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20100509n: 죄는 삼사 대, 은혜는 천 대(출 20:3-6)

2010년 5월 9일 주일오후예배
본문: 출 20:3-6
제목: 죄는 삼사 대, 은혜는 천 대

[3]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6]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5절 하반절 이하입니다.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6]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우리는 이런 말씀을 성경에 나오는 수사학적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유전이 무엇입니까? 부모나 조상의 형질이 유전인자를 통해 자식이나 후손에게 대물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식은 부모를 닮고 후손은 조상을 닮습니다. 우리는 누구도 그 유전질서로부터 예외적 존재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유전이란 생물학적인 게 전부가 아닙니다. 지능이나 재능, 성격, 정서, 인간성, 심지어는 도덕성 같은 정신적 유전도 있고, 죄와 저주, 은혜와 축복 같은 영적인 유전도 있습니다. 병원에서 검진 받을 때 문진표 작성하면서 가족의 병력을 묻습니다. 가족 중에 당뇨환자, 암환자, 정신질환자가 있는지의 유무를 묻습니다. 

그런데 생물학적 유전보다 정신적, 영적 유전이 훨씬 무섭습니다. 지금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선대로부터 내려오는 나쁜 내력 때문에 불행하게 살고 있는지 모릅니다. 아버지가 술로 패가망신하면 그렇게 아버지를 저주하던 아들이 똑같이 그 짓을 하며 살아갑니다. 아버지 할아버지가 노름 때문에 망했는데, 그렇게 증오하던 할아버지를 그대로 닮아가는 겁니다. 성경에도 그런 얘기가 많이 나옵니다. 아브라함이 애굽에 내려갔을 때 애굽 왕에게 사라를 자기 누이라고 합니다. 이삭도 리브가를 아버지처럼 똑같이 속입니다. 아내를 자기 누이라고 한 겁니다. 이삭의 아들 야곱은 어떻게 했습니까? 염소를 잡아 사냥한 고기라고 요리해서 염소의 털로 팔과 목을 감아서 눈이 멀어 앞을 보지 못하는 아버지 이삭을 속이고 장자에게 내리는 최후의 축복 기도를 훔칩니다. 그런데 야곱도 아들들에게 똑 같이 당합니다. 아들들이 요셉을 상인들에게 노예로 팔아버리고, 염소를 잡아 피를 그 옷에 묻혀서 아버지 야곱을 속입니다. 이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죄의 대물림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정신적 유전까지는 인정해도 영적인 유전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무관심과 무지 때문입니다. 부모나 그 윗대의 신앙과 삶이 그 후손들에게 얼마나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조상의 죄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아담의 죄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부모가 당뇨병자여서 나도 당뇨병에 걸렸듯이, 부모의 성씨를 내가 받는 것처럼 아담의 죄책에서 우리가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게 유전법칙입니다. 그래서 경건한 사람은 경건한 자식을 낳습니다. 또 경건하지 못한 사람은 경건하지 않은 후손을 낳습니다. 이게 영적인 유전질서입니다. 얼마나 무서운 얘기인지 모릅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실 때 유대를 통치했던 헤롯 가문을 보십시오. 먼저 1대 왕인 헤롯 대왕은 막 탄생하신 아기 예수를 죽이기 위해 두 살 이하의 남자 아기를 다 죽였습니다. 그 다음 2대 왕이 헤롯 안티파스입니다. 자기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를 빼앗습니다. 그래서 세례요한이 그것을 꾸짖자 그의 목을 베어 헤로디아에게 줍니다. 3대가 헤롯 아그립바입니다. 사도 중 최초의 순교자가 된 야고보를 살해했습니다. 베드로 마저도 살해하려고 체포했다가 주님이 천사를 보내 석방시키십니다. 4대 왕인 헤롯 아그립바 2세는 바울을 체포해 심문했습니다. 심문 중에 바울이 로마시민권을 가졌음을 알고 그를 로마로 보냅니다. 그러나 여기서 헤롯 가문을 종지부를 찍습니다. 헤롯 아그립바 2세가 섬에 유배를 갔다가 거기서 화산폭발을 만나 죽습니다. 보통 우리는 나는 이런 삶을 살아왔으니 내 자식에게는 이런 삶을 살게 하지 않겠다고 생각합니다. 내 세대에서 불행이 끝나고 자식 대에서는 좋은 일이 생기길 바라지만 그게 마음대로 안 됩니다. 저주의 고리를 끊는 게 급선무입니다. 어떻게 끊습니까?

