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19m: 빗속을 달리자!(왕상 18: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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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19일 주일낮예배
본문: 왕상 18:41-46
제목: 빗속을 달리자!
[41] 엘리야가 아합에게 이르되 올라가서 먹고 마시소서 큰 비 소리가 있나이다 [42] 아합이 먹고 마시러 올라가니라 엘리야가 갈멜 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43]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올라가 바다쪽을 바라보라 그가 올라가 바라보고 말하되 아무것도 없나이다 이르되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 [44] 일곱 번째 이르러서는 그가 말하되 바다에서 사람의 손 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나이다 이르되 올라가 아합에게 말하기를 비에 막히지 아니하도록 마차를 갖추고 내려가소서 하라 하니라 [45] 조금 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해지며 큰 비가 내리는지라 아합이 마차를 타고 이스르엘로 가니 [46] 여호와의 능력이 엘리야에게 임하매 그가 허리를 동이고 이스르엘로 들어가는 곳까지 아합 앞에서 달려갔더라
엘리야가 지금 쏟아지는 장대 빗속을 달리고 있습니다. 갈멜산에서 이스르엘까지는 22km입니다. 50리가 좀 넘습니다. 그 빗속을 미친 듯이 엘리야가 달려가고 있습니다. 왜 그가 빗속을 달리고 있습니까? 기쁘고 감격해서 그렇습니다. 마차보다 더 빨리 달렸습니다. 3년반동안 비 한 방울 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엘리야가 갈멜산 꼭대기에 올라가 기도해서 지금 장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겠습니까? 그래서 신들린 사람처럼 빗속을 달려가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엘리야가 어떻게 기도했기에 그런 응답을 받았을까요? 어떻게 기도해야 우리도 올 여름 감격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겠습니까?
우선 엘리야는 구체적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는 딴소리하지 않고 비를 내려 달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기도에는 형식이 필요 없습니다. 자기가 바라고 원하는 것을 명료하게 구하면 됩니다. 서론 본론 결론은 필요 없습니다. 처음부터 비를 달라고 하십시오. 이것이 진정한 기도입니다. 우리는 기도하면서 자꾸만 시를 쓰고 수필을 쓰려고 합니다. 애매하고 모호하게, 철학적으로 문학적으로 기도하려고 합니다. 대체 무엇을 원하는지 하나님이 감을 못 잡습니다. 항상 우리는 범우주적으로 기도하는데, 그런 기도보다 엘리야처럼 기도해야 합니다. 3년 6개월동안 비가 오지 않은 때에 장대비를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본문 바로 앞에서는 엘리야가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 한 판 붙습니다. 그때는 불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18장 38절입니다.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엘리야는 우리처럼 횡성수설하거나 중언부언하지 않았습니다. 불이 필요하면 불을, 비가 필요하면 비를 달라고 했습니다. 진솔하게 자기의 필요를 콕 집어서 기도하는 게 필요합니다. 돈을 주십시오, 집을 주십시오, 직장을 주십시오, 진급하게 해주십시오, 우리 아이 대학에 들어가게 해주십시오... 하고 기도하십시오. 그래야 가사 전달이 됩니다. 우리 교회가 최근에 돈이 좀 필요했습니다. 7월 15일에 꼭 필요한 돈인데, 6월 1일 새벽부터 기도했습니다. 7월 14일 오후 3시 30분에 우리교회 통장에 필요한 돈이 들어왔습니다. 무조건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1억이 필요하면 1억을 달라 기도하시고, 2억이 필요하면 2억을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믿고 기도하면 그렇게 이루어질 것이고, 비웃으면 안 이루어집니다. 믿음대로 되는 겁니다. 엘리야에게서 그런 도전을 받으십시오. 이 아이를 살려 주십시오 하고 기도했더니 죽었던 아이가 살아났습니다.
어떤 분은 우리가 구하기 전에 이미 다 아시는 하나님께 불을 달라, 비를 달라 기도할 필요가 있는가 하고 의문을 갖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다 아십니다. 우리는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몰라도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로 하여금 기도한 다음에 주십니다. 왜냐면 하나님의 은혜가 소중함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기도하지도 않았는데 주시면 우리는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햇빛과 공기를 주심에 감사합니까?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습니까?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구하지도 않았는데 하나님이 주시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욕되게 할뿐입니다. 우리가 구하지 않았는데 하나님이 주시면, 우리는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분명함에도 우리는 인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참으로 우리는 악합니다. 일이 잘 풀려서 그렇게 된 것으로 생각하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그때그때 구하게 한 다음에 주십니다. 그래서 주님의 은혜를 부인하지 못하게 합니다.
