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02w: 예레미야 강해 19(렘 7: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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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2일 예레미야 강해 19
본문: 렘 7:17-34
[17] 너는 그들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행하는 일을 보지 못하느냐 [18] 자식들은 나무를 줍고 아버지들은 불을 피우며 부녀들은 가루를 반죽하여 하늘의 여왕을 위하여 과자를 만들며 그들이 또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부음으로 나의 노를 일으키느니라 [19]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나를 격노하게 함이냐 자기 얼굴에 부끄러움을 자취함이 아니냐 [20]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나의 진노와 분노를 이 곳과 사람과 짐승과 들나무와 땅의 소산에 부으리니 불 같이 살라지고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21]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 희생제물과 번제물의 고기를 아울러 먹으라 [22] 사실은 내가 너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에 번제나 희생에 대하여 말하지 아니하며 명령하지 아니하고 [23] 오직 내가 이것을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내가 명령한 모든 길로 걸어가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 하였으나 [24]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고 자신들의 악한 마음의 꾀와 완악한 대로 행하여 그 등을 내게로 돌리고 그 얼굴을 향하지 아니하였으며 [25] 너희 조상들이 애굽 땅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까지 내가 내 종 선지자들을 너희에게 보내되 끊임없이 보내었으나 [26] 너희가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고 목을 굳게 하여 너희 조상들보다 악을 더 행하였느니라 [27] 네가 그들에게 이 모든 말을 할지라도 그들이 너에게 순종하지 아니할 것이요 네가 그들을 불러도 그들이 네게 대답하지 아니하리니 [28] 너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는 민족이라 진실이 없어져 너희 입에서 끊어졌다 할지니라 [29] 너의 머리털을 베어 버리고 벗은 산 위에서 통곡할지어다 여호와께서 그 노하신 바 이 세대를 끊어 버리셨음이라 [30]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유다 자손이 나의 눈 앞에 악을 행하여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집에 그들의 가증한 것을 두어 집을 더럽혔으며 [31]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도벳 사당을 건축하고 그들의 자녀들을 불에 살랐나니 내가 명령하지 아니하였고 내 마음에 생각하지도 아니한 일이니라 [32]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날이 이르면 이 곳을 도벳이라 하거나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라 말하지 아니하고 죽임의 골짜기라 말하리니 이는 도벳에 자리가 없을 만큼 매장했기 때문이니라 [33] 이 백성의 시체가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밥이 될 것이나 그것을 쫓을 자가 없을 것이라 [34] 그 때에 내가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 기뻐하는 소리, 즐거워하는 소리, 신랑의 소리, 신부의 소리가 끊어지게 하리니 땅이 황폐하리라
지난주에는 하나님이 도둑의 소굴이 된 예루살렘을 과거의 실로처럼 망하게 한다고 하셨습니다. 실로는 이스라엘의 첫 성지였습니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짓기 전 거기에 성막을 만들어 법궤를 안치했던 유수 깊은 성지입니다. 그러나 엘리 제사장 시절에 이스라엘이 블레셋 군대에게 법궤를 빼앗기고 패전했습니다. 다 죽었습니다. 실로는 폐허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렇게 예루살렘 성전도 망한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더는 유다를 위해 기도하지 말라고도 합니다. 하나님이 정한 마음을 돌이키지 않으시겠다는 뜻입니다. 오죽 하나님이 강하게 먹었으면 유다를 위한 기도까지 못하게 하시겠습니까.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이 이토록 극단하게 다짐하신 이유가 나옵니다. 우선 17-18절입니다. “[17] 너는 그들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행하는 일을 보지 못하느냐 [18] 자식들은 나무를 줍고 아버지들은 불을 피우며 부녀들은 가루를 반죽하여 하늘의 여왕을 위하여 과자를 만들며 그들이 또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부음으로 나의 노를 일으키느니라.” 우상을 섬기는 데 온 가족이 동원되는 게 유다 성읍에서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하늘의 여왕은 수입된 우상입니다. 지금까지는 바알을 섬겼습니다. 바알은 풍요의 신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하고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부터 바알에 대한 유혹이 심했습니다. 바알이 풍요로운 농사를 보장해 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늘의 여왕이 나옵니다. 얼마나 열심히 섬겼는지, 가정 단위로 손발이 척척 맞습니다. 이런 모습을 어디서나 볼 수 있었다는 겁니다. 20절입니다.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나의 진노와 분노를 이 곳과 사람과 짐승과 들나무와 땅의 소산에 부으리니 불 같이 살라지고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이스라엘은 하늘의 여왕뿐 아니라 하나님께도 번제를 드립니다. 21절입니다.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 희생제물과 번제물의 고기를 아울러 먹으라.” 원래 번제는 다 태워 바치는 온전한 희생의 제사입니다. 화목제의 경우엔 중요 부위만 태워 바치고 예배자들이 나눠 먹지만, 번제는 기름까지도 다 태워 바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번제물을 너희가 먹으라고 하십니다. 하늘 여왕에게 과자로 예배하고 나눠 먹듯이 내게 번제와 희생제물을 드리는 것도 먹으라는 겁니다. 번제를 안 받겠다는 뜻입니다. 6장에서도 보았지만 이스라엘은 열심히 우상을 섬기면서도 동시에 하나님도 섬겼습니다. 시바에서 유황을 수입하고, 명품 향유를 사다가 하나님께 예배했습니다.
