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20090621n: 짐을 함께 지라! (갈 6:1-7)



2009년 6월 21일 주일오후예배
본문: 갈 6:1-7
제목: 짐을 함께 지라!

[1]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2]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3] 만일 누가 아무 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이라 [4]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그리하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는 있어도 남에게는 있지 아니하리니 [5]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 [6]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바울의 갈라디아 교회를 향한 권면입니다. 주제는 교회생활의 기본원칙입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어떻게 세워갈 것인가에 대한 권면입니다. 대단히 중요하고 모든 교회에 적용되는 보편적인 권면이기에 우리가 귀담아 듣고 마음에 새겨야 하겠습니다.

우선 범죄 한 형제를 바로 잡으라고 합니다. 1절입니다.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 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범죄 한 형제를 단죄하거나 정죄하거나 성토하지 말고 온유한 심령으로 권면하고 어떻게든 타일러서 바로 잡으라는 겁니다. 당시 갈라디아 교회의 문제는 무엇보다 이단에 빠졌다는 겁니다. 초대교회의 유명한 이단은 두 가지인데, 우선 영지주의입니다. 이것은 헬라 사상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겁니다. 다음은 율법주의입니다. 그런데 갈라디아 교회는 유대주의 곧 율법주의에 빠져있었습니다. 이것은 복음뿐만 아니라 율법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 할례를 받은 사람도 있습니다. 기독교 신자면서 한편으로는 율법을 신봉한 겁니다. 그런 사람도 단죄하지 말고 잘 타일러 바로 잡으라고 바울이 권면하고 있습니다. 사실 갈라디아 교회는 율법주의 때문에 교회가 너무도 혼란스러웠습니다. 율법주의자들이 얼마나 교회를 아프게 하고 힘들게 했는지 모릅니다. 그래도 그들을 잘 타일러 보라는 겁니다. 왜냐면 그 사람들이 범죄 했다면, 너희도 그럴 수 있다는 겁니다. 저 사람이 실수하면 나도 언제든 그런 실수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정죄하지 말고 잘 타이르라는 겁니다. ‘너도 그런 시험에 들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합니다. 이 말씀을 우리 마음에 새깁시다. 마귀는 절대 졸거나 잠자지 않습니다. 우리가 자주 졸고 잠에 떨어지지 마귀는 항상 두 눈을 부릅뜨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무리 잘난 체 해도 한 순간 졸면 범죄 한 다른 형제처럼 우리도 실족합니다. 그러므로 시험에 빠진 형제를 볼 때 나도 언제나 그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을 성찰해야 합니다.

다음은 짐을 서로 지라고 합니다. 2절입니다.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5절입니다.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 짐을 함께 지라고 합니다. 자기에게 배분된 짐을 사양치 말고 충실히 지라는 겁니다. 교회생활에서 이것은 필수입니다. 작은 교회든 큰 교회든 그 교회 공동체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감당해야 할 절대량의 짐이 있습니다. 시간적인 짐도 있고, 각각 바쳐야 할 재능의 짐도 있고, 또 경제적인 짐도 있습니다. 기도의 짐도 있습니다. 하여간 어떤 공동체든 그 교회가 건강히 유지되기 위해서는 절대량의 짐이 있습니다. 그 짐을 서로 공평하게 나누어지고, 회피하지 말라는 겁니다. 예를 들면 10사람이 지면 1/10입니다. 그러면 큰 부담이 없습니다. 그런데 10사람이 져야 할 짐을 5사람이 지면 2/10입니다. 반드시 져야 할 짐이 있는 겁니다. 공동체가 유지되려면 반드시 져야 할 짐이 있는 겁니다. 군에 가면 구보도 하고 행군도 합니다. 완전군장을 하면 30kg입니다. 완전군장을 하고 30km 행군도 하고, 특전사 같은 경우엔 10km 구보도 합니다. 그런데 행군이나 구보를 하면 낙오하는 사람이 적습니다. 왜냐면 내가 낙오하면 내 동료가 내 군장을 떠맡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교회든 절대 수치의 짐이 있다는 겁니다. 그것을 한 두 사람이나 몇 사람에게 맡기지 말고 공평히 나누어지라는 겁니다. 우리 교회 성가대 엘토 파트에 4명이 있는데 2명이 빠지면 2사람이 떠맡아야 합니다. 그래야 엘토 파트가 유지됩니다. 교회가 유지되려면 짐을 함께 지라는 겁니다. 그래야 함께 갈 수 있습니다. 그래야 그 공동체가 설 수 있습니다.

마지막입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고 합니다. 여기서 법은 명령입니다. 보편적인 명령도 있고, 우리 교회에 국한된 특별 명령도 있습니다. ‘내 백성을 위로하라’는 것은 우리 교회를 향한 그리스도의 올해 명령입니다. 더 크게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그리고 선교입니다. 이런 것들을 수행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법 곧 명령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 아닙니다. 법은 강제입니다. 내 기호와는 상관없습니다. 우리 사회의 규범을 아 안 지키면 처벌 받습니다. 법은 강제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법이라고 표현 한 겁니다. 반드시 공동체가 감당해야 할 그리스도의 명령을 감당하라는 겁니다. 감당하지 못하면 책망을 받습니다. 우리 교회에 분부하신 그리스도의 명령을 지켜야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도 바울을 통해 말씀하신 그리스도의 법을 마음 깊이 새깁시다. 그래서 남은 올 후반기도 최선을 다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건강하게 섬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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