노아의 아들 함과 그 자손인 가나안 족속이 왜 저주를 받았습니까? 노아가 포도주에 취해 벌거벗고 자고 있자 함이 흉을 봅니다. 셈과 야벳은 뒷걸음질로 들어가 옷으로 아버지의 하체를 덮습니다. 그러나 둘째 아들인 함은 흉을 봅니다. 나중에 잠에서 깬 노아가 함에 대해 저주를 합니다. 가나안은 저주를 맏아 그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잘못은 함이 했는데, 저주는 함뿐만 아니라 그의 자손인 가나안 족속까지 미친 겁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가나안 정복을 앞두고 여호수아에게 가나안에 들어가 다 죽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어린 아이와 짐승들까지 멸절시키라고 했습니다. 이 가나안 족속이 함의 후손입니다. 그런데 그 가나안 족속 가운데서 주목할 사람이 있습니다. 오직 한 사람입니다. 그 저주에서 열외된 사람이 있습니다. 누구입니까? 라합입니다. 그녀는 가나안 족속의 창녀였습니다. 어린 아이나 짐승들까지 다 죽임을 당하는 여리고성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납니다. 후에 택한 백성과 결혼해 보아스라는 아들을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습니다. 이 다윗의 가계에서 예수님이 탄생하는 겁니다.

그러면 라합은 어떻게 그 저주의 사슬을 끊고 축복을 누리게 되었습니까? 믿음으로 끊습니다. 주님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저주에 대한 악순환을 끊습니다. 무당이 끊는 게 아닙니다. 저주는 죄의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님의 보혈로 죄씻음을 받으면 저주로부터 놓여납니다. 우리도 전에는 온갖 저주와 재앙이 우리 가계와 가정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함부로 이사도 못했습니다. 손 없는 날 이사했습니다. 함부로 벽에 못도 박지 못했습니다. 장사할 때 개업도 함부로 못하고 고사지내야 합니다. 우리는 오히려 손 있는 날 찾아서 이사를 합니다. 우리의 운명도, 가정에서도 모든 저주가 물러갔습니다. 주님이 다 끊어 주셨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제부터 우리 운명과 내 가정과 가계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두 번 다시 마귀가 우리의 가정과 가계를 넘보지 못하도록 지켜야 합니다. 이게 우리의 책무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문제를 쉽게 생각합니다. 마태복음 12장 43절 이하입니다. “[43]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쉴 곳을 얻지 못하고 [44]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45]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 분명 주님의 보혈로 귀신이 쫓겨났습니다. 그런데 귀신이 다시 한 번 그 집에 와 본다는 겁니다. 그런데 집이 잘 청소되어 있으니 자기보다 더 독한 귀신 일곱을 데려와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 나빠졌다고 합니다. 우리가 실패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분명 저주의 고리를 끊었는데도 마귀에게 농락당하는 이유는 관리 부재 때문입니다. 주님의 보혈로 우리의 저주를 끊었으면 잘 관리해야 합니다. 성령충만해야 하는 겁니다. 마귀가 나간 자리에 성령을 모셔야 합니다. 비워둔 채로 놔두면 더 악랄한 귀신이 찾아 옵니다. 그래서 형편이 전보다 더 좋지 못하게 됩니다. 여러분, 진심으로 조상의 망령된 행실과 저주로부터 자유하기를 원하시고, 진심으로 자손 천 대까지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신다면, 성령충만해야 합니다. 주님의 보혈로 모든 죄를 깨끗이 씻을 뿐만 아니라 빈 채로 여러분 집을 비우지 말고, 성령으로 가득 채우십시오. 그래서 두 번 다시 귀신이 넘보지 못하게 하십시오. 그래서 여러분의 자손이 천 대까지 행복을 누리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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