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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의 결의(욥 27:1-7)

20120825

욥의 결의

욥 27:1-7


살다보면 종종 선이 뭔가 잘못된 것처럼 보이고 악이 도리어 옳은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욥도 하나님 앞에서 그런 분열과 심한 혼란을 느꼈습니다. 그는 분명 자신이 옳고 자신의 삶이 선하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마치 그가 악인처럼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과 악이 뒤죽박죽이 된 듯 혼란스러워 대체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이란 말인가 하며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숨결이 아직도 내 코에 있느니라

<나의 호흡이 아직 내 속에 완전히 있고 하나님의 숨결이 아직도 내 코에 있느니라>(3절).

인간의 호흡은 태초에 하나님이 그 코에 불어넣어 주신 숨결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창 2:7). 따라서 우리는 내 코에 숨결이 남아 있는 동안에는 늘 하나님을 찬송하며 기쁘시게 해야 합니다. 욥이 <하나님의 숨결>을 독백한 것은 실로 그의 값진 신앙고백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생명이 곧 하나님의 숨결임을 확신할 때만 <입술로 불의를 말하지 아니하고 그 혀로 거짓을 말하지>(4절) 아니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 안에 불어넣으신 생기를 다시 회수하시기까지 우리가 행할 도리와 본분이 있다면 그게 대체 무엇일까를 깊이 생각합시다. 그것이야 말로 하나님의 숨결로 사는 자들의 가장 바람직한 삶의 모습일 것입니다.


죽기 전에는 나의 온전함을 버리지 아니할 것이라

<나는 결코 너희를 옳다 하지 아니하겠고 내가 죽기 전에는 나의 온전함을 버리지 아니할 것이라>(5절).

이것은 실로 비장한 욥의 결의입니다. 자기는 끝가지 정직한 자로 남겠다는 것입니다. 친구들이 아무리 정죄하며 무자비하게 성토해도 그들의 단죄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고 자신의 의를 굳게 잡고 끝까지 놓지 않겠다는 다짐입니다. 욥은 지금 죽음을 생각하고 있기에 비록 이 세상에서 가졌던 모든 것을 잃는다 해도, 또 하나님이 자신에게서 당신의 숨결을 거두신다 해도 자기는 결코 신앙을 버리거나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심하고 있는 것입니다. 죽음을 각오하면서까지 자기의 신앙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이야 말로 자신의 최후를 가장 잘 준비하는 책임적인 인생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내가 이 환난 때문에 죽을지라도 나는 나의 하나님과 신앙을 배반하지 않을 것이라>. 욥의 이 진지한 맹세와 독백이 그대로 당신의 다짐과 신앙고백이 되길 빕니다.


내가 내 생애를 비웃지 아니하리라

<내가 내 공의를 굳게 잡고 놓지 아니하리니 내 마음이 나의 생애를 비웃지 아니하리라>(6절).

이것은 계속해서 자신의 양심에 부끄럽지 않게 살겠다는 뜻입니다. 내 마음이 나를 책망할 것이 없도록 늘 공의롭게 살겠다는 결의입니다.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롬 8:31). 우리의 모든 불의와 허물을 도말하신 주님을 바라보시며 늘 십자가 아래서 사십시오. 그리고 모든 죄책과 양심의 가책으로부터 놓여나십시오. 주님이 대속사역을 통해 이룩하신 당신의 구원과 자유함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시며, 두 번 다시 자신을 비웃거나 자학하지 마십시오. 도리어 긍정하시고 사랑하십시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