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을 욕되게 하였도다(말 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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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2
성결을 욕되게 하였도다
말 2:10-14
타락한 행실은 결국 타락한 정신의 산물입니다. 사람의 마음과 삶이 악한 것은 그가 어떤 방종한 사상이나 정신의 지배를 받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말라기 시대를 통해서도 바로 그런 옐ㄹ 봅니다. 하나님이 이 땅에 세우신 가장 아름답고 성결한 기관은 바로 교회와 가정입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예배와 찬양을 받으시고 가정을 통해서는 사랑과 순결을 받으십니다. 그래서 마귀는 언제나 이 두 기관을 타깃으로 공격을 시도합니다. 교회에서는 어떻게든 눈 먼 희생과 더러운 떡을 바치게 하여 예배를 무너뜨리고, 가정에서는 서로 속이고 사우고 미워하여 이혼에 이르게 합니다. 말라기 시대에도 마귀의 그런 전략은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거짓된 일
<우리는 한 아버지를 가지지 아니하였느냐 한 하나님께서 지으신 바가 아니냐 어찌하여 우리 각 사람이 자기 형제에게 거짓을 행하여 우리 조상들의 언약을 욕되게 하느냐>(10절).
각 사라미이 다 자기의 형제들에게 거짓을 행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 거짓된 자가 친구나 형제들에게 진실하고 참 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거짓된 사람은 그 양심이 더러워지고 선한 의지가 무너져 온갖 불의와 부정직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그런 자는 혈육과 천륜의 유대 관계도 무너져 함부로 거짓되게 행하며 막되게 굴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가 다 한 아버지를 가진 형제들인데 어찌 거짓을 행하느냐>는 말씀은 몹시 안타까운 선지자의 깊은 탄식입니다. 맞습니다. 한 형제끼리 서로 속이고 거짓된 짓을 일삼는 것은 그야말로 아비와 조상을 욕되게 하는 짓이기도 합니다. 또 하나님께도 전혀 영광이 되지 못하는 악한 짓입니다. 그럼에도 당시 유다 백성들은 그렇게 하여 형제들끼리 서로 불신하고 반목하며 불화하였습니다. 형륙의 형제들에게도 거짓된 일을 범해서는 안 되겠지만 믿음의 형제들과 이웃들에게도 진실되고 정직해야 합니다. 우리는 다 한 아버지의 자녀들이고 한 형제자매입니다.
가증한 일
<유다는 거짓을 행하였고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중에서는 가증한 일을 행하였으며 유다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시는 그 성결을 욕되게 하여 이방 신의 딸과 결혼하였으니>(11절).
<이방의 딸들>이란 사실상 <이방 신의 딸들>입니다. 따라서 <이방 신의 딸들>과 혼인하는 잡혼이야말로 하나님이 가장 경계하시고 금하시는 대표적인 <가증한 일>입니다. <그들과 혼인하지 말지니 네 딸을 그들의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들의 딸도 네 며느리로 삼지 말 것은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가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신 7:3-4). 하나님이 특히 이방 혼인을 금하신 이유가 뭘까요? 유대인의 피는 특별하므로 타민족의 피와 섞으면 안 된다는 뜻입니까? 아닙니다. 이방 결혼 혹은 잡혼은 피의 문제가 아니라 신앙의 문제라고 합니다. 피가 다르기 때문이 아니라 신앙이 다르기 때문에 금하신 것입니다. 자칫 이방 결혼이 우리의 믿음과 영혼에 치명적인 화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혼할 욕심으로 앞으로 꼭 믿겠다며 약속한 사람도 결혼을 하고 나면 태도를 바꿔 심지어는 타종교로의 개종을 강요하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따라서 예나 지금이나 이방 혼인은 결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지 않습니다. 자녀들의 혼인원칙에 있어서 이 문제만큼은 철저히 지켜야 하는 것이 부모된 자의 신성한 책무일 것입니다.
서약한 일
<… 이는 너와 네가 어려서 맞이한 아내 사이에 여호와께서 증인이 되시기 때문이라 그는 네 짝이요 너와 서약한 아내로되 네가 그에게 거짓을 행하였도다>(14절).
유다를 보십시오. 제사장들은 더러운 떡과 눈 먼 희생으로 예배를 무너뜨리고 백성들은 이방 결혼으로 가정을 무너뜨렸습니다. <눈물과 울음과 탄식으로 여호와의 제단을 가리게 하는도다(13절). 유다의 조상들이 이방 결혼을 않겠다며 하나님과 언약을 세웠음에도 그 약속을 깨고 잡혼을 하면 결국 평생을 눈물과 울음과 탄식으로 살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저도 그런 케이스를 여럿 알고 있습니다. 다 돈 있다고, 잘 생기고 많이 배웠다고 혹은 직장이 좋다고 이방 결혼을 했다 패가망신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하나같이 <결혼해서 믿게 하면 되잖습니까?>하며 결혼한 사람들입니다. 그런가 하면 요즘은 이방인과의 재혼을 위해 고의로 가정을 깨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는 네 짝이요 너와 서약한 아내로되 네가 그에게 거짓을 행하였도다>. 이게 이미 그 옛날 유다 시대의 모습이니 그 사회가 얼마나 타락하고 혼인 질서가 무너진 시대였는가를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조강지처는 <여호와가 증인이 되사> 맺어진 내 아내입니다. 따라서 그 서약을 깨고 거짓을 행하면 하나님이 반드시 응징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