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23n: 빛의 열매(엡 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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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23일 주일오후찬양예배
본문: 엡 5:8-11
제목: 빛의 열매
[8]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9]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10]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11]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에 참예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8절을 다시 봅니다: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주님도 우리를 향해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어둠이 아니고, 이제 빛인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비록 스스로 빛을 내지는 못하지만 주님의 빛을 받아 세상에 반사하는 반사체는 확실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빛의 자녀요 빛의 분신입니다. 그러면 문제는 이제 우리가 빛의 자녀답게 빛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열매로 우리가 빛의 자녀임이 확인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맺어야 할 빛의 열매는 어떤 것들입니까?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라고 9절에서 말합니다. 착함이 우선 꼽을 수 있는 빛의 열매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이 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악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올 한해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오셨습니까? 세상은 착해야 삽니까? 악해야 삽니까? 바야흐로 천사표는 못사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세상이 정말 많이 악해졌습니다. 요한복음 3장을 보면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세상이 깨닫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주님의 빛마저 삼키는 어두움입니다. 두더지는 땅 위에 꺼내놓으면 기를 쓰고 땅속으로 파고 들어갑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빛 반대쪽으로 가려고 합니다. 이것이 세상 사람의 본성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악함, 어두움의 세대를 본받으면 안 됩니다. 물론 이것은 너무도 어려운 일입니다. 악함과 어두움이 이 세대의 대세인데, 이것을 거스르고 사는 게 어떻게 쉬울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가 빛의 자녀인 한 착하게 살아야 합니다. 착함으로 구원받는 것은 아니지만, 착해야 주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않습니다. 10절을 보면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착하게 살지 않으면 주님이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우리가 빛의 열매인 착함의 열매를 풍성히 맺어야 주님이 흐뭇해하십니다. 빛의 자녀인데 어둠의 자녀처럼 살면 주님이 얼마나 슬퍼하시겠습니까? 절대 우리는 빛의 열매인 착함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올해도 착함의 열매를 맺어서 우리가 빛의 자녀임을 확증해야 합닏다.
다음으로는 ‘의로움’입니다. 이 시대의 가장 큰 위기, 불행은 무엇일까요? 의인이 없다는 겁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천만 교인은 있어도 의인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주님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인은 별로 없습니다. 이것이 이 시대의 가장 큰 고민입니다. 의인이 없는 나라는 반드시 망합니다. 악인이 많아서 망하는 나라, 세상은 없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의인이 없어서 망했습니다. 세상은 어차피 악한 곳입니다. 그럼에도, 세상이 망하지 않으려면 거기에 최소한 의인 10명은 있어야 합니다. 사회가 망하고 나라가 망하는 것은 그 책임이 의인에게 있습니다. 영국의 장로교도들이었던 청교도의 나라가 미국입니다. 그런데 미국 조차 휘청거립니다. 아마 미국도 의인이 고갈된 듯합니다. 악의 소굴이라 해도 미국에는 의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심상치 않습니다. 밑바닥부터 흔들리고 있습니다. 의인이 고갈된 듯합니다. 지구촌 전체에 칼바람이 부는 걸 보면, 각 나라에도 의인이 사라져 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러면 망하는 겁니다. 도리 없습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의인은 율법적인 의, 윤리나 도덕적 의가 아니고,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입니다.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살리라’고 한대로 믿음을 자기 삶에서 성실하게 관철하며 사는 사람이 의인입니다. 도덕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믿음을 관철하며 고집하며,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며 사는 사람이 의인입니다. 이것이 빛의 자녀로서 맺어야 할 의로움의 열매입니다. 신자라고 불림에도 ‘의’라는 열매가 없으면 곤란합니다. 하여간 주님은 세상을 믿음으로 살기를 바라십니다. 믿음의 열매인 의로움이 있어야 정말 빛의 자녀요, 믿는 자의 정체성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부디 올해 그 어떤 열매보다 의로움의 열매를 풍성히 맺으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빛의 자녀임을 온천하에 드러내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은 ‘진실함’입니다. 우리는 지금 거짓의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진실하게 하면 되는 게 없는 세상입니다. 이만큼 세상이 왜곡되었습니다. 온 세상이 거짓투성이입니다. 요즘은 거룩한 사기꾼이 많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공갈하고 협박합니다. 믿는 사람도 너무 많이 진실을 잃었습니다. 얼마나 자주 주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고,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지 모릅니다. 요즘은 목회도 사기성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런 말이 공공연히 나돕니다. 정직하게 목회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적나라게 말하면 환장하고, 미쳤습니다. 그러나 거짓은 어둠의 열매지 빛의 열매가 아닙니다. 아무리 이익을 보장한다고 해도 진실함을 고수해야 합니다. 빛의 자녀라는 사람들이 입만 열면 거짓말하고 사기 치면 주님이 얼마나 가슴이 아프며, 성령이 얼마나 우리 안에서 신음하시겠습니까? 부디 빛의 자녀답게 빛의 열매인 진실함으로 통해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화롭게 하는 성도들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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