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0n: 요셉과 마리아(눅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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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20일 주일오후예배
본문: 눅 2:1-7
제목: 요셉과 마리아
[1] 그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2]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이 되었을 때에 처음 한 것이라 [3] 모든 사람이 호적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매 [4]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이므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5] 그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하였더라 [6]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7]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왜 많은 사람 중에 마리아와 요셉을 통해 주님이 성탄을 하셨을까요? 결코 실수나 우연은 아닐 것입니다. 어떤 이유 때문에 그들이 선택을 받았을까요? 성탄의 최대 수혜자인 마리아와 요셉에 관해 잠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들은 살인적인 순종의 사람들입니다. 마태복음 1장 19절 이하를 보면, 요셉이 마리아의 임신 사실을 알고 파혼하려고 했는데, 천사가 나타나서 그러지 말라고 하니 그대로 합니다. 마리아도 천사가 나타나 네가 임신할 것이라고 하니 말씀대로 순종하겠다고 합니다. 신명기 22장을 보면 처녀가 약혼한 후 통간해서 임신을 하면, 그 둘을 다 성 밖으로 끄집어내어 돌로 쳐 죽이라고 했습니다. 마리아도 자칫하면 그렇게 개죽음을 당할지도 모르는데, 말씀대로 순종하겠다고 합니다. 이 얼마나 비상한 순종입니까. 죽기로 각오한 순종입니다. 요셉과 마리아의 돋보이는 덕성이 바로 순종입니다. 어떤 말씀에도 순종하겠다는 겁니다. 저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을 다 행하십시오 하는 겁니다. 남자를 모르는 처녀에게 임신하게 하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용납할 수 있습니까? 또 임신한 약혼녀를 아내로 맞으라고 하는데 어떻게 순종할 수 있습니까? 심지어 호적상 엄연히 자기의 맏아들임에도 불구하고 그 아비에게 그 아이의 이름 지을 권리도 주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다 명하십니다. 예수라 하라고 하십니다. 그럼에도 요셉과 마리아는 초인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만약 요셉과 마리아에게 그런 순종이 없었다면 과연 성탄이 성사될 수 있었을까요? 그러므로 주님은 올해도 반드시 말씀과 주님 분부에 무조건 순종하는 자를 통해 당신의 놀라운 성탄의 은총을 베푸실 것입니다. 부디 순종하십시오. 순종하는 주의 가정이 되셔서 놀라운 성탄의 은혜에 깊이 참여하는 성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 두 사람은 비상한 믿음의 사람들이었습니다. 마리아와 약혼하고 결혼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데 마리아가 임신했다고 합니다. 이제 곧 결혼해서 자기 아이를 임신해야 하는데, 약혼녀가 남의 아이를 배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충격적이고 절망적이겠습니까? 결국 고민하다 파혼을 결심했는데 그날 밤 주의 사자가 나타나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다. 아들을 낳을텐데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저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라고 합니다. 사실 이것은 황당한 얘기입니다. 성령으로 잉태했다? 저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라고 합니다. 이런 말씀을 여러분은 믿을 수 있겠습니까? 요셉은 개꿈으로 치부하지 않고 하나님의 계시를 접수합니다. 그 말씀에 아무런 의문도 품지 않았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다 행했습니다. 대단한 믿음입니다. 만약 그 때 요셉이 천사의 현몽을 믿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모르긴 해도 마리아의 신변과 잉태된 주님의 운명에 큰 위기가 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요셉은 확신이 있었습니다. 마리아를 잘 지켜 마침내 성탄을 성사시켰고, 또 성탄하신 예수님을 잘 지켜 마침내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하게 하셨습니다.
마리아는 천사 가브리엘이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하니,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천사는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마리아는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고 하면서 수용합니다. 누가복음 1장 45절을 보면, 세례요한의 모친 엘리사벳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마리아에 대해 ‘믿은 여자에게 복이 있다’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마리아는 믿음의 여자였습니다. 그녀의 믿음은 순종하는 믿음이고 목숨까지도 거는 비상한 믿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괜히 그 두 사람을 성탄의 주역으로 삼은 게 아닙니다. 올해도 믿음을 가진 자만이 성탄하신 주님을 새로운 감격으로 뵙습니다.
그들은 죽기를 각오한 헌신의 사람들입니다. 마리아는 성령 수정을 통해 성탄이 가능하도록 하나님께 자기의 온 몸을 바쳤습니다. 죽기를 각오한 헌신입니다. 누가복음 2장 34절에는 예수님을 품에 안은 시므온이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라’고 했는데, 마리아의 헌신은 칼이 마음을 찌르듯 아픈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누가복음 1장 46절을 보니 마리아가 이렇게 고백합니다. “[46] 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47]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48]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그녀는 칼이 마음을 찌르는 듯한 아픔을 기쁨으로 받아 들였습니다. 오히려 비천한 계집종에게 은혜를 베풀었다고 했습니다.
요셉은 결혼하고 일 년이 넘도록 첫 날 밤도 갖지 못한 아내를 헌신적으로 지켰습니다. 그래서 유사 이래로 복된 여인을 만들었고, 자기 피가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아들을 헤롯의 칼을 피해 이리저리 다니며 보호하다가 결국 인류의 구세주로 키워 냈습니다. 요셉의 이런 헌신이 없이는 마리아도 주님도 신변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었을 겁니다. 요셉이야말로 자기는 드러내지 않으며 아들과 아내를 가장 위대한 존재로 만든 정말 훌륭한 희생자요 헌신자입니다. 하나님은 올해도 이름없이 빛없이 헌신하는 자들을 통해 당신의 무한하신 성탄의 복을 베푸십니다.
모든 사람들이 여러분을 보며 복있다 일컫는 그런 큰 성탄의 은혜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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