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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5n: 감사의 우선순위(살후 2:13-17)

2009년 11월 15일 주일오후예배
본문: 살후 2:13-17
제목: 감사의 우선순위

[13]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 [14] 이를 위하여 우리의 복음으로 너희를 부르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15] 그러므로 형제들아 굳건하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 [16]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사랑하시고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17] 너희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건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에서는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습니다. 데살로니가후서에서는 범사에 감사하되 절대 그 감사의 목록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것, 그것들을 우선순위로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세 가지로 나옵니다.

첫째는 처음부터 우리를 택해 주신 은혜입니다. 13절 상반절입니다.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우리는 절대 남보다 더 착하거나 잘 나서, 더 주님을 남보다 사랑해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서 하나님이 중간에 택하신 게 아닙니다. 이 사실은 이미 아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중간이 아니라 처음부터 택하셨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기 전에 처음부터 택하신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범사에 감사할 만하다는 겁니다. 처음이란 태초를 가리킵니다. 태초 이전, 창세 이전입니다. 에베소서 1장 4절입니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러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신 것은 회개 이전, 헌금 이전, 주일성수 이전입니다. 그러므로 순수한 은혜입니다. 어떤 자격도 전제도 없이 우리를 택하신 겁니다. 무조건적 은혜, 불가항력적인 은사로 택하신 겁니다. 우리의 구원은 절대 우리와 하나님의 합작품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99.9% 투자하고, 내가 0.1% 투자한 합작품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다 하신 겁니다. 하나님만의 완벽한 작품입니다. 우리가 범사에 감사하되 우선적으로 처음부터 택하신 은혜를 감사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야말로 전천후로 감사해야 합니다. 한결같이 감사해야 하는 것 중 제일순위가 바로 구원입니다. 여러분이 지긋지긋할 정도로 제가 가장 많이 설교한 주제가 바로 하나님의 선택, 하나님의 일방적 예정일 것입니다.

두 번째는 13절 중하반절입니다.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이것은 성화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품성을 닮아가는 겁니다. 성화의 주체는 주님이 아니라 우리들입니다. 내 의지입니다. 선택과 구원이 하나님의 몫이라면 성화는 우리의 몫입니다. 선택은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이지만 성화는 내가 노력해서 이룩해야 할 우리의 지상목표요 과제입니다. 그럼에도 엄밀하게 얘기하면 내가 주체인 성화도 성령이 나를 돕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화조차도 은혜입니다. 보혜사 성령이 우리를 붙들어 주시지 않으면 절대로 안 됩니다. 우리가 특별 새벽 기도회를 했는데, 그 새벽에 성령이 우리를 깨우시지 않으면 새벽 기도회에 나올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성령이 강제로 우리를 끌어내었기 때문에 그 새벽에 나와 우리가 기도한 겁니다. 주일성수, 봉사, 헌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모든 것은 다 나의 의지요 결단입니다만, 그것으로는 부족하고 성령의 도우심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라는 구절은 ‘성령의 강제하심과’ 라는 말입니다. 성령이 도와주셔야 합니다. 성령이 나에게 도전과 감동을 주셔도 내가 묵살하면 의미가 없지만, 그럼에도 성령의 계시에 응답하고 결단하면 거기에 성화가 이룩되는 겁니다. 그러므로 내가 조금이라도 주님의 모습을 닮아간다는 것은 너무도 감사할 일입니다. 성령이 나를 도우시고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감사의 우선순위 제2번입니다.

셋째는 16절입니다.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위로와 소망이 없으면 누구도 성공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수는 없습니다. 올해도 세상은 험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좌절하지 않고 연말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주님이 우리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현실이 고되어도 희망이 있으면 견딜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시니까 감사하라는 겁니다. 지금까지 우리 가정에, 사회에, 국가에 적지 않은 위기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강한 척해도, 태연한 척해도 순간순간 속으로 많이 울었는데, 그때마다 성령께서 영원한 위로와 소망을 주셨습니다. 세상이 주는 위로와 소망은 가짜입니다. 그것은 우리를 근본적으로 평안하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은 우리에게 영원한 희망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오늘 여기까지 무사히 온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감사할 때 이점을 잊으면 안 됩니다. 시편에도 모세가 쓴 시가 있습니다. 시편 90편 6-11절입니다. “[6]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나이다 [7] 우리는 주의 노에 소멸되며 주의 분내심에 놀라나이다 [8]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 빛 가운데에 두셨사오니 [9]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 [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11] 누가 주의 노여움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의 진노의 두려움을 알리이까 [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이게 모세의 결론입니다. 연말연시에 주님의 위로와 소망으로 힘을 얻으십시오. 세상에 대한 부질없는 기대를 갖지 마십시오. 이것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위로와 소망만이 참되고 영원합니다.

원문 자료와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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