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안티들의 준동

기독교를 흠집 내려는 안티 세력들의 준동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주님의 동정녀 탄생과 생전의 언행, 사역,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재림 등 모든 주제와 교리를 다 공격하며 무차별적으로 비방하고 왜곡하며 선동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교회는 여전히 상대할 필요를 못 느낀다는 식으로 묵살하고 있는데 실은 그래서 안티들의 일방적인 공세가 더욱 기고만장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동안 이들이 사용해 온 기독교 공격의 탄환은 주로 티모시 프리크와 피터 갠디가 함께 쓴 <예수는 신화다>(Jesus Misteries)라는 책에서 차용한 것들이었습니다. 몇 년 전 동아일보사에서 출간한 이 책이야말로 안티 기독교 전사들에게는 최상의 호재였습니다. 그 책의 핵심은 주님의 존재와 생애가 소위 <오시리스-디오니수스> 신화에서 따온 날조된 얘기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독교야말로 지중해 연안의 토속신앙과 영지주의 문서들을 버무려 만든 조작된 종교라는 게 그 책의 결론입니다.

사실 의도적인 왜곡과 폄훼에 일일이 반론을 편다는 자체가 부질없는 짓일 수 있고 교회도 그래서 대응을 자제하며 그들 주장의 허구성을 밝히려는 노력에 소극적이었는데 최근에는 잠시 소강상태에 있던 김용옥 씨가 다시 대중 앞에 나서면서 그의 파격적이고 선동적인 언사에 박수를 보내며 열광하는 안티들이 크게 늘고 있다하여 걱정스럽습니다.

김용옥의 언어의 폭력성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는 이미 주님을 <창녀의 소생>(노자와 21세기)이라고 선언했고, <세례>를 무당인 예수의 <씻김굿>(금강경 강해)이라 했으며, <방언>을 <도둑놈의 발광>(번역의 이론과 실제)이라고 규정한바 있습니다. 따라서 그의 언어는 결코 진실을 탐구하려는 데 있지 않습니다. 학자라면 누구나 자신이 사용하는 정보의 정확한 개념 파악과 함께 주류를 인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는 공인된 일반적인 지식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지엽적인 것이나 부정적인 가능성 따위를 마치 그 지식의 주류인양 사용함으로써 듣는 이로 하여금 혼란과 오해를 갖게 한다는 데 큰 문제가 있습니다. 김용옥이 마치 경전처럼 들먹이는 Q 자료설과 도마복음서 등이 다 그렇습니다. 전혀 특별한 것도 아니고 진지한 주류 문서도 아닌 외경 내지 위경을 마치 진정한 원전이나 되는 듯 곡해하고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좌충우돌하는 모습이 차라리 딱하기까지 한데 학문 혹은 진실을 가장한 김용옥의 이런 뒤틀린 언어는 그의 어떤 정신적 외상에서 온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사이비란 언제나 전체를 보지 않고 부분 부분만을 조합하여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통합적인 조명을 거부하고 제 입맛에 맞는 부분만을 원용하고 그걸 교묘하게 짜집기하여 특이한 자기 논리로 결론을 내리는 행위야말로 필연적으로 오류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는 신화다> 라는 책이나 김용옥의 언어 폭력의 함정이 바로 거기 있으며 거대한 안티 세력의 공세에 맞서 우리가 늘 경계하며 지켜야 할 부분도 바로 이런 진리의 통전적인 구조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의를 아는 자들아, 마음에 내 율법이 있는 백성들아, 너희는 내게 듣고 그들의 비방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의 비방에 놀라지 말라 옷 같이 좀이 그들을 먹을 것이며 양털 같이 좀벌레가 그들을 먹을 것이나 나의 공의는 영원히 있겠고 나의 구원은 세세에 미치리라>(사 5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