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을 삼키리라(사 9:8-21)
읽기 설정
미리보기 인용
복사되는 내용은 인용 정보와 미리보기 주소다.
현재 미리보기 주소:
이스라엘을 삼키리라
사 9:8-21
이미 징계를 받았음에도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향해 다시 진노를 드러내실 때 더 큰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이사야는 원래 남왕국 유다에서 활동한 선지자였지만 이 말씀은 특이하게도 북이스라엘에 대한 예언입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항상 심판 전에 경고를 하십니다. 무슨 일을 행하실지 미리 예언하게 하시므로 그들로 하여금 심판 중에라도 돌이키게 하십니다.
앞에는 아람 사람 뒤에는 블레셋 사람
<앞에는 아람 사람이요 뒤에는 블레셋 사람이라 그들이 모두 입을 벌려 이스라엘을 삼키리라 그럴지라도 여호와의 진노가 돌아서지 아니하며 그의 손이 여전히 펴져 있으리라>(12절).
<교만>은 항상 <완악함>과 짝합니다. 하나님이 지적하신 이스라엘의 죄악도 바로 그 <교만과 완악함>(9절)에 있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겸손과 연약함은 은혜와 도우심의 이유지만 교만과 완악함은 하나님의 징벌과 심판의 명분이라는 사실을... 바울은 죄인 중의 괴수였음에도 겸손으로 하나님의 긍휼을 입었고 유대인들은 의인을 자처했음에도 완악함으로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교만과 완악함은 하늘을 찔렀습니다. 선지자가 전해 준 심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어디 한 번 그렇게 해보시라며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능히 자신을 지킬 수 있다고 허세를 부렸습니다. 하나님이 만일 우리의 집을 치시면 우리는 그 집을 다시 수리해 이전보다 더 튼튼하게 지을 것이고, 원수들이 우리의 뽕나무를 찍어버린다면 그 자리에 다시 백향목을 심겠노라(10절)며 도발했습니다. 그야말로 완악함의 극치입니다.
머리는 장로 꼬리는 거짓 선지자
<그 머리는 곧 장로와 존귀한 자요 그 꼬리는 곧 거짓말을 가르치는 선지자라>(15절).
이것은 당시의 사회 지도자들에 대한 고발입니다. 백성들을 바르게 인도해야 할 사람들이 도리어 백성들의 악행을 묵인하고 두둔하며 그들에게 죄의 모범을 보이며 전혀 잘못 이끌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의 지도를 받는 자들이 멸망을 당한다 해도 그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백성들을 치료하고 고쳐주어야 할 의사가 도리어 고약한 질병에 걸렸다면 이는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그럴듯한 말로 백성들에게 아부하여 죄악에 둔감하게 만들고 <평안하다 평안하다>하고 외치며 백성들을 잠재우는 지도자들이야말로 정말 백성들을 죽이는 이리들에 다름 아닙니다. <이 백성이 모두 경건하지 아니하며 악을 행했다>(17절)는 것은 곧 백성 모두가 위선자고 행악자라는 뜻인데 그럼에도 지도자들은 장로처럼 거룩한 얼굴과 표정을 지으며 백성들을 감쪽같이 속였고 거짓 선지자들처럼 <평강>만 외치며 감추고 있는 꼬리로는 온갖 악한 짓을 다 저질렀다는 것입니다. 거짓과 위선, 그게 이사야 시대의 이스라엘 지도자들의 고질적인 죄악이었습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 도다 눈 먼 바리새인이여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마 23:2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