그렇다면 유다 백성들의 이토록 집요한 우상숭배의 행태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무엇이라 지적하십니까? 예레미야 25장 4절 이하입니다. “[2] 선지자 예레미야가 유다의 모든 백성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말하여 이르되 [3] 유다의 왕 아몬의 아들 요시야 왕 열셋째 해부터 오늘까지 이십삼 년 동안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기로 내가 너희에게 꾸준히 일렀으나 너희가 순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4]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종 선지자를 너희에게 끊임없이 보내셨으나 너희가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며 귀를 기울여 듣지도 아니하였도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것이 그 이유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외면하면서 살다보니 결국 우상숭배로까지 치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우상숭배는 하늘여왕을 숭배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29-30절입니다. “[29] 너의 머리털을 베어 버리고 벗은 산 위에서 통곡할지어다 여호와께서 그 노하신 바 이 세대를 끊어 버리셨음이라 [30]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유다 자손이 나의 눈 앞에 악을 행하여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집에 그들의 가증한 것을 두어 집을 더럽혔으며.” 예루살렘 성전에 가증한 것을 두었습니다. 성전에 우상을 둔 것입니다. 성전 안에다 우상을 세웠다는 겁니다. 성전 안에는 죄인도 이방인도 못 들어갑니다. 그런데 그 예루살렘 성전 안에 우상을 세운 겁니다. 그리고 예배한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이를 갈지 않겠습니까? 당시 유다 백성이 성전에 세운 우상은 태양신이었습니다. 애굽의 신이었습니다. 과거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탈출했다는 것은 태양신으로부터 자유한 것인데, 지금 예루살렘 성전에 태양신을 세운 겁니다. 얼마나 기가 찰 노릇입니까. 그래서 하나님은 아예 이 세대를 끊어버리겠다고 하십니다. 이것은 왜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유다를 위해 기도하지 말라고 하시는지에 대한 해명의 말씀인데, 이해가 됩니다. 이렇게까지 하는데 어떻게 너에게 기도하라고 할 수 있겠느냐는 겁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31절입니다.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도벳 사당을 건축하고 그들의 자녀들을 불에 살랐나니 내가 명령하지 아니하였고 내 마음에 생각하지도 아니한 일이니라." 갈수록 태산입니다. 꿈에도 생각지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힌놈의 아들 골짜기는 예루살렘 성전 남쪽에 있던 깊고 긴 골짜기입니다. 그런데 유다 백성들이 도벳이라는 지점에 몰렉 우상을 섬기는 사당을 세운 겁니다. 몰렉에게 예배할 때는 살아있는 자식을 태워 바칩니다. 유다 백성이 이런 짓을 한 겁니다. 그래서 레위기나 열왕기를 보면 몰렉에 대한 경계가 여러 번 나옵니다. 하나님은 절대 안 된다고 했습니다. 몰렉은 애굽 사람도 가나안 원주민도 섬겼습니다. 이것도 매우 뿌리 깊은 우상입니다. 하나님을 섬긴다는 사람들이 몰렉을 섬기며 제 자식을 태워 바치니 하나님이 경악하시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고 하십니다. 후에 힌놈의 골짜기를 게헨나, 곧 지옥이라고 불렀습니다. 이제 하나님이 선고하십니다. 32-33절입니다. “[32]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날이 이르면 이 곳을 도벳이라 하거나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라 말하지 아니하고 죽임의 골짜기라 말하리니 이는 도벳에 자리가 없을 만큼 매장했기 때문이니라 [33] 이 백성의 시체가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밥이 될 것이나 그것을 쫓을 자가 없을 것이라.” 왜 게헨나 라고 불렀냐면, 바벨론에 유다가 망할 때 거기에 시체를 많이 버렸기 때문입니다. 시체가 켜켜이 쌓였습니다.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기도하지 말라고 하신 이유가 오늘 본문입니다.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이게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그래서 힌놈의 아들들의 골짜기가 게헨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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