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id": "xe-2552",
  "title": "20100110n: 제직의 요건(딤전 3:8-10)",
  "authors": [],
  "category": "sermon",
  "dates": {
    "registered_at": "2010-01-11T00:05:17",
    "original_updated_at": "2010-01-11T00:05:17",
    "published_on": null,
    "delivered_on": null
  },
  "tags": []
}
---
<!-- paragraph:p0001 -->
<p>2010년 1월 10일 주일오후예배<br>
본문: 딤전 3:8-10<br>
제목: 제직의 요건</p>
<!-- paragraph:p0002 -->
<p>[8] 이와 같이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9]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10]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맡게 할 것이요</p>
<!-- paragraph:p0003 -->
<p>오늘 이 본문은 집사의 자질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초대교회의 직제는 단순했습니다. 처음에는 사도들이 교회 제반 행정을 다 했습니다. 말씀선포와 구제가 초대교회 일의 전부였는데 이것을 사도와 감독이 다 한 겁니다. 그러다가 교회 규모가 커지자 일곱 집사를 택합니다. 그래서 초대교회는 감독과 집사가 전부였습니다. 오늘 이 본문은 이 초대교회의 집사들의 자질에 관한 바울의 권면입니다. 감독은 지금의 목사를 가리킵니다. 집사는 감독을 돕는 동역자입니다. 헬라말로 디아콘 입니다. 영어로는 집사(deacon)입니다. 감독을 도와 교회의 구제사역을 감당하는 일이 집사의 직임이었습니다. 요즘은 집사님들이 구조적으로 구제 사역을 하지는 않습니다만, 어쨌든 집사는 교회의 계급이 아닙니다. 순수한 봉사직이었습니다. 감독은 사례를 받고 일하지만 집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봉사정신으로 교회의 제반 사역을 관장했던 집사들은 특히 재정을 관리하며 대외적인 구제 사업을 감당했습니다. 이것이 집사 본연의 임무입니다.</p>
<!-- paragraph:p0004 -->
<p>집사는 교회의 중추적인 직분입니다. 이를테면 교회의 허리입니다. 허리가 튼튼해야 합니다. 허리가 부실하면 일을 못합니다. 교회도 허리인 집사가 든든히 서야 합니다. 집사가 튼튼해야 그 교회가 튼튼하며 왕성하게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제직이 부실하면 그 교회는 힘을 쓰지 못합니다. 교회가 커도 힘을 못 씁니다. 제직 층이 든든해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의 제직을 세우는 일은 중요하기에 무원칙으로 하지 말고 반드시 시험하고 세우라고 바울이 젊은 목회자 디모데에게 당부하고 있습니다. 10절입니다.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맡게 할 것이요.” </p>
<!-- paragraph:p0005 -->
<p>바울이 제시한 집사의 요건 중 첫째는 ‘정중함’입니다. 개역성경에서는 ‘단정함’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일상적인 삶의 태도 즉 매너를 말합니다. 한 마디로 신사여야 한다는 겁니다. 단정함이란 말은 외모를 뜻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그 사람의 몸짓이 정중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규모 있고 반듯한 삶을 사는 사람을 집사로 세워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주님을 욕되게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집사는 교회에서만 생활하지 않고 생활 현장에서도 살기 때문에 더욱 단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집사의 첫 번째 요건을 정중함으로 꼽은 겁니다.</p>
<!-- paragraph:p0006 -->
<p>두 번째는 일구이언(一口二言)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집사는 목회자와 일반 성도들 사이에서 중개역할을 감당합니다. 교회 일을 하기에 목회자와도 가깝고, 평신도 중에서 집사를 세우기에 평신도와도 가까이 있습니다. 따라서 집사들은 입이 무거워야 합니다. 항상 제직 사회에서 문제가 되는 게 입 때문입니다. 집사들은 말을 많이 할 기회가 있습니다. 그래서 말을 많이 하다보면 그만큼 실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점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말실수가 잦은 사람도 집사로서 자질이 의심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시험해보고 집사 직에서 배제하라는 겁니다. 직분자에게 입단속이 필요하다는 것은 우리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입 때문에 주님의 몸 된 교회를 곤경에 빠뜨리면 안 됩니다.</p>
<!-- paragraph:p0007 -->
<p>다음은 술에 인박히지 않아야 합니다. 술에 인박히면 안 됩니다. 한 주에 두세 번 술 마시면 인박힌 경우입니다. 더욱 냉정함을 발휘해서 새해에는 횟수를 줄이십시오. 믿음으로 기도하시면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을 욕되게 하고 자기 몸 망가뜨리는 우를 범하지 마십시오. 120년 전에 선교사들이 들어와 우리나라 술 문화를 보고 경악했습니다. 그래서 주초(酒炒) 문제를 율법처럼 금기시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아편을 그렇게 금했습니다. 이게 강경하게 적용되면서 문제도 많았지만 그만큼 덕이 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요즘 금연운동이 활성화되고 있는데, 우리는 120년 전부터 시작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이런 아름다운 미덕을 깨려고 하는데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단죄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우리 한국교회만의 미풍양속으로 지키면 지킬수록 자신과 후손에게 유익합니다. 담배도 끊으시고 술도 끊으십시오. 정 안 되면 횟수라도 줄이십시오. 이미 바울이 혜안으로 내다보고 이런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p>
<!-- paragraph:p0008 -->
<p>집사는 더러운 이(利)를 탐하지 않아야 합니다. 집사들은 교회에서 사례를 받는 게 아니고 봉사직입니다. 생업은 별도로 있습니다. 사회생활 할 때, 사업할 때 정당하게 수입을 으라는 겁니다. 율법에 의하면 더럽게 얻은 이득은 헌금하면 안 됩니다. 사회생활은 예배의 연장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더러운 이(利)를 탐하는 사람은 집사의 자격이 없습니다. 나의 소득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소득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게 바로 청지기요 집사의 마인드입니다. 그럴 때 그 소득을 통해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십니다.</p>
<!-- paragraph:p0009 -->
<p>마지막으로 9절입니다. 집사는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합니다. 양심은 믿음의 그릇입니다. 양심이 더러우면 믿음이 더러워집니다. 믿음은 깨끗한 마음 그릇에 담아야 합니다. 세례요한이나 주님이 외친 말씀은 항상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했습니다. 회개를 먼저 해야 합니다. 청결한 양심을 회복하고 거기에 믿음을 담아야 합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했던 게 세례요한과 주님의 첫 선포였습니다. 그래야 믿음이 추하거나 천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깨끗한 양심에 믿음을 담으십시오. ‘믿음의 비밀’은 자기만의 고유한 신앙체험을 가리킵니다. 이게 없으면 신앙생활도 어렵고 제직생활도 어렵습니다. 자기만의 내밀한 신앙체험은 어떤 형태든 꼭 있어야 합니다. 이게 없으면 갈팡질팡하게 됩니다. 제직으로서 일을 하다보면 반드시 자기만의 내밀한 체험이 필요합니다. 자문해 보십시오. 나에게 이런 체험이 있는가? 없으면 기도하십시오. 올해도 주님을 위해 헌신하기 위해 필요한 믿음의 비밀을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허락하십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여러분만의 비밀한 체험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모두가 주님의 착하고 신실한 종이라 평할만한 복된 제직되시길 기원합니다. <br>
<br><!-- paragraph:p0010 --><span class="archive-media-placeholder"></span></p>

<div class="archive-resource-links"><a href="http://flvs.daum.net/flvPlayer.swf?vid=AmM3dII46Uk%24" title="원문 미디어 링크 (이용 상태 미확인)"></a></di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