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욥 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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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2
회복
욥 42:1-4
솔로몬은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다>(전 7:8)고 했습니다. 이 욥의 이야기가 꼭 그렇습니다. 칠흙 같은 밤인가 했는데 어느덧 빛이 찾아왔습니다. 이 욥기에는 우리를 몹시 힘들게 하고 불편하게 한 세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게 바로 이 마지막 장에서 다 해결되고 완전히 회복됩니다.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으시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2절). 하나님이 회오리바람 가운데서 하신 모든 말씀의 목적도 바로 이것을 증명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인간의 모든 부패한 감정이나 행위는 반드시 어떤 부패한 기본원리들로부터 생겨나 참된 원리들을 무시하고 불신하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딤후 2;25). 욥 역시도 크심과 완전하심에 대해 깨우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옳다고 시인한 데서부터 자신이 하나님께 망령되이 행하여 어리석음을 범했다는 양심의 깨우침이 나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베헤못과 리워야단을 만드시고 그것들을 당신의 뜻대로 부리시는 하나님이 무엇인들 하실 수 없으시겠습니까? 욥은 이 진리를 전에도 알았고, 지금도 이것을 자기 자신에게 구체적으로 적용할 줄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께서는 못하실 일이 없사오니 저도 이 비천한 자리에서 얼마든지 일으키실 수 있사온데 어리석게도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며 절망했던 못난 저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는 이제 주께서 그 모든 일들을 당신의 계획하신대로 이루실 줄 믿습니다.>
욥의 일그러진 모습
욥 같은 보기 드문 의인이 어쩌면 저토록 초조해하고 걸핏하면 화내고 토라지며 자기 자신에 대해 저토록 불안해 하는가하는 문제와 특히 욥이 하나님께 시비를 걸며 싸우고 무례하게 대드는 모습은 참으로 우리에게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습니다. 그러나 용케도 욥은 넘어지고 자빠지기는 했어도 완전히 고꾸라지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서 그는 비로소 제 정신을 차리고 회개를 통해 다시금 올바른 마음으로 돌아와 자신의 허물에 대해 가슴 아파하고 그동안 무책임하게 내뱉은 발언들을 취소하며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1-6절).
욥의 뒤틀린 친구관계
욥은 그의 친구들과 견해차가 너무도 커서 서로간의 입장 차이만을 확인한 게 아니라 피차 너무도 가혹한 말들을 주고받으며 상대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기 때문에 그것을 지켜보는 우리에게도 큰 고통이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러한 모습들이 바로 잡혀 그들 간의 차이들과 오해들이 조정되고 화가 나서 서로 자제하지 못했던 가혹한 말들을 용서하고 잊으며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제사드리고 기도함으로써 하나님이 그들 모두를 다시 받으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7-9절).
욥의 온갖 수치와 재앙
욥처럼 뛰어난 경건과 의로움을 자랑하던 사람이 졸지에 그토록 처절한 고통과 환난을 당하며 병마와 가난과 수치와 갖은 멸시 가운데 처해져 신음하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는 일이야 말로 우리를 몹시 불편하게 하고 힘들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 마지막 장에서는 그 모든 가슴 아픈 일들이 다 해소되고 극복되어 병마로부터도 놓여나고 이전보다 더 큰 존귀함과 사랑을 받으며 갑절이나 더 많은 재물로 부유하게 될 뿐 아니라 지금까지는 환난과 인내의 본보기였던 그가 이제는 형통함의 본보기가 되는 모습을 확인하게 합니다(10-17절). 이 모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욥과 같이 낙심되는 일을 만났을 때에 그동안 욥이 보여준 인내와 욥의 이야기가 주는 위로를 통해 소망을 가질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부디 이 욥기의 메시지가 당신에게도 큰 힘이 되고 무한한 격려가 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