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20091014w: 예레미야 강해 12(렘 4:5-13)

2009년 10월 14일 예레미야 강해 12
본문: 렘 4:5-13

[5] 너희는 유다에 선포하며 예루살렘에 공포하여 이르기를 이 땅에서 나팔을 불라 하며 또 크게 외쳐 이르기를 너희는 모이라 우리가 견고한 성으로 들어가자 하고 [6] 시온을 향하여 깃발을 세우라, 도피하라, 지체하지 말라, 내가 북방에서 재난과 큰 멸망을 가져오리라 [7] 사자가 그 수풀에서 올라왔으며 나라들을 멸하는 자가 나아 왔으되 네 땅을 황폐하게 하려고 이미 그의 처소를 떠났은즉 네 성읍들이 황폐하여 주민이 없게 되리니 [8] 이로 말미암아 너희는 굵은 베를 두르고 애곡하라 이는 여호와의 맹렬한 노가 아직 너희에게서 돌이키지 아니하였음이라 [9]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날에 왕과 지도자들은 낙심할 것이며 제사장들은 놀랄 것이며 선지자들은 깜짝 놀라리라 [10] 내가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주께서 진실로 이 백성과 예루살렘을 크게 속이셨나이다 이르시기를 너희에게 평강이 있으리라 하시더니 칼이 생명에 이르렀나이다 [11] 그 때에 이 백성과 예루살렘에 전할 자가 있어서 뜨거운 바람이 광야에 있는 헐벗은 산에서 내 딸 백성에게 불어온다 하리라 이는 키질하기 위함도 아니요 정결하게 하려 함도 아니며 [12] 이보다 더 강한 바람이 나를 위하여 오리니 이제 내가 그들에게 심판을 행할 것이라 [13] 보라 그가 구름 같이 올라오나니 그의 병거는 회오리바람 같고 그의 말들은 독수리보다 빠르도다 우리에게 화 있도다 우리는 멸망하도다 하리라


지난주에 하나님은 유다의 회개를 촉구하며 묵은 땅을 기경하고, 마음의 가죽을 베라고 하셨습니다. 굵은 베옷을 입고 애곡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제 하나님은 임박한 심판을 예고합니다.

첫째, 북방에서 재난과 멸망을 가져오겠다고 합니다. 5-6절입니다. “[5] 너희는 유다에 선포하며 예루살렘에 공포하여 이르기를 이 땅에서 나팔을 불라 하며 또 크게 외쳐 이르기를 너희는 모이라 우리가 견고한 성으로 들어가자 하고 [6] 시온을 향하여 깃발을 세우라, 도피하라, 지체하지 말라, 내가 북방에서 재난과 큰 멸망을 가져오리라.” 예레미야가 처음 소명을 받을 때도 이런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북에서 남으로 기운 끓는 가마 환상입니다. 이 환상이 예레미야에게만 보여주신 것이라면, 오늘 이 말씀은 유다 백성 전체에게 선포하라고 하십니다. 끓는 가마는 바벨론을 뜻합니다. 북방에서 하나님이 멸망을 가져오신다는 겁니다. 바벨론을 들어 유다를 치시겠다는 겁니다. 나팔을 불어 백성을 불러 모으고 외치라고 하십니다. 기호를 세우라는 것입니다. 깃발을 세워 큰 재앙이 날 것을 경고하고 빨리 도망하라는 겁니다. 예루살렘은 바벨론의 공격 타겟입니다. 전쟁이 임박함을 유다 백성으로 하여금 온몸으로 실감하게 하려고 이렇게 하는 겁니다. 보통 전쟁이 나면 성을 사수하라고 하는데, 예레미야는 어서 깃발을 꽂고 도망하라고 합니다. 그러니 백성들이 예레미야가 미쳤다고 하면서, 적을 이롭게 하는 자라고 합니다. 적이 침공하면 성을 지켜야 하는데 성 비우고 달아나라고 하니 미쳤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둘째, 이제 곧 수풀에서 사자가 나온다고 합니다. 7절입니다. “사자가 그 수풀에서 올라왔으며 나라들을 멸하는 자가 나아 왔으되 네 땅을 황폐하게 하려고 이미 그의 처소를 떠났은즉 네 성읍들이 황폐하여 주민이 없게 되리니.” 절망적인 예언입니다. 그런데 예레미야가 느닷없이 이렇게 부르짖습니다. 10절입니다. “내가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주께서 진실로 이 백성과 예루살렘을 크게 속이셨나이다 이르시기를 너희에게 평강이 있으리라 하시더니 칼이 생명에 이르렀나이다.” 예레미야는 여호와가 크게 속이셨다고 합니다. 예레미야는 심판을 경고해도 하나님이 용서해 주실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아닙니다. 이번은 경고로 끝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심판을 대언하다가 느닷없이 하나님을 향해 이것은 지금까지와는 다르다고 말하고 있는 겁니다. 부모가 ‘나가 죽으라’며 자식을 위협해도 더는 못난 짓을 하지 말라는 얘긴데, 정말 죽으라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심판의 경고로만 끝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다음으로는 11-12절입니다. “[11] 그 때에 이 백성과 예루살렘에 전할 자가 있어서 뜨거운 바람이 광야에 있는 헐벗은 산에서 내 딸 백성에게 불어온다 하리라 이는 키질하기 위함도 아니요 정결하게 하려 함도 아니며 [12] 이보다 더 강한 바람이 나를 위하여 오리니 이제 내가 그들에게 심판을 행할 것이라.” 바람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좋은 바람도 태풍이 되면 엄청난 재앙입니다. 사막의 뜨거운 바람이라면 온 대지가 초토화됩니다. 그런데 13절을 보니 바벨론의 병거가 회오리바람처럼 와서 유다를 멸망시킨다고 합니다. 지금 예레미야가 이 바람 소리를 듣고 있는 겁니다. 누구도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멈출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가 너무 심하다며 저항하고 있는 겁니다. 결국 하나님이 돌이켜 용서해 주시지 않았느냐는 겁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마지막 순간에라도 회개하면 반드시 용서하십니다. 요한1서 1장 8절 이하입니다. “[8]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입니다.

유다가 마지막에라도 회개를 했다면 망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나 그들은 잘못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밥 먹듯 나무 밑에서 우상을 섬겼음에도 지금 하나님 믿고 있다고 했습니다. 유다는 항상 이렇게 말했습니다. 유다는 우상도 섬기고 하나님도 섬긴 겁니다. 하나님이 우상숭배 했노라 질타하면 유다는 동문서답한 겁니다. 영적 간음입니다. 예레미야를 통해 하나님은 우상숭배를 회화적으로 표현함에도 유다 백성은 마음이 강퍅해져서 씨도 먹히지 않았습니다. 지금 우리가 하나님도 섬기고 있으니 넘어가 달라는 겁니다. 하나님은 그 진노가 극에 달했는데, 유다는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너희 마음 밭이 황폐해졌으니 기경하라고 했는데 그것조차도 거부합니다.

예레미야가 하나님께 속았다고 한 것은 결국 유다 백성에 대한 연민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절대 유다 백성이나 예레미야를 속인 적이 없습니다. 속였다면 유다가 하나님을 속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