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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의 빗자루(사 14:18-23)

멸망의 빗자루

사 14:18-23


선지자는 자기 동족뿐 아니라 적국에 대한 예언도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택하신 백성뿐 아니라 이 세상 모든 나라와 민족, 역사를 주관하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느 한 시대를 특정 민족의 왕이 지배한다 해도 그것은 결코 그 왕의 통치 능력이나 국력 때문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역사를 관장하시고 운영하시는 하나님의 깊으신 뜻이 그것을 용인하고 계신 것뿐입니다. 그럼에도 그 왕이 마치 자기가 잘 나서 그런 권세와 치적을 쌓는 것 인양 교만하게 굴거나 하나님처럼 행세하면 그는 곧 몰락하고 맙니다. 인간은 그가 누구든 결코 하나님처럼 높아질 수 없습니다.


후손을 끊으리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내가 일어나 그들을 쳐서 이름과 남은 자와 아들과 후손을 바벨론에서 끊으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22절).

하나님은 흔히 조상들의 죄악을 자녀들, 자손들에게까지 갚으신다고 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피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출 20:5). 이것은 하나님이 죄를 얼마나 미워하시고 죄에 대해 얼마나 진노하시는지를 보여 주시는 말씀인 동시에 죄의 무서움과 또 죄가 불러올 저주가 얼마나 끔찍한 것인가를 깨닫게 하는 대목입니다. 제발 죄의 징벌을 자식들에게, 자손들에게 대물림하지 마십시오. 철저하게 회개하고 죄를 멀리하므로 가계의 저주를 끊으십시오. 모진 병이나 성격, 정서 등이 유전되고 대물림 되듯 죄와 저주도 유전되고 대물림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진심으로 자녀들을 사랑하고 후손들이 잘 되길 바라신다면 저주가 아닌 축복을, 죄가 아닌 은혜를 물려주십시오. 


청소하리라

<내가 또 그것이 고슴도치의 굴혈과 물웅덩이가 되게 하고 또 멸망의 빗자루로 청소하리라 나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니라>(23절).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계 18:2). 바벨론은 지형적으로 지대가 낮아 버려지거나 돌보지 않으면 곧 물웅덩이가 되어 더러운 수렁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지금 멸망의 빗자루로 그곳을 청소하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어느 백성이든 그 가운데 더럽고 가증한 것들을 스스로 개혁하지 않으면 결국은 하나님이 멸망의 빗자루로 청소하사 지면에서 아예 쓸어버리십니다. 인류 역사를 보십시오. 얼마나 많은 민족과 종족이 출현했다 또 흔적도 없이 사라져 갔습니까? 얼마나 많은 문명이 불처럼 일어났다 또 스러져 갔습니까? 소돔과 고모라를 보십시오. 의인 열 명이 없어 결국은 하나님의 멸망의 빗자루에 쓸어냄을 당하고 말지 않았습니까? 노아의 홍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때에 온 땅이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한지라 …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창 6:12-13). 하나님의 이 진노의 빗자루, 심판의 빗자루를 두려워하며 삽시다. 바벨론은 아무런 개념도 없이 제멋대로 교만하게 굴며 살다 결국은 하루 아침에 멸망의 청소를 당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