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20090729w: 예레미야 강해 03(렘 1:11-19)

2009년 7월 29일 예레미야 03
본문: 렘 1:11-19

[9]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며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10] 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네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11]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예레미야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하시매 내가 대답하되 내가 살구나무 가지를 보나이다 [12]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네가 잘 보았도다 이는 내가 내 말을 지켜 그대로 이루려 함이라 하시니라 [13] 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대답하되 끓는 가마를 보나이다 그 윗면이 북에서부터 기울어졌나이다 하니 [14]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재앙이 북방에서 일어나 이 땅의 모든 주민들에게 부어지리라 [15] 내가 북방 왕국들의 모든 족속들을 부를 것인즉 그들이 와서 예루살렘 성문 어귀에 각기 자리를 정하고 그 사방 모든 성벽과 유다 모든 성읍들을 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16] 무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며 자기 손으로 만든 것들에 절하였은즉 내가 나의 심판을 그들에게 선고하여 그들의 모든 죄악을 징계하리라 [17] 그러므로 너는 네 허리를 동이고 일어나 내가 네게 명령한 바를 다 그들에게 말하라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그들 앞에서 두려움을 당하지 않게 하리라 [18] 보라 내가 오늘 너를 그 온 땅과 유다 왕들과 그 지도자들과 그 제사장들과 그 땅 백성 앞에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성벽이 되게 하였은즉 [19] 그들이 너를 치나 너를 이기지 못하리니 이는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할 것임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여전히 예레미야의 소명장입니다.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오셔서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알았고, 배에서 나오기 전에 성별했다’고 합니다. 예레미야가 ‘나는 아직 어린 아이’라고 하자, 하나님은 ‘너는 아이라 하지 말라. 내가 누구에게 너를 보내든 가서 전하라’고 합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이 어떤 일을 맡기든 수행해야 합니다. 백성들 앞에서 왕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선지자들은 제 명에 죽은 사람이 없습니다. 대개 순교했습니다. 예레미야는 돌에 맞아 죽고, 이사야는 톱에 켜서 죽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계시가 칭찬이든 저주든 그대로 선포해야 하는 것이 선지자의 직임입니다. 그래서 선지자의 생애는 보통 험합니다.

하나님은 이제 예레미야를 격려하시고 약속하며 처방을 주십니다. 세상을 무서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손을 예레미야의 입에 대십니다. 예레미야가 어린 아이라고 하자 하나님이 그의 입에 손을 대신 겁니다. 예레미야가 두려움을 이기고 담대하게 하신 겁니다. 그리고 나서 본격적으로 계시가 주어집니다. 두 가지 환상이 소개됩니다.

첫 번째는 살구나무 가지 환상입니다. 예레미야의 고향 아나돗은 살구나무 주산지입니다. 왜 하나님은 살구나무 가지를 처음에 보여주셨을까요? 살구나무는 히브리말로 ‘샤켈라’ 라고 합니다. 본문 12절은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네가 잘 보았도다 이는 내가 내 말을 지켜 그대로 이루려 함이라 하시니라”고 합니다. 12절의 ‘지켜’ 라는 말의 히브리말 표음이 ‘샤케드’입니다. 발음이 같습니다. 이제부터 너를 선지자로 택해 네게 보여준 계시의 말을 하나님이 반드시 지키겠다는 담보로 살구나무를 보여 주신 겁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계시를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말을 지키겠다, ‘샤케드’하겠다는 겁니다. 이제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40년간 말씀을 주실텐데, 그 계시의 말씀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겁니다. 그것을 하나님이 다짐하고 계신 겁니다. 그 계시의 말씀이 하도 끔찍해서 설마 실행하실까를 너는 생각지 말라는 겁니다. 사람은 실언도 하고 식언도 합니다만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반드시 지키십니다. 이사야 40장 8절,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선다’고 했습니다. 살구를 드실 때마다 하나님 약속의 신실성을 기억하십시오.

두 번째는 끓는 가마 환상입니다. 13절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대답하되 끓는 가마를 보나이다 그 윗면이 북에서부터 기울어졌나이다 하니.” 이것은 끓는 가마가 북에서 남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곧 끓는 가마가 기울어진 쪽으로 쏟아질 겁니다.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끔찍한 환상을 보여주시는 겁니다. 북쪽에 있는 바벨론이 남쪽의 유다를 침공할 것을 뜻합니다. 14-15절입니다. “[14]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재앙이 북방에서 일어나 이 땅의 모든 주민들에게 부어지리라 [15] 내가 북방 왕국들의 모든 족속들을 부를 것인즉 그들이 와서 예루살렘 성문 어귀에 각기 자리를 정하고 그 사방 모든 성벽과 유다 모든 성읍들을 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누구도 피할 수 없고 어떤 성읍도 예외가 없다고 합니다. 끓는 가마가 이 땅 모든 주민들에게 부어진다고 합니다.

