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20130428n 아름다운 교회(행 13:1-3)




20130428n

행 13:1-3

아름다운 교회


[1]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2]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3]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제가 지금 소개하는 아름다운 교회는 초대교회 시대 수리아 안디옥 교회입니다. 수리아는 지금의 시리아입니다. 안디옥 교회는 이방인들이 적지 않았습니다만, 주로 유대인들이 교인이었습니다. 제게 초대교회 시대 여러 교회 가운데 가장 건실한 교회를 꼽으라면 안디옥 교회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크기로 말하면 예루살렘 교회가 가장 컸으나 나중에 안디옥 교회가 예루살렘 교회를 보조했습니다. 안디옥 교회가 세계 선교의 시발점이었습니다. 안디옥 교회가 최초로 해외 선교사를 파송했습니다. 그 복음이 오늘 우리에게까지 전해진 것입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모태 교회로서의 위상을 가진다면 초대교회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교회는 안디옥 교회였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하나된 교회였습니다. 거기에는 귀족과 평민, 상전과 종이 그 신분과 계급을 뛰어넘어 함께 있었습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이 조화롭게 교회생활을 함께 했습니다. 백인과 흑인, 노인과 젊은이가 함께 있었습니다. 1절을 보면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었습니다. 1절입니다.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바나바는 학식이 깊고 대단한 인격자였습니다. 사도들의 멘토 노릇을 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사도들이 붙여준 별명이 바나바입니다. 권위자라는 뜻입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바나바를 안디옥 교회에 파송한 것입니다. 마나엔은 당시 예루살렘 지역을 통치하던 헤롯 왕의 젖동생이었습니다. 혈육은 아니나 궁중에서 같은 유모의 젖을 먹고 자랐습니다. 귀족입니다. 니게르라는 시므온도 있었습니다. 니게르는 니그로 곧 흑인이라는 의미입니다. 시므온이 흑인입니다. 구레네 사람 루기오도 흑인입니다. 구레네가 북아프리카에 있습니다. 학자들에 의하면 1절에 나오면 인명들이 연령순이라고 합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안디옥 교회는 다양한 신분, 인종, 세대가 함께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교회였습니다. 에베소서 2장을 보면 바울은 교회를 가리켜 ‘헬라인, 히브리인, 종, 상전할 것 없이 모든 담이 무너진 통합의 공동체’라고 했는데 안디옥 교회가 그랬습니다. 예수 믿고 구원 얻은 사람들은 다 한 형제입니다. 영원한 형제입니다. 지상에서뿐 아니라 천국 가서도 함께 영원히 살아야 할 그런 관계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친하게 지내야 하겠습니까? 안디옥 교회는 이점에서 충분히 아름답고 훌륭한 교회입니다. 


안디옥 교회는 예배가 살아있는 교회입니다. 2절을 보면, “주를 섬겨 금식할 때” 라고 했습니다. 예배입니다. 안디옥 교회는 금식하며 주를 섬겼다고 합니다. 온 마음을 집중해 예배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그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역동적인 예배를 드리면 우리도 하나님의 육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금식기도가 왜 중요합니까? 금식하면, 가장 기본적인 본능을 억제하면 그만큼 집중됩니다. 예배가 죽은 신자는 사실상 죽은 신자입니다. 모든 신자의 신앙생활의 중심은 예배입니다. 예배가 한 주간의 통과의례가 되면 안 됩니다. 예배를 통해 주님을 뵙고 주님의 음성을 듣겠다는 기대를 가져야 합니다. 안디옥 교회의 성도들은 금식하며 예배에 임했습니다. 집중력을 가지고 예배에 임했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선교하는 교회였습니다. 3절입니다.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실로 안디옥 교회는 주님의 말씀 앞에서 결단할 줄 아는 공동체였습니다. 주님을 좇기로 결단은 희생을 감수해야 합니다. 십자가를 지겠다는 것과 다름 아니기 때문입니다. 바나바와 사울 두 사람이 공동목회를 하고 있는데, 그 두 교역자를 선교사로 세우는 것입니다. 안디옥 교회로서는 인재도 바치고, 시간도 바치고, 물질도 바치고, 기도도 도와야 합니다. 2000년 교회사 최초로 안디옥 교회가 바나바와 사울을 해외 선교사로 파송했습니다. 주님 뜻을 받들어 결단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우리는 안디옥 교회가 했던 결단의 수혜자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아멘으로 받고 비록 희생과 수고가 따르더라도 그 뜻을 따르는 데 결단하는 교회를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안디옥 교회는 참으로 중요한 시기에 결정적으로 주님께 헌신하였습니다. 기꺼운 마음으로 과감히 주님의 말씀에 자기의 모든 것을 바치는 사람, 그런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당신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도 당신의 외아들을 보내셨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하나님의 뜻에 따르기를 바라십니다. 안디옥 교회로서는 바울과 바나바가 없으면 해체될 수도 있는데 자신들을 위해 유능한 인재를 붙잡아 두지 않았습니다. 바울 이상의 인재가 어디에 있었겠습니까? 바울이 선교하며 죽을 고생을 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전한 복음을 보십시오. 그 복음이 오늘 우리에게도 전해졌습니다. 우리 교회도 주님 말씀 앞에서 자기희생을 무릅쓰고라도 과감히 결단하십시다. 우리는 개인적으로도 교회적으로도 안디옥 교회에 빚을 지고 있습니다. 안디옥 교회를 귀감으로 삼아 그들의 아름다운 것을 많이 계승하십시다.

원문 자료와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