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07n: 빛의 열매(엡 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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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7일 주일오후예배
본문: 엡 5:8-11
제목: 빛의 열매
[8]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9]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10]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11]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본문은 에베소 교회를 향하신 바울의 말씀인데, 오늘 오전예배 때도 살펴본 바대로 주님도 우리를 향해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빛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10절을 보니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해 보라고 했습니다. 11절 하반절에서는 열매가 없다면 책망하라고 합니다. 열매로 나무를 알 수 있습니다. 빛의 자녀이면 빛의 열매를 맺습니다. 나무로는 잘 모릅니다만, 유치원생도 배나무인지 사과나무인지를 알 수 있는 것은 그 열매로 아는 겁니다. 우리가 빛의 자녀라면 빛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열매로 우리가 빛의 자녀임을 확증해야 합니다. 그 말이 바로 ‘시험하여 보라’(10)는 말씀의 뜻입니다.
우리가 맺어야 할 열매는 첫째로 착함입니다. 착함은 빛의 자녀들이 맺어야 할 마음의 열매, 심성의 열매입니다. 믿는 사람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착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이건 맞는 생각입니다. 우리가 세상의 빛이라면 마음이 착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맺어야 할 첫 번째 열매입니다. 여러분은 착합니까? 요즘은 믿는 사람이 더 악하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가 믿는 주님은 선하십니다. 그런데 그분을 믿는다는 우리 빛의 자녀들은 마음이 악합니다. 왜 그럴까요? 주님을 닮아야 하는데, 세상을 닮아서 그렇습니다. 너희는 이 악한 세대를 본받지 말라고 했습니다. 주님을 닮아야 합니다. 원래 우리는 빛이긴 하지만 참 빛은 아닙니다. 참 빛은 주님이십니다. 우리는 발광체가 아니라 반사체입니다. 참 빛이신 주님의 빛을 받아 세상에 빛을 반사하는 게 우리의 몫입니다.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빛을 많이 받아야 합니다. 그렇게 되려면 주님께로 가까이 다가가야 합니다. 세상 쪽으로 가면 자신을 책망하라고 했습니다(11). 세상 쪽으로 기울어지면 우리는 착할 수 없습니다. 주님의 참 빛을 듬뿍 받을 수 없습니다. 태양 가까이에 있는 별일수록 영롱히 빛나는 법입니다. 세상을 닮으면 우리 마음은 황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빛의 자녀가 맺어야 할 첫 번째 열매가 착함입니다. 조금이라도 더 주님께 다가가시길 바랍니다.
둘째로 의로움입니다. 의로움은 빛의 자녀들이 맺어야 할 삶의 열매입니다. 착함이 우리 마음의 열매라면, 의로움은 생활의 열매입니다. 이 시대의 가장 큰 위기는 의로운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천만 교인은 있어도 열 명 의인은 없습니다. 이게 큰 문제입니다. 의인이 없는 사회는 필연적으로 망합니다. 의로움은 하나님의 정의, 공의, 공평무사(公平無私)를 우리 삶으로 구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에서 말하는 의로움은 삶을 가리킵니다. 의로움은 믿음으로 성취할 수 있습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고 했습니다. 믿음이 있어야 하나님의 정의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곧 지방선거가 박두했습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제대로 된 지도자를 뽑는 것, 이런 것이 의로운 일입니다. 사업을 할 때도 부정한 방법이 아니라 정당하게 버는 것이 의로움입니다. 운전할 때도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게 정의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있어야 사회가 바로 섭니다. 의인이 없으면 사회는 무너집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이 공의로워야 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삶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회가 밝아집니다. 부디 빛의 자녀들이 반드시 이루어야 할 삶의 열매인 의로움을 올해는 풍성하게 수확하시길 바랍니다.
셋째는 진실함입니다. 이것은 빛의 자녀들이 맺어야 할 관계의 열매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형제와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게 진실입니다. 우리는 진실이 실종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얼마나 우리의 삶이 하나님이든 이웃이든 그 관계에서 거짓된지 모릅니다. 이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온통 세상이 거짓투성이입니다. 이 시대 성도들의 믿음의 한계, 치명적인 맹점은 거짓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외모를 보시지 않고 우리의 폐부를 살피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거짓된 믿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말 요즘은 거룩한 사기꾼도 많습니다. 기도하면서 사기 칩니다. 주님과의 관계를 진실하게 지켜갑시다. 우리의 거짓됨으로 우리는 자주 주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고 있습니다. 빛의 자녀들이 날마다 거짓말하고 다니면 하나님의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우리 자녀가 거짓말만 하고 다니면 부모된 우리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우리가 한 번씩 거짓될 때마다, 진실을 유리할 때마다 주님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큽니다. 성령은 정말 말할 수 없는 탄식을 하십니다. 진실의 열매를 맺읍시다. 그래서 빛의 자녀들답게 삽시다. 수시로 자신을 시험해 보십시다.
올해는 이 세 가지 빛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고 수확하는 성도들 되십시다. 착함, 의로움, 진실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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