엘리야는 자기의 바라는 바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42절입니다. “아합이 먹고 마시러 올라가니라 엘리야가 갈멜 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얼마나 간절합니까? 유대인들의 기도 자세는 이렇지 않습니다. 서서 눈을 뜨고 하늘을 우러러 두 손을 높이 들고 기도합니다. 그런데 위대한 선지자 엘리야의 기도하는 모습을 보십시오. 갈멜산 꼭대기에 올라갔습니다. 갈멜산 아래에서도 기도할 수 있습니다. 자기 방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무릎을 꿇고 그 사이에 자기 머리를 넣고 기도합니다. 야고보서 5장 17-18절입니다. “[17]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18]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 엘리야의 기도를 소개하며 그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다만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우리가 흉내도 못 낼 지경입니다. 굳이 갈멜산 꼭대기에 올라갔다는 사실, 무릎을 꿇었다는 사실, 그 사이에 자기 머리를 틀어박았다는 사실은 다 그의 간절한 기도를 뜻합니다. 그토록 위대한 엘리야 같은 사람도 이토록 간절히 기도했다면,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합니까? 우리는 아예 땅을 파고 머리를 묻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혀로 하는 게 아니고, 온 몸으로 하는 겁니다. 이런 기도가 주님의 심금을 울리고 응답을 보장합니다. 주님의 기도 보십시오. 누가복음 22장 44절입니다.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주님도 이렇게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우리의 기도 자세가 너무 안일하지 않습니까? 간절히 기도하셔야 하늘에서 비가 내리고 불이 내립니다.
엘리야는 확신을 가지고 기도했습니다. 41절입니다. “엘리야가 아합에게 이르되 올라가서 먹고 마시소서 큰 비 소리가 있나이다.” 아직 비가 오기 전인데, 아니 아직 비를 내려 주소서하고 기도하기도 전인데, 엘리야는 이미 큰 빗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이게 기도의 진수입니다. 얼마나 그 확신이 철저했으면 비를 내려달라고 기도하기도 전에 엘리야의 귀에 큰 빗소리가 들린 겁니다. 그야말로 종달새 알에서 종달새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입니다. 기도하기 전에 여러분의 바라는 바를 입체적으로 그려야 합니다. 그래야 현실이 됩니다. 아무런 비전, 환상도 없이 긴가민가하며 기도하면 응답은 없습니다. 우리 기도하는대로 됩니다. 높은 갈멜산 꼭대기에 올라가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 전에 엘리야는 빗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이런 확신 앞에서는 주님도 꼼짝 못하십니다. 이렇게 확신을 갖고서 기도해야하는데, 우리는 항상 불신으로 기도합니다. 항상 패배주의, 회의주의에 사로잡혀 기도합니다. 하라고 하니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까, 명색이 신자니까 요식으로 기도합니다. 그런 기도가 어떻게 상달되며 응답이 되겠습니까? 엘리야처럼 선수를 치며 기도 하십시오. 자기가 바라고 원하는 것, 자기가 기도하는 것의 환상을 먼저 생생하게 보십시오. 그렇게 기도해야 성공합니다. 먼저 감사하십시오.
엘리야는 몇 번 기도했습니까? 7번 기도했습니다. 7번 했다는 것은 응답을 하실 때까지 했다는 뜻입니다. 43절입니다.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올라가 바다 쪽을 바라보라 그가 올라가 바라보고 말하되 아무것도 없나이다 이르되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 7번까지 다시 가라고 합니다. 7은 완전수입니다. 그러므로 비올 조짐이 보일 때까지, 바다 쪽에서 구름이 떠오를 때까지 확인하라는 말입니다. 기도의 시간은 응답하실 때까지 입니다. 7번까지 가서 안 보이면 70번까지도 가라고 했을 겁니다. 내가 일방적으로 시한을 정하는 게 아니고, 하나님이 응답해 주실 때까지 기도하는 겁니다. 하나님이 내 기도를 응답해 주시는 시간이 가장 이상적인 때입니다. 내게 가장 도움이 되고 복이 되는 때입니다. 우리는 늘 조급합니다. 경박합니다. 참지를 못합니다. 7번까지 참지 못하고 서너 번 하고는 하산합니다. 여섯 번까지 했다가 한 번을 못 채웁니다. 그래서 우리 기도에는 비가 없습니다. 엘리야가 자기 사환에게 하는 말을 기억하십시오. 엘리야의 각오를 보십시오. 응답하실 때까지 기도하리라는 결단으로 기도에 임해야 합니다. 내가 급하다가 하나님까지 급하신 게 아닙니다. 7번까지 기도하십시오. 5-6번하고 포기하지 마십시오. 그래서 우리도 기쁨과 감격으로 빗속을 달리며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돌리는 은혜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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