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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agraph:p0001 -->
<p>2010년 1월 24일 주일오후예배<br>
본문: 전 4:1-12<br>
제목: 역사와 현실</p>
<!-- paragraph:p0002 -->
<p>[1] 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학대를 살펴 보았도다 보라 학대 받는 자들의 눈물이로다 그들에게 위로자가 없도다 그들을 학대하는 자들의 손에는 권세가 있으나 그들에게는 위로자가 없도다 [2] 그러므로 나는 아직 살아 있는 산 자들보다 죽은 지 오랜 죽은 자들을 더 복되다 하였으며 [3] 이 둘보다도 아직 출생하지 아니하여 해 아래에서 행하는 악한 일을 보지 못한 자가 더 복되다 하였노라 [4] 내가 또 본즉 사람이 모든 수고와 모든 재주로 말미암아 이웃에게 시기를 받으니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 [5] 우매자는 팔짱을 끼고 있으면서 자기의 몸만 축내는도다 [6] 두 손에 가득하고 수고하며 바람을 잡는 것보다 한 손에만 가득하고 평온함이 더 나으니라 [7] 내가 또 다시 해 아래에서 헛된 것을 보았도다 [8] 어떤 사람은 아들도 없고 형제도 없이 홀로 있으나 그의 모든 수고에는 끝이 없도다 또 비록 그의 눈은 부요를 족하게 여기지 아니하면서 이르기를 내가 누구를 위하여는 이같이 수고하고 나를 위하여는 행복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가 하여도 이것도 헛되어 불행한 노고로다 [9]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10]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11] 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12]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p>
<!-- paragraph:p0003 -->
<p><br>
지금은 여러모로 어려운 때입니다.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시련의 때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역사학자 찰스 베어드는 기독교 관점으로 역사를 해석하기로 유명한데, 그는 역사를 네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br>
첫째, 한 나라가 망할 때는 그 나라의 교만과 허영이 최고조에 달한다고 했습니다. 바벨탑 사건을 생각해 보면 됩니다. 그 때는 교만이 하늘을 찌르던 때입니다. 로마, 폼페이, 일본, 독일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나라와 개인은 겸손해야 복 받고 오래 산다고 했습니다. <br>
둘째, 하나님의 심판의 맷돌은 천천히 돌아가나 잘게 부순다고 했습니다. 50년, 70년, 80년을 사는 우리 인생에게는 대단한 시간이지만, 수천 년 수만 년을 관리하시는 하나님에게는 우리의 시간이 찰나입니다. 하나님은 알뜰히도 심판하십니다. 초침이나 분침까지는 눈에 보입니다. 그러나 시침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하루에 두 바퀴씩 돕니다. 전혀 하나님이 이 역사에 개입하시지 않는 것 같지만, 심판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지만 빈틈없이 지금도 공의로운 심판을 행하고 계십니다. 시간이 흐르면 확연하게 그 사실이 우리 눈에 들어올 것입니다. <br>
셋째, 하나님의 계획과 의는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누구도 방해하지 못합니다. 반드시 관철됩니다. 누구를 통하고 어떤 방법을 동원하든지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이루십니다. 우리 한국교회가 눈부신 발전을 했습니다. 물론 이런 발전의 배후에는 주기철, 한경직 등 유명한 목사님들이 계시지만, 놀랍게도 김일성 주석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인천을 중심으로는 감리교가, 평양에는 장로교가 들어왔습니다. 선교사들이 그렇게 구획한 겁니다. 그런데 한국전쟁이 일어나면서 평양에 있던 장로교가 모두 남하했습니다. 영락 교회, 영동 교회, 새문안 교회 모두 다 남하한 교회들입니다. 제주도에도 영락교회가 있고, 부산에도 있습니다. 이런 남한교회의 눈부신 발전에 김일성 주석이 기여한 바가 적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김일성까지도 동원하셔서 당신의 뜻을 관철하시는 겁니다. <br>
넷째, 역사의 밤이 깊을수록 별이 더 뚜렷하고 새벽이 가까웠다는 사실을 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아무리 역사가 캄캄한 어둠이라 해도 좌절해서는 안 됩니다. 역사가 암울할수록 오히려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추우면 추울수록 이제 봄이 멀지 않았다는 희망을 가지라는 겁니다. 하나님이 역사에 간섭하시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어두울수록 절망합니다. 그래서 역사는 하나님의 계시라고도 합니다. 역사를 보면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 믿는 사람은 역사적인 안목을 지녀야 합니다. </p>
<!-- paragraph:p0004 -->
<p>그러면 그리스도인들은 현실의 부조리와 모순에서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합니까? 사회가 악하고 시대가 어지러울수록 그리스도인은 정체성을 분명히 하며 밤하늘의 별과 같은 존재로 살아남아야 합니다. 두 눈을 부릅뜨고 파수꾼처럼 새벽을 기다려야 합니다. 자신이 바로 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자기 관리에 철저해야 합니다. 여러 가지 많은 일을 하기보다 생존을 해야 합니다. 이런 때에 일만 크게 벌이면 망합니다. 자기를 지키는 일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합니다. 과거 영국교회가 좋은 예입니다. 교회 무너지는 줄도 모르고 그들은 날마다 선교를 외쳤습니다. 교회 인재의 90%가 선교사로 빠져 나갔습니다. 영국교회가 선교하다가 망한 겁니다. 선교사로 다 빠져 나가니 정작 본국의 교회는 텅텅 비었습니다. 영국교회는 미국교회보다 훨씬 더 피폐해졌습니다. 지금은 생존이 절박한 과제입니다. 비굴하게가 아니라 자기 정체성을 확실히 하며 살아남아야 합니다. </p>
<!-- paragraph:p0005 -->
<p>자기가 처한 자리에서 약한 자를 돕고 위로하는 데 매진해야 합니다. “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학대를 살펴 보았도다 보라 학대 받는 자들의 눈물이로다 그들에게 위로자가 없도다 그들을 학대하는 자들의 손에는 권세가 있으나 그들에게는 위로자가 없도다”(1). 믿는 사람이 교회가 학대받는 자들의 위로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위로의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고린도후서 1장 3절입니다.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교회가 위로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치가들이 자기 자리에서, 학자들은 학계에서, 연예인들은 연예계에서 위로자의 역할을 잘 감당한다면 세상은 달라졌을 겁니다. 제가 보기에 거의 정체성을 잃었습니다. 어딜 가도 우리는 신자라고 자부하지 않습니다. </p>
<!-- paragraph:p0006 -->
<p>마지막으로 본문은 한 가지 더 부탁하고 있습니다. 혼미한 시대일수록 사람을 키우는 데 진력하라는 겁니다. 사람을 얻어야 합니다. 나 혼자만이 아니라 친구를 얻어야 합니다. 성경에는 원수까지도 친구를 만들라고 했습니다. 좋은 믿음의 동료를 만나는 것은 이 어두운 시대를 살아가는 탁월한 지혜입니다. 9절 이하입니다. “[9]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10]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11] 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12]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어려운 시대일수록 교회는 사람을 키워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제대로 세워 갈 수 있습니다. 전도서는 솔로몬의 전도서입니다. 탁월한 지혜자의 권면입니다. 우리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이 꼭 듣고 실제 교회의 삶에서 구현해야 할 소중한 가르침이 아닐 수 없습니다. <br>
<br><!-- paragraph:p0007 --><span class="archive-media-placeholder"></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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