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얼굴에 똥칠을 하리라(말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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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1
너희 얼굴에 똥칠을 하리라
말 2:1-9
<똥 곧 너희 절기에 희생의 똥을 너희 얼굴에 바를 것이라>(3절).
이는 곧 최악의 부끄러움, 봉변, 망신을 당케 하신다는 말씀으로 더 이상 얼굴을 들고 나다닐 수 없게 하시겠다는 경고십니다. 그게 병 때문일 수도 있고, 사업의 실패일 수도 있고, 자식 이나 남편 때문일 수도, 또 아내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하여간 그게 무엇이든 내 얼굴에 똥칠을 하셔서 감히 얼굴을 들 수 없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끔찍한 화요 저주입니까? 자, 그렇다면 이런 사회적 매장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 명령을 들으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만일 듣지 아니하며 마음에 두지 아니하여 내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에게 저주를 내려 너희의 복을 저주하리라 내가 이미 저주하였나니 이는 너희가 그것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라>(2절).
우리에게는 원래 복이 예약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 복을 다시 저주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우리를 저주하신다기보다 우리가 받을 복을 저주하사 더 이상 복이 복이 아니라 화가 되어 우리의 머리 위에 쏟아지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왜요?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을 마음에 두지 않음으로써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않아서라고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명령, 하나님의 말씀은 곧 하나님 자신이십니다. 그래서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이 바로 주님 아니십니까? 주님은 곧 하나님의 말씀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요 명령이신 주님께 늘 복종하며 우리 중심에 주님을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현실은 어떻습니까?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계 3:20). 이것은 불신자 전도용이 아니라 기성 교회인 라오디게아 교회 성도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도 제사장들을 향한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너희 제사장들아 이제 너희에게 이같이 명령하노라>(1절). 이 시대 역시 마찬가집니다. 리더들의 말씀에 대한 거역이 위험 수위를 넘어 이제는 거의 저주를 부르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이게 바로 우리 시대의 최대 위기입니다.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라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은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라 내가 이것을 그에게 준 것은 그로 경외하게 하려 함이라 그가 나를 경외하고 내 이름을 두려워 하였으며>(5절).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맺으신 언약 중에는 온 족속과 맺은 선민 언약 외에도 레위 족속과 맺으신 제사장 언약도 있습니다. 그것은 아론의 후예들은 제사장 직무를 수행하여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 드리기 위해 별도로 구별된 가문이라는 것과 그런 조건하에서 제사장으로서의 여러가지 특권을 누리게 되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생명과 평강의 언약>입니다. 이 언약이야말로 사람들의 심령에 생명과 평강을 가져다주는 축복의 언약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그 제사장 족속들이 스스로 이 생명과 평강의 언약을 깨뜨리고 그들 앞에 놓인 모든 규범과 모범들을 거슬러 깊은 죄악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너희는 옳은 길에서 떠나 많은 사람들을 율법에 거스르게 하는도다>(8절). 이렇듯 말라기 시대 성전 사역자 혹은 그 사회 리더들은 도리어 사람들을 타락시키고 범죄하게 한 주범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 얼굴에 똥칠 당함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신 겁니다.
멸시와 천대를 당하리라
<너희가 내 길을 지키지 아니하고 율법을 행할 때에 사람에게 치우치게 하였으므로 나도 너희로 하여금 모든 백성 앞에서 멸시와 천대를 당하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9절).
백성들을 바른 길로 인도해야 할 리더들이 앞장서서 규범을 어기고, 언약을 파기하고 옳은 길에서 떠났다면 그들을 바라보고 따르는 백성들이야말로 참으로 딱하고 불행한 사람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성직자들이 그 직분을 자기의 배나 불리고 자신들의 명예나 보장해 주는 수단쯤으로 생각했을 뿐 전혀 하나님의 영광과 백성들의 영혼의 유익을 위할 줄은 몰랐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하나님이 제사장 직분을 제정하신 본래의 목적이 철저하게 왜곡되고 만 것입니다. 홉니와 비느하스는 그들의 악행으로 여호와의 제사가 백성들에 의해 멸시를 당하게 했습니다(삼상 2:17). 잊지 마십시오. 우리는 다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고 언제나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며 살아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에게서 그의 영광과 존귀를 빼앗는 일은 그가 누구이든 저주 받아 마땅할테지만 더구나 그가 제사장과 같은 리더들이라면 더더욱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하나님이 <멸시와 천대를> 당할 것이라며 경고하고 계신 겁니다. 부디 말씀과 언약을 버리지 않고 늘 지키고 실천하므로 저주가 아니라 <생명과 평강>의 복을 누리시는 성도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