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부음 받은 자(시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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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부음 받은 자
시편 20:1-9
시편 제20편은 전쟁에 나가는 왕을 위한 기도입니다. 전쟁은 한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비상상황입니다. 따라서 우리 민족처럼 열강들 틈에 끼여 늘 외세의 위협에 시달렸던 이스라엘로서는 승리를 기원하는 성전예배야말로 더없이 엄숙하고 소중한 국가 의식이었을 것입니다. 「성소에서 너를 도와 주시고 시온에서 너를 붙드시며 네 모든 소제를 기억하시며 네 번제를 받아 주시기를 원하노라」(2,3절)
환난의 날
우리는 역대하 20장에서도 그런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모압과 암몬의 연합군이 쳐들어온 환난의 날, 그들에 대항해서 싸우는 여호사밧 왕의 모습이 바로 그것인데 왕이 온 백성에게 금식을 명하고 자신도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선지자를 통해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항오를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 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17절)고 응답하셨습니다. 마침내 여호사밧 왕이 백성들 앞에 나서서 외칩니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 선지자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그리고 나서 군대 앞에 예복 입은 제사장 찬양대를 배치하고 전쟁에 임합니다. 결국 적들은 여호와의 복병에 의해 다 진멸되고 이스라엘은 전사에 길이 빛날 대승을 거둡니다.
우리의 깃발
우리의 깃발은 「여호와의 이름」(5절)이요, 우리의 전투는 기도입니다. 골고다의 십자가를 지시기 전 주님의 사투도 그랬습니다. 주님의 치열한 전투는 골고다 이전 겟세마네에서 이미 벌어졌습니다. 주님은 거기서 피땀을 흘리시며 기도하셨고, 또 그 기도에서 이미 승리를 확정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그렇습니다. 전쟁 전에 드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확신해야 합니다. 깃발은 전쟁에서 승리했을 때 적진의 고지에 꽂습니다. 「우리가 너의 승리로 말미암아 개가를 부르며 우리 하나님의 이름으로 우리의 깃발을 세우리니 여호와께서 네 모든 기도를 이루어 주시기를 원하노라」(5절).
왕을 구원하소서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기름 부음 받은 자를 구원하시는 줄 이제 내가 아노니 그의 오른손의 구원하는 힘으로 그의 거룩한 하늘에서 그에게 응답하시리로다」(6절). 그렇습니다. 우리는 다 성령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들입니다. 왕 같은 제사장들입니다. 다 여호와가 힘있는 오른손으로 구원하실 자들입니다. 따라서 어떤 사람들은 병거에 의지해 전쟁에 나가고 또 어떤 사람들은 말에 의지해 나아가나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기름 부음을 받은 자였던 다윗을 보십시오. 골리앗과의 한판에서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삼상 17:45) 하며 싸워 승리하지 않았습니까? 적들은 「비틀거리며 엎드러지고 우리는 일어나 바로 서도다」(8절). 이게 바로 「기름 부음 받은 자」들의 고백이며 승리의 노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