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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2n 성탄의 은혜(눅 1:26-33)

20121202n

눅 1:26-33

성탄의 은혜


[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28] [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28]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가브리엘 천사가 하나님의 분부를 받들어 마리아를 찾아 갑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잉태 사실을 고지하는 대목입니다. 28절 상반절과 30절에 나오는 “은혜”는 성탄의 은혜입니다. 마리아가 입은 성탄의 은혜는 구체적으로 어떤 은혜입니까?


우선 평안입니다. 28절 하반절입니다. “평안할지어다.” 성탄의 은혜를 입으면 무엇보다 평안해집니다.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라고 하지 않습니까. 성탄의 은혜를 입으면 개인도 가정도 사회도 나라도 평안을 누립니다.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주님의 잉태 사실을 전하면서 제일 먼저 빌어준 게 평안입니다. 이 땅을 사는 동안 가장 절실한 은혜가 평안이기에 그렇습니다. 벌써 12월 첫 주일입니다. 올해 어떻게 살아오셨습니까? 평안하셨습니까? 지금은 평안하십니까? 우리는 하루도 평안할 날이 없습니다. 그래서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제일 먼저 성탄의 은혜를 빌며 평안의 은혜를 비는 겁니다. 아무리 둘러 봐도 평안한 사람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평안치 못합니다. 다 죽을 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외 없이 올해도 우리는 성탄의 은혜를 누리되 평안의 은혜를 누려야 합니다. 개인도 가정도 교회도 사회도 평안하기를 기원합니다. 


다음은 주께서 함께 하시는 은혜입니다(28절 하반절). 당시 마리아야 주님을 잉태했으니 말할 것도 없습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성탄의 은혜를 입으면 성탄하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주님이 내 삶의 영원한 동반자가 되십니다. 이 세상에서는 누구도 나의 진정한 동반자가 될 수 없습니다. 자식도 아내도 남편도 그럴 수 없습니다. 누구도 내 외로움을 함께 겪어 줄 수 없고, 죽어 줄 수 없습니다. 오직 주님만 그렇게 하실 수 있습니다. 내가 지금 죽는다 해도 주님은 나와 동행하십니다. 주님은 내 고난도 함께 당하시고, 내 눈물에 함께 울어주십니다. 주님은 영원히 나와 동행하는 유일한 분입니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신다는 말씀이 바로 그런 뜻입니다. 부디 올해도 새롭게 성탄하실 주님을 뜨겁게 체험하십시오. 여러분의 중심에 주님을 모시고 사십시오. 그래서 주님이 여러분의 영원한 반려가 되게 하십시오.


다음은 두려움을 이기게 하는 은혜입니다. 30절입니다.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성탄의 은혜를 입으면 두려움을 이깁니다. 온통 우리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삽니다. 당시 마리아를 생각해 보십시오. 얼마나 두렵고 끔찍했겠습니까. 처녀를 향해 아들을 낳는다고 하니 말입니다. 그러나 결국 마리아는 성탄의 은혜로 그 모든 두려움을 이겨냈습니다. 성탄의 은혜가 그로 하여금 그 황당한 일을 겪으면서도 두려워 떨지 않게 했습니다. 세상이 두려우십니까? 앞에 놓인 크고 작은 과제가 너무 무섭습니까? 이번에 꼭 성탄의 은혜를 풍성히 받으십시오. 그러면 마리아처럼 담대해 집니다. 두려움이 사라지고 나를 위협하는 모든 것들을 이길 수 있습니다. 


성탄의 은혜는 우리로 하여금 말씀에 순종하게 하는 은혜입니다. 38절을 보면,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내가 가브리엘 천사를 통해 전해들은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겠다는 결단입니다. 성탄의 은혜가 내게서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결단입니다. 누구나 말씀에 순종하며 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은혜를 받되 특히 성탄의 은혜를 입어야 합니다. 그래야 말씀에 순종하고 또 말씀대로 살 수 있습니다. 말씀을 듣지만 그 말씀에 바르게 결단하며 살지 못하는 이유는 은혜를 받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은혜를 못 받으면 말씀에서 은혜를 느끼기는커녕 오히려 상처를 입습니다. 그러나 성탄의 은혜를 입으면 말씀에 순종할 수 있습니다. 그 말씀 앞에서 결단할 수 있습니다. 그 엄청난 말씀 앞에서도 마리아가 주의 여종이오니 그 말씀대로 내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라나이다고 합니다. 처녀가 아기를 낳는다는데도 아멘한 것입니다. 약혼자에게 버림받을 수도 있고, 부모에게 쫓겨날 수도 있고, 사람들에게 돌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마리아가 결단한 것은 죽기를 각오한 비상한 결단입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말씀에 순종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대목을 볼 때, 소설이나 동화가 아니라 마리아의 심경을 헤아리며 읽어야 합니다. 이런 비상한 순종의 결단이 가능했던 것은 성탄의 은혜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부디 올 성탄절에도 약속하신 이런 성탄의 은혜가 여러분 개인과 가정에 임하시는 은혜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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