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교회 아카이브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말 3:1-6)

20130119

말 3:1-6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불경스럽고 오만했던 유다 백성들이 온갖 악행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욕되게 하다 말고 느닷없이 반문합니다.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2:17) 이에 대해 선지자는 즉각 <바로 문 앞에 와 계시다>고 답합니다. 우리가 오랜 세월 기다려 온 그 메시아가 이제 곧 나타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예언 후 4백년이 지나 실제 그리스도가 오셨습니다. 이렇듯 하나님의 말씀은 신실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예언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다만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으신(벧후 3:8) 하나님과 우리의 시간 감각이 다를 뿐입니다. 우리에게는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님에도 하나님은 <너희가 구하는 바 주가 갑자기>(1절) 임하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내 길을 예비할 사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요 …>(1절).

주님의 선구자로 보냄을 받았던 세례요한에 대한 예언입니다. 선발대로 한 발짝 먼저 온 세례요한에 이어 오실 메시아에 관한 예언입니다. 새벽 별이 나타나면 머지않아 의의 태양이 떠오르듯이 세례요한은 그렇게 주님 앞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사자였습니다. <요한이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 드러내어 하는 말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 이르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다 하니라>(요 1:20, 23).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더니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발 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하더라>(요 1:26-27).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요 1:30). 이렇듯 주님의 존재, 세례요한의 정체는 다 이미 수 백 년 전 말라기 선지자의 예언의 성취였습니다.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과 예언의 신실함에 경의와 깊은 신뢰를 보냅시다. 


연단하는 불 표백하는 잿물

<그가 임하시는 날을 누가 능히 당하며 그가 나타나는 때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는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과 같을 것이라>(2절). 

그렇습니다. 메시아는 연단하는 불로, 표백하는 잿물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시고(눅 2:35), 손에 키를 들고 알곡과 쭉정이를 갈라내시고(마 3:12), 불을 땅에 던져 화평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분쟁하게 하시고(눅 12:49, 51), 하늘과 땅을 흔들어 악한 자들을 떨쳐 버리려(욥 38:13) 오신 것입니다. 금과 은을 연단하여 모든 불순물을 없애고 순도 높은 금은으로 거듭나게 하는 불처럼 우리의 모든 허물과 죄악을 사루어 정금이 되게 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또한 의복에서 때와 얼룩을 깨끗이 빼주는 잿물 같이 우리의 누추한 심령을 흰 눈처럼 표백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아무리 때에 절은 빨래라도 잿물에 한 번 삶아 보십시오. 눈이 부시도록 희어집니다. 주님이 바로 그런 잿물이시라는 겁니다. 주님의 보혈이야말로 그 어떤 죄 많은 인생도 다 새롭게 하시고 깨끗케 하실 수 있는 잿물임을 믿으십시오. 또 우리가 모두 불로 정금 같이 연단되고 잿물로 표백되어 눈 같이 깨끗해 질 때 비로소 <여호와께 기쁨이>(4절) 된다는 사실도 잊지 마십시오.


변하지 않는 여호와 소멸하지 않는 야곱의 자손

<나 여호와는 변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야곱의 자손들아 너희가 소멸되지 아니하느니라>(6절).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이십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한 분이십니다(히 13:8). 하나님은 당신의 약속에 신실하셔서 반드시 지키시고 이루십니다. 우리는 우리가 자주 변하는 만큼 하나님도 그렇게 변하실 거란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아직도 나를 사랑하실까? 하나님이 아직도 나를 지켜 주실까? 하나님이 내 구원을 취소하신 것은 아닐까?> 하며 자주 회의에 빠집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오직 나의 생각이고 나의 불신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여전하시고 어떤 경우에도 변함이 없으십니다. 따라서 택함 받은 하나님의 백성,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도 영원합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이고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구원이고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하나님의 택하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절대적이시듯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과 정체성도 절대적이고 영원합니다. 비록 내가 못나게 군다 해도 못난 자식일 뿐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이나 지위가 소멸되는 것은 아닙니다. 유다가 아무리 개망나니 노릇을 한다 해도 야곱의 자손이라는 신분 자체가 해소되거나 취소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고 한 번 택함은 영원한 택함입니다. 감사하시며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