왜 이런 재앙이 임한다고 하십니까? 16절입니다. “무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며 자기 손으로 만든 것들에 절하였은즉 내가 나의 심판을 그들에게 선고하여 그들의 모든 죄악을 징계하리라.” 우상숭배 때문입니다. 어느 시대든 어느 사회든 미래가 불투명하면 사람들은 우상에게 몰립니다. 우리 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IMF 때 굿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유다도 그랬습니다. 사회가 극도로 불안정하니까 사람들이 다투어서 우상에게 갔습니다. 당시 유다 백성이 섬기던 우상은 여기에 나옵니다. 2장 20절 하반절입니다. “모든 높은 산 위에서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너는 몸을 굽혀 행음하도다.” 높은 산 위에서는 바알을 위해서, 푸른 나무 아래서는 아세라와 아스다롯을 가리킵니다. 바알 신당은 산 위에 있었고, 아세라 목상은 산 아래 있었습니다. 몸을 굽혀 행음했다는 것은 절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성경은 우상숭배를 영적 간음으로 생각해서 행음이라고 합니다. 2장 23절 이하입니다. “[23] 네가 어찌 말하기를 나는 더럽혀지지 아니하였다 바알들의 뒤를 따르지 아니하였다 하겠느냐 골짜기 속에 있는 네 길을 보라 네 행한 바를 알 것이니라 발이 빠른 암낙타가 그의 길을 어지러이 달리는 것과 같았으며 [24] 너는 광야에 익숙한 들암나귀들이 그들의 성욕이 일어나므로 헐떡거림 같았도다 그 발정기에 누가 그것을 막으리요 그것을 찾는 것들이 수고하지 아니하고 그 발정기에 만나리라 [25] 내가 또 말하기를 네 발을 제어하여 벗은 발이 되게 하지 말며 목을 갈하게 하지 말라 하였으나 오직 너는 말하기를 아니라 이는 헛된 말이라 내가 이방 신들을 사랑하였은즉 그를 따라 가겠노라 하도다.” 27-28절도 마찬가지입니다. “[27] 그들이 나무를 향하여 너는 나의 아버지라 하며 돌을 향하여 너는 나를 낳았다 하고 그들의 등을 내게로 돌리고 그들의 얼굴은 내게로 향하지 아니하다가 그들이 환난을 당할 때에는 이르기를 일어나 우리를 구원하소서 하리라 [28] 너를 위하여 네가 만든 네 신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이 네가 환난을 당할 때에 구원할 수 있으면 일어날 것이니라 유다여 너의 신들이 너의 성읍 수와 같도다.” 유다의 신들이 유다의 성읍 수와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북방 바벨론을 들어 유다를 치시기로 작정하신 겁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짓는 죄 중 가장 치명적인 것은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의 면전에서 우상과 음행하는 일이기에 하나님이 가장 고통스러워하시고 크게 분노하십니다. 십계명의 제1계명은 우상숭배 금지입니다. 살인하거나 도둑질 하는 것은 6계명과 8계명입니다. 유다는 높은 산 위에서 바알을, 푸른 나무 아래서 아세라를 섬겼습니다. 나무를 향해 절하며 아버지라 했고, 돌을 향해 절하며 나를 낳은 어머니라고 했습니다. 얼마나 우상숭배가 심했던지 발정기의 들암나귀 같다고 했습니다. 끓는 가마를 들어서 부을 정도로 하나님이 격노하신 겁니다. 살구나무 가지를 보여주시며 반드시 내가 실행하겠다고 하십니다.

1장 17절입니다. “그러므로 너는 네 허리를 동이고 일어나 내가 네게 명령한 바를 다 그들에게 말하라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그들 앞에서 두려움을 당하지 않게 하리라.” 너는 환상을 본 그대로 전하라고 하십니다. 이게 당시 예레미야의 임무였습니다. 그가 40년간 예언했는데 모든 내용이 다 이런 것들입니다. 그랬으니 예레미야가 얼마나 괴로웠고, 백성들은 얼마나 듣기 싫었겠습니까. 그래서 항상 예레미야와 백성은 긴장 관계, 갈등 관계에 있었습니다. 항상 저주를 선포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격려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지켜주겠다고 하십니다. 18절 이하입니다. “[18] 보라 내가 오늘 너를 그 온 땅과 유다 왕들과 그 지도자들과 그 제사장들과 그 땅 백성 앞에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성벽이 되게 하였은즉 [19] 그들이 너를 치나 너를 이기지 못하리니 이는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할 것임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담대하게 외치라고 하십니다. 40년을 하루같이 흉보만 전해야 하는 예레미야가 자신의 길을 꿋꿋이 갈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격려 때문입니다. 예레미야의 내밀한 체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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