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21w: 예레미야 강해 51(렘 3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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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교회 조성노 목사 수요성경공부 http://thegreen.tistory.com
2010년 7월 21일 예레미야 강해 51
본문: 렘 31:7-14
[7]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여러 민족의 앞에 서서 야곱을 위하여 기뻐 외치라 너희는 전파하며 찬양하며 말하라 여호와여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구원하소서 하라 [8] 보라 나는 그들을 북쪽 땅에서 인도하며 땅 끝에서부터 모으리라 그들 중에는 맹인과 다리 저는 사람과 잉태한 여인과 해산하는 여인이 함께 있으며 큰 무리를 이루어 이 곳으로 돌아오리라 [9] 그들이 울며 돌아오리니 나의 인도함을 받고 간구할 때에 내가 그들을 넘어지지 아니하고 물 있는 계곡의 곧은 길로 가게 하리라 나는 이스라엘의 아버지요 에브라임은 나의 장자니라 [10] 이방들이여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먼 섬에 전파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을 흩으신 자가 그를 모으시고 목자가 그 양 떼에게 행함 같이 그를 지키시리로다 [11] 여호와께서 야곱을 구원하시되 그들보다 강한 자의 손에서 속량하셨으니 [12] 그들이 와서 시온의 높은 곳에서 찬송하며 여호와의 복 곧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어린 양의 떼와 소의 떼를 얻고 크게 기뻐하리라 그 심령은 물 댄 동산 같겠고 다시는 근심이 없으리로다 할지어다 [13] 그 때에 처녀는 춤추며 즐거워하겠고 청년과 노인은 함께 즐거워하리니 내가 그들의 슬픔을 돌려서 즐겁게 하며 그들을 위로하여 그들의 근심으로부터 기쁨을 얻게 할 것임이라 [14] 내가 기름으로 제사장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며 내 복으로 내 백성을 만족하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지난주에는 하나님이 31장 4절 “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다시 너를 세우리라”고 말씀하시면서, 적국인 바벨론에서 죄값을 다 치르고 귀국하면 두 가지 복을 누리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포도나무를 심은 자가 열매를 딸 수 있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오래도록 전쟁이 없는 안정된 삶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안식일날 파숫꾼의 외침 소리에 깨어나 예루살렘에 올라가 예배하는 복을 누리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죄가 없으면 복을 누리며 살지만, 죄가 있으면 그 죄값을 갚느라 비참한 노예살이를 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도 같은 맥락의 말씀입니다. 70년 동안의 바벨론 포로생활 이후에 예루살렘으로 복귀해서 누리게 될 하나님의 복입니다. 8절입니다. “보라 나는 그들을 북쪽 땅에서 인도하며 땅 끝에서부터 모으리라 그들 중에는 맹인과 다리 저는 사람과 잉태한 여인과 해산하는 여인이 함께 있으며 큰 무리를 이루어 이 곳으로 돌아오리라.” 북쪽 땅에서 인도한다는 말은 바벨론으로부터 인도하겠다는 뜻입니다. 땅 끝에서부터 모은다는 것은 어느 나라로 흩어졌던 간에 다 모으시겠다는 겁니다. 또한 어떤 처지에 있든지 살아남은 자는 다 돌아오게 하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나라가 8월 15일 해방되었을 때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이 흩어져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알뜰히 다 돌아오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이산의 슬픔이나 망명의 비극이 없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포로생활 중에 얻은 장애가 있고, 그 포로생활 중에 얻은 자식이 있고, 지금 막 잉태하거나 출산한 사람이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다 인도하셔서 무조건 귀환하게 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9절입니다. “그들이 울며 돌아오리니 나의 인도함을 받고 간구할 때에 내가 그들을 넘어지지 아니하고 물 있는 계곡의 곧은 길로 가게 하리라 나는 이스라엘의 아버지요 에브라임은 나의 장자니라.” 감격해서 울며 다 돌아오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돌아오되 아무 어려움 없이 곧은 길로 오게 하시겠다는 겁니다. 죄 짓고 하나님께 반역했을 때는 그런 원수지간이 없었는데, 죄문제가 해결되니 ‘나는 이스라엘의 아버지요 에브라임은 나의 장자’라고 하십니다. 에브라임은 12지파의 대표입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 전체가 하나님의 장자라는 뜻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망가졌던 유다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완벽하고도 완전하게 복원하시겠다는 뜻입니다. 역시 항상 죄가 문제입니다. 죄가 아버지와의 관계도 파괴하고, 장자의 지위와 신분도 상실하게 합니다. 그런데 70년 동안 죄값을 갚게 되면 모든 것이 정상화되고 회복된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유다 백성의 죄 문제가 바벨론에서 70년간의 포로생활을 통해 그들 스스로가 다 치른 것으로 보이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11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야곱을 구원하시되 그들보다 강한 자의 손에서 속량하셨으니.” 여기서 야곱은 이스라엘 곧 유다 백성입니다. 하나님이 유다보다 강한 자의 손에서 속량했다고 합니다. 속량은 대신 값을 지불했다는 것입니다. 남의 소유의 노예를 내가 값을 지불하고 내 소유로 삼는 것이 속량입니다. 유다가 바벨론의 노예로 종살이를 하고 있는데 하나님이 찾아가서 값을 지불하고 하나님 소유의 종으로 되사오셨다는 뜻입니다. 당시 유다도 실은 자기들의 죄값을 그들이 다 치른 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대신 값을 지불해주셨기 때문에 70년으로 그 복무를 끝낸 겁니다. 정말 죄값으로 포로생활을 했어야 했다면 몇 백 년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찾아가서 속전을 주고 70년 정도에서 마치게 되었다는 겁니다.
