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01n: 인내의 화신(약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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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1일 주일오후예배
본문: 약 5:11
제목: 인내의 화신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의 결말을 보았다고 합니다. 욥은 인내의 화신이었습니다. 인간 인내의 한계에 도전해서 마침내 하나님의 인정을 받고 큰 축복과 은혜를 입은 사람입니다. 욥은 동방에서 가장 훌륭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축복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들이 일곱, 딸이 셋에 재산도 많았습니다. 양이 7천, 약대 3천, 소가 5백, 암나귀가 5백이나 되는 거부였습니다. 그런데 하루 아침에 재산과 자식을 다 잃습니다. 스바 사람들이 몰려와 종을 다 죽였고, 그 자리에 벼락이 쳐서 양떼와 가축들이 다 죽었고, 갈대아 사람들이 쳐들어와 약대를 약탈해갔습니다. 또한 열 명의 자녀들이 큰 아들 집에 모였다가 돌풍이 불어 그 집이 무너져 열 자녀가 한 자리에서 압사합니다. 그뿐 아니라 욥도 더러운 병에 걸립니다.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악창이 나고, 나중에는 너무 가려우니까 기와로 몸을 긁습니다. 개들이 와서 그 헌 데를 핥았습니다. 정말 인간이 당할 수 있는 최악의 불행을 한꺼번에 당한 겁니다. 너무도 가혹한 시련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욥의 놀라운 인내가 발휘됩니다. 우리 같으면 난리가 났을텐데 욥은 초인적인 인내심을 보입니다. 욥은 재 위에 앉아 울며 하나님을 경배했습니다. 그는 남에게 최후의 의인이라 칭송을 받았지만, 겉옷과 속옷을 찢고 머리를 삭발하고 검불 위에 앉아 하나님께 회개하고 경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모태에서 적신으로 나왔은즉 적신으로 돌아가며, 주신 자도, 빼앗으신 자도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의 이름이 찬송받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욥의 인내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막판에 그의 아내가 ‘차라리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고까지 하지만, 욥은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으면, 재앙도 받지 않겠냐’며 그 어리석은 말을 그치라고 합니다. 또한 욥의 세 친구도 욥을 괴롭혔습니다. 위로하고 격려한다는 명분으로 그의 심기를 너무도 불편케 했습니다. 참다 참다 못해 욥은 ‘너희가 어느 때까지 내 상처에 소금을 뿌리겠냐’고 했습니다. 친구들이 아내가 상처를 주는 것보다 더 견디기 어려운 것은 제 아무리 회개하고 기도하고 있는데, 하나님의 응답이 없는 겁니다.
사실 욥은 전혀 흔들리지 않다가 하나님의 침묵 앞에서는 여러 차례 흔들립니다. 아무리 부르짖어도 응답이 없자 14장에 가면 죽음을 얘기하고, 17장에 가면 죽음을 갈망합니다. 그렇게 그는 약해지지만, 다시 정신을 차리고 소망을 얘기합니다. 23장에서 그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드디어 하나님이 나타나십니다. 38장 이후에 말입니다. 시험의 때가 지나간 겁니다.
하나님은 소원해진 세 친구와 우정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가축도 자녀도 다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특히 딸들은 너무 예뻤다고 합니다. 그의 병도 다 없애주셨습니다. 시험, 인내, 축복이라는 도식, 이것은 그리스도인들의 삶에서 소중한 공식입니다. 누구에게나 시험이 옵니다. 그 시험이 욥기 37장까지 계속 되어도 참으라는 겁니다. 때가 되면 그 시험이 다 물러가고 은혜와 축복이 임한다는 겁니다. 사실 이것은 우리가 다 아는 도식입니다. 그러나 실제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이 도식을 염두에 두고 삶의 지표로 삼아야 합니다. 시험이 닥칠 때 그게 아무리 혹독해도 욥을 생기며 견뎌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에게 욥이 아주 소중한 모범입니다. 시험, 인내, 축복을 기억하십시다. 부디 욥처럼 시험이 올 때 하나님께 엎드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시다. 그리고 나를 단련하신 후에 비로소 내가 정금같이 나온다고 고백하십시다. 그래서 모든 것을 회복하시고 7배나 더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축복이 늘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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