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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p1"><span>&lt;메시아 –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시대&gt;(The Life and Times of Jesus The Messiah), 알프레드 에더스하임 지음, 황영철, 김대곤 옮김, 생명의말씀사.</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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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paragraph:p0002 -->
<p class="p4"><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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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p5">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30년 전(1882)에 집필된 고전입니다. 저는 유학시절 독일 본 대학 뒤편 뮌스터 플라쯔 서점에서 전 5권의 독어판 전집을 구입해 지금까지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데 이 책이 최근 국내에도 번역 출간되어 시중에 나왔습니다. 책의 분량이 방대하고 내용도 만만치 않아 번역이 쉽지는 않았을 테지만 그럼에도 이 책의 국내 소개가 이렇게 늦어졌다는 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19세기는 소위 &lt;역사적 예수&gt;를 탐구하는 학자들의 노력이 가장 치열했던 시대였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예수님의 전기가 쏟아졌는데 그 중에서도 저자의 이 &lt;메시아&gt;야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의 독보적인 권위를 자랑합니다. 우선 알프레드 에더스하임(Alfred Edersheim, 1825-1889)은 흔치않은 유대인 기독교 성서학자입니다. 오스트리아 빈의 부유한 은행가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명석한 두뇌와 부모의 사회적 지위에 힘입어 일찍부터 여러 언어들을 익혔고 인문계 고등학교인 김나지움과 유대인 회당학교를 다니며 탈무드와 토라를 배운 철저한 유대교도였습니다. 그러나 1841년 빈 대학에 입학하여 스코틀랜드 장로교 목사인 존 덩컨 박사를 만나면서 그의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전격 기독교로 개종한 것입니다. 그 후 그는 덩컨 박사와 함께 스코틀랜드로 건너가 에든버러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다시 독일 베를린 대학으로 가 저명한 루터교 신학자인 에른스트 헹스텐베르크와 교회사의 대가인 요한 아우구스트 네안더 등의 지도를 받습니다. 1846년부터는 장로교회에서 목회하는 한편 옥스퍼드대학에서 강의도 했으나 1876년부터는 오직 전원에 파묻혀 연구에만 전념 57세가 되던 해인 1882년 드디어 그의 필생의 역작인 &lt;메시아&gt;를 완성했습니다. 7년여의 각고 끝에 탄생한 이 저작은 그의 그 동안의 학문적 성과를 집대성한 기념비적 작품이요 이 주제와 관련된 모든 정보의 보고이기도 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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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p5"><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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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p5">그는 탁월한 시적 상상력으로 유려한 문체를 구사하는 작가였고 다양한 수사법에 능숙한 설득력 있는 설교가이자 치밀한 논리와 풍성한 자료로 남을 설복시키는 보기 드문 기독교 변증가였습니다. 특히 유대교 출신의 유대인 기독교 성서학자라는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여 당시의 정치, 사회, 문화적 배경 등을 입체적으로 탐구함으로써 주님이 곧 유대인들이 오랫동안 고대해 온 메시아이심을 엄중하게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는 사복음서의 내용을 치밀하게 검증하고 분석한 후 이를 다시 연대기적으로 분류하고 정리하여 그 시대의 관습과 사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마치 3D 입체 영상을 보듯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게 합니다. 복음서 시대의 지리적, 경제적, 정치적 특징뿐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정서적, 심리적 부분까지도 세심하게 다루어 누구나 생동감 있게 복음서를 읽게 합니다. 그 뿐 아닙니다. 수많은 석학들의 연구서는 물론, 탈무드와 미드라쉬 같은 랍비문헌들을 비롯해 유대교의 전통과 역사, 법률, 신학에 관한 자료들도 다양하게 제시하여 예수님께서 행하시고 가르치셨던 당시 상황과 사조를 더 깊이 이해하게 하고 복음서에 대한 깨달음을 더욱 풍성하게 돕습니다. 특히 복음서 기사와 당시 사회에 관한 정보인 19편의 부록은 모두 값진 자료들입니다.  위경과 외경, 예수님 시대 전후의 유대지방 통치자들, 대제사장의 명단, 유대인들의 천사관과 마귀관 등 보통은 접하기 어려운 매우 희귀한 자료들과 사료들까지 다 수록하여 정말 신약성서 배경사 분야에 있어서 전무후무한 역작이라 평해도 전혀 과하지 않을 만한 눈부신 업적을 남겼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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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p4"><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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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p5">평신도들이 소화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만큼 전문적이고 방대하기는 해도 주님 생애에 관한 역사적 표준서이고 세기적 걸작이므로 일단은 인터넷으로 한 질을 구매해 교회에 비치해 두고 돌아가며 낱권을 보는 방식으로라도 최소한 막 사복음서를 끝낸 성서개론반 만큼은 일독씩 했으면 좋겠습니다. </p>
<!-- paragraph:p0008 -->
<p class="p5">어떻습니까?</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