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14n: 밧세바(마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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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14일 주일오후찬양예배
본문: 마 1:6-11
제목: 밧세바
[6] 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니라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7] 솔로몬은 르호보암을 낳고 르호보암은 아비야를 낳고 아비야는 아사를 낳고 [8] 아사는 여호사밧을 낳고 여호사밧은 요람을 낳고 요람은 웃시야를 낳고 [9] 웃시야는 요담을 낳고 요담은 아하스를 낳고 아하스는 히스기야를 낳고 [10] 히스기야는 므낫세를 낳고 므낫세는 아몬을 낳고 아몬은 요시야를 낳고 [11] 바벨론으로 이거할 때에 요시야는 여고냐와 그의 형제를 낳으니라
v낮에는 다말을 함께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수님의 족보에 등장하는 첫째 여인이 다말입니다.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았습니다. 오후시간에는 밧세바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물론 그 사이에 라합과 룻이 있습니다만, 다음번에 상고하도록 하겠습니다.
6절입니다.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우리야의 아내가 밧세바입니다.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다윗이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았다고 합니다. 낮에는 다말이 시아버지 유다와 관계해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았다고 했는데, 지금은 다윗이 남의 아내인 밧세바에게서 솔로몬을 낳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성경에는 우아한 내용만 나온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이런 불륜, 요지경이 없습니다.
우리야의 아내였던 밧세바는 어떤 여인이었길래 남의 남편인 다윗에게서 솔로몬을 낳았습니까? 사실 밧세바에 대한 자료는 없습니다. 다말이나 라합, 룻에 비해 그 자료가 적습니다. 우리는 밧세바에 대한 선입견도 부정적입니다. 주석가들의 평가도 하나같이 좋지 않습니다. 다윗을 유혹해서 결국 남편 우리야를 죽게했다는 겁니다. 사실 우리야는 다윗에게 살해를 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다윗을 치명적으로 실족케 한 여인, 요부로 밧세바를 보기도 합니다. 사무엘하 11장을 보면, 다윗의 계략으로 그녀의 남편인 우리야가 전사를 당하자, 처음에는 우리야 생각에 통곡을 하는데, 다윗이 사람을 보내 왕궁으로 오라고 하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 서둘러 왕궁으로 들어갑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밧세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을 재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어머니 밧세바의 교육 없이 과연 솔로몬이 있을 수 있었겠습니까? 단지 남편을 배신하고, 다윗을 범죄케한 요부일 뿐인데, 하나님이 그녀를 통해 솔로몬이 태어나고, 그를 통해 메시아의 가계를 잇게 하셨을까 라는 겁니다. 우선 그녀의 주변 인물들을 짚어 보겠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엘리암이란 사람인데, 밧세바의 남편이었던 우리야와 함께 다윗 군대의 37명 참모 중 하나였습니다. 엘리암 이란 뜻은 하나님은 은혜로우신 분입니다. 그 이름만큼이나 그는 대단히 경건했습니다. 밧세바는 그런 아버지의 신앙 교육을 받았습니다. 강직하고 믿음과 경건한 사람 엘리암의 딸이었습니다.
남편 우리야도 그렇습니다. 그의 충정과 믿음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다윗이 밧세바가 임신하자, 우리야의 아기로 조작하기 위해 전쟁터에서 우리야를 불러 들입니다. 그리고는 집에 돌아가서 자라고 하는데, 우리야는 자기 집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지금 법궤가 전쟁터에 있는데, 어찌 집에 가서 잘 수 있느냐는 겁니다. 그래서 왕궁 문간방에서 자고 그 다음날 전쟁터로 돌아갔습니다. 이만큼 그의 충정은 대단했습니다.
밧세바 곁에는 유명한 선지자 나단이 있었습니다. 다윗이 실족하자 그는 찾아가서, 양 아흔 아홉 마리 가진 사람이 다른 사람의 한 마리의 양마저도 빼앗는 그런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고 다윗을 책망했습니다. 나단은 항상 밧세바의 후견인 노릇을 합니다. 위기가 닥치고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나단은 밧세바에게 조언하고 충고하며 해법을 일러 줍니다.
다윗도 그렇습니다. 다윗은 생전에 8명의 아내를 둡니다. 밧세바 이전에 이미 6명의 아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끝까지 사랑한 사람은 밧세바입니다. 밧세바에 대한 다윗의 애정은 한결 같았습니다. 늙어서 모든 아내를 멀리할 때도 밧세바 만큼은 지척에 두었습니다. 다윗의 자녀가 모두 19명인데, 밧세바의 유일한 소생인 솔로몬을 가장 총애했습니다. 결국 솔로몬에게 왕위를 물려 줍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메시아의 계보를 잇는 주자가 된 겁니다. 그러니까 8명의 왕후 가운데서 다윗이 밧세바를 가장 사랑했다는 겁니다.
성경은 밧세바를 심히 아름다운 여인이라고 합니다. 아마 그녀는 외모 이상으로 마음도 아름다운 사람이었을 것이고, 다윗의 총애로 미루어보아 그녀는 대단한 믿음의 사람임에 틀림 없습니다. 물론 다윗이 실수도 많이 하기 했지만, 다윗은 그래도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믿음의 사람 다윗이 평생 사랑한 사람이니 그녀는 믿음의 사람이었을 겁니다.
솔로몬 시대 배후에는 밧세바의 지혜가 있었습니다. 누구도, 어떤 죄를 범한 사람도 다 구원의 반열에 설 수 있습니다. 성군 다윗도 그렇게 치명적인 죄를 범했습니다. 밧세바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듯이 큰 죄를 지었습니다만, 그녀에게는 큰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이 그녀의 모든 허물을 용서하시고 덮어주신 겁니다. 그리고 평생을 다윗 곁에 있게 하시고, 그녀의 혈육 솔로몬을 통해 메시아의 가계를 잇게 하셨습니다. 따라서 누구나 구원의 주역이 될 수 있습니다.
낮에 살펴 본 다말도, 이 시간의 주인공인 밧세바도 분명 성녀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녀들은 그리스도의 계보에 올랐습니다. 윤리적으로 그들은 모범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끝까지 믿음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믿음으로 구원의 반열에 우뚝 선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이 바로 마태복음 1장의 주님 계보에 나오는 여인들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계와 모순과 죄악을 다 극복하고 마침내 예수님의 계보, 구원의 반열에 설 수 있었다는 사실, 다시 한 번 밧세바를 통해 확인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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