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속의 지혜(욥 38: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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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4
가슴속의 지혜
욥 38:34-41
어떤 학생이 기말고사를 보기 위해 시험지를 받아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전혀 답안을 작성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시험지 맨 위에 이렇게 적은 후 강의실을 나갔습니다. <이 문제는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즐거운 성탄절 되십시오!> 며칠 후 연락을 받고 연구실을 찾은 학생 앞에 교수님이 그의 시험지를 내밀었습니다. 거기에는 빨간 글씨로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만점을 받으셨지만 자네는 0점이네!>
수탉의 슬기
<가슴속의 지혜는 누가 준 것이냐 수탉에게 슬기를 준 자가 누구냐>(36절).
하나님은 모든 지혜와 명철의 근원이시자 수여자시고 그 아버지이시자 원천이십니다. 사람의 영혼은 하늘의 별들보다 더 고귀하고 뛰어나서 더 밝게 빛납니다. 사람은 이성의 능력과 지혜로 인해 천사들보다 더 복됩니다. 그렇다면 그 빛과 영광은 대체 어디서 온 것일까요? 그것은 당연히 빛들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누가 사람의 가슴속에 지혜를 넣어주셨고, 그 마음에 명철을 넣어주셨을까요? 누가 수탉에게 생존에 필요한 슬기를 부여하고, 모든 동식물들에게 본능과 생존의 전략을 주셨을까요? 이 모두가 은혜의 하나님이자 각양 선하고 온전한 은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마십시오.
하늘의 물주머니
<누가 지혜로 구름의 수를 세겠느냐 누가 하늘의 물주머니를 기울이겠느냐>(37절).
그렇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모든 지혜를 다 짜낸다 해도 구름의 수를 세거나 구름의 성질을 다 밝힐 수는 없습니다. 구름은 우리 가까이에, 우리가 숨 쉬는 대기 가운데 있지만 실은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별들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별로 아는 게 없습니다. 구름이 비를 쏟아내며 티끌이 서로 엉겨 진흙덩이를 이룰 때(38절) 누가 감히 그 하늘의 물주머니를 멈추게 하여 더 이상 비가 오지 않게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비를 충분히 내리사 땅으로 하여금 쟁기질을 하기에 적합하도록 흙을 부드럽게 하십니다. 하나님 없이는 비를 내리게도, 또 오는 비를 그치게도, 맑은 날이 되게 할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일이야말로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임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섭리의 충족함을 보십시오. 하나님께는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의 원하는 것을 다 채워주실 수 있는 넉넉함이 있으십니다. 특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는 그 어떤 좋은 것도 결핍되지 않도록 마치 하늘의 물주머니를 기울이시듯 그렇게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까마귀의 새끼
<까마귀 새끼가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먹을 것이 없어서 허우적거릴 때에 그것을 위하여 먹이를 마련하는 이가 누구냐>(41절).
하나님은 사나운 짐승(39절)만이 아니라 거친 새도 먹이십니다. 사람은 자신에게 유익한 짐승들만 돌보지 까마귀 같은 야생조류는 관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손으로 지으신 모든 것들, 가장 하찮고 무가치해 보이는 것들조차도 소중히 여기시며 돌보십니다. 까마귀의 새끼들은 어미들의 습성상 특히 굶주리기가 쉽다고 하는데 하나님은 그 새끼들에게도 먹이를 공급해 주십니다(시 147:9). 이 사실은 오늘 우리들에게도 일용할 양식을 하나님께 의지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줍니다. 본문은 곤경에 처한 까마귀 새끼들의 부르짖는 소리를 하나님을 향해 울부짖는 소리로 해석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미물의 까마귀 새끼들의 부르짖는 소리도 들으시고 그것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이 당신의 사랑하는 백성들의 기도를 외면하시겠습니까? 부디 기도응답에 대한 확신을 가지십시오. 결코 우리를 굶기지 않으시고 필요한 은혜를 베푸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