그렇게 하나님이 속량하셔서 고국으로 복귀하게 한 다음에 하나님은 이렇게 하십니다. 12절입니다. “그들이 와서 시온의 높은 곳에서 찬송하며 여호와의 복 곧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어린 양의 떼와 소의 떼를 얻고 크게 기뻐하리라 그 심령은 물 댄 동산 같겠고 다시는 근심이 없으리로다 할지어다.” 시온의 높은 곳은 예루살렘 성전을 가리킵니다. 거기서 하나님을 찬송하는 복을 누리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이것은 종교적이며 영적이고 신앙적인 복입니다. 그 다음에는 ‘여호와의 복 곧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어린 양의 떼와 소의 떼를 얻고 크게 기뻐하리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경제적인 복, 생활의 복입니다.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게 하겠다는 약속입니다. 70년 동안 종살이하고 고국으로 돌아왔는데 돌아와서 가난에 쩔어살면 그게 무슨 복입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성전에서 찬양하는 영적인 복도 주시고,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사는 복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들의 심령은 물 댄 동산 같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마음고생 안 하게 하시겠다는 겁니다. 우리 삶의 진정한 행복과 평화는 오직 하나님과의 관계에 달렸습니다. 영적이고 신앙적인 복만 하나님과의 관계에 달린 게 아니라, 죄 문제가 해결되니까 곧 유다가 하나님의 장자가 되니까 다 해결됩니다. 신앙적인 복도, 물질적인 복도, 마음이 평안한 복도 다 받습니다.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그런 복을 유다가 받는 것입니다. 죄가 나와 하나님 사이에 끼어들어 하나님과 나 사이가 소원하게 되면 불행해 집니다. 신앙생활은 무너지고, 경제생활은 실패하고, 마음은 늘 근심걱정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지만, 죄 문제가 해결되어 하나님과 나 사이가 막힘이 없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시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인 복, 물질적인 복, 정신적인 복을 받으며 삽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복이 있습니다. 14절입니다. “내가 기름으로 제사장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며 내 복으로 내 백성을 만족하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세 가지 복을 잘 누리며 살면, 하나님이 제사장의 마음도 흡족하게 해주시겠다는 겁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중보자입니다. 백성을 대신해 하나님께 제사를 바치고, 하나님을 대신해 백성에게 계시를 전달하는 사람이 제사장입니다. 하나님과 백성의 관계가 건강하고 아름다우면 제사장도 평안하고 복되지만, 하나님과 백성의 관계가 나쁘면 제사장의 심기도 절대 평안하지 못합니다.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서 안절부절하게 됩니다. 여러분이 신앙생활을 잘 하시면 목회자의 마음이 가볍고 기쁜데, 그렇지 못하면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목회자는 중재자요 중보자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과 하나님 사이의 관계가 아름다워야 목회자의 심기도 편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목회가 힘들어지고 회의스럽기까지 합니다. 훗날 유다가 바벨론에서 돌아와 자기 위치를 잘 지키면서 하나님과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게 되면 제사장의 마음이 흡족하게 되는 은혜와 복을 누리게 된다는 것은 결국 만사형통입니다.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에게 마음이 기쁘시고, 백성들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아무 문제나 갈등이 없고, 그러니 제사장도 그 사이에서 마음이 흡족한 겁니다. 이게 태평성대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여러분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영적인 복도, 물질적인 복도, 정신적인 평안의 복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 덕에 목회자의 마음도 평안한 복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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