) 한 것을 보면 아마도 나병 같은 지독한 피부병에 걸렸던 것 같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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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값?</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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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사회에서의 모진 질병은 곧 죽음을 의미했습니다. 제약이나 의술이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더욱 심각했던 문제는 모든 질병을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로 해석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나병은 천형으로 인식되어 육신의 고통뿐 아니라, 영혼마저도 더욱 절망케 했습니다. 시인도 &lt;여호와여 주의 노하심으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고 주의 분노하심으로 나를 징계하지 마소서. 주의 화살이 나를 찌르고 주의 손이 나를 심히 누르시나이다&gt;(1,2절)하며 자신이 지금 주의 징계로 &lt;찔림&gt;과 &lt;눌림&gt;을 당하고 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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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주님이 오신 이후로는 병에 대한 이런 율법적인 고정관념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lt;이 사람이 소경으로 난 것은 뉘 죄로인함이오니이까?&gt;(요 9:2)가 옛 사람들의 입장이었다면, &lt;이 사람이나 그 부모가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gt;(요 9:3)는 복음적으로 해석된 오늘 우리들의 시각이라 할 것입니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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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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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이 주는 유익이 있을까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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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있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더욱 간절히 하나님을 바라고 주님을 향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lt;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gt;(21절). 또한 자신의 영혼을 정화시킵니다. &lt;내 죄악을 아뢰고 내 죄를 슬퍼함이니이다&gt;(18절). 고난은 우리의 영혼을 흔들어 깊숙이 감추어진 죄악을 다 수면 위에 떠오르게 하고, 육신의 질병이라는 용광로에 내 모든 죄악을 불태워 우리의 영혼을 투명하게 합니다. 또 있습니다. 참음과 견딤도 배우게 합니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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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으로 고난 중에 있을 때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가족들과 친구들의 외면 그리고 원수들의 조롱입니다. &lt;내가 사랑하는 자와 내 친구들이 내 상처를 멀리하고 내 친척들도 멀리 섰나이다&gt;(11절). 특히 나병은 그렇습니다. &lt;나는 못 듣는 자 같이 듣지 아니하고 말 못하는 자 같이 입을 열지 아니하오니 나는 듣지 못하는 자 같아서 내 입에는 반박할 말이 없나이다&gt;(13, 14절). 나의 외로움과 답답함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런 고통과 고독을 통해 오히려 묵묵히 견딤과 오래 참음을 배우기도 한다는 것입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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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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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인은 더 이상 사람을 상대하지 않습니다. 더 이상 사람과 싸우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나아갈 뿐입니다. &lt;여호와여 내가 주를 바랐사오니 내 주 하나님이 내게 응답하시리이다&gt;(15절). &lt;속히 나를 도우소서. 주 나의 구원이시여&gt;(22절). 필사적으로 하나님께만 매어 달립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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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기야 왕을 기억하십니까? 그는 죽을 병에 걸렸을 때 낯을 벽으로 향하고 심히 통곡하며 기도했습니다. 벽 앞에서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기도한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생명을 15년이나 더 연장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승부를 거십시오. 물론 시인의 기도는 아직 응답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압니다. 때가 되면 반드시 응답하사 병을 낫게 해 주시든지 아니면 그 병을 하나님의 뜻으로 용납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든지 하시리라는 것